까다로운 안목을 가진 얼리어댑터들이‘벤큐 FP241W’때문에 떠들썩하다. HDMI는HD 영상과 다채널 디지털 오디오 신호를케이블 하나로 전송하려는 목적으로 만든규격이다. 벤큐 FP241W는 디지털 오디오신호를 풀어내는 회로는커녕 스피커조차 없다는 점에서 온전한 HDMI 기기라고 말하기는 힘들다. 그럼에도 이에 열광하는 이유는 PS3와 XBOX 360이 내는 최고 품질영상을 손실 없이 즐길 수 있는 하나밖에없는귀한물건이기때문이다. PC만 연결하는 LCD라면 HDMI 단자는 아무 소용이 없다. HDMI 단자를 지닌 MSI사의‘NX7600GT 다이아몬드 플러스’와연결했더니 HDMI 출력의 최대 해상도는 1,920×1,080화소가 한계라 화면 위아래를 조금씩 쓰지 못한다. HDMI는 HD 영상 신호 전송에 초점을 맞추고 개발한 인터페이스라화면비가 16:9고, PC의 와이드 해상도는16:10인 탓이다. HDMI로 연결한다고 화질이 좋아지는 것도 아니니까 PC와 연결할 때는 DVI 단자를 쓰는 것이 가장 좋다. HDMI단자에 다른 멀티미디어 기기나 PS3와XBOX 360 등차세대게임기를연결하면손실없는 1080p HD 화질을 즐길 수 있다. XBOX 360은 관련 메뉴를 현재 업데이트 중이다. |
D-Sub 단자는 웬만하면 비워두라고충고하고 싶다. PC를 연결했더니 마치 수명이 거의 다 된 CRT처럼 글자 외곽선이 흐리터분하다. 24인치 LCD 모니터를 사다가D-Sub에 PC를 연결해 쓰는 간 큰 사람은없을테니 괜한 걱정일 수도 있겠다. 화질에대한 첫 느낌은‘밝다’다. 낮에도 눈이 부실정도다. 초기 세팅에서 밝기를 한참 떨어 뜨려야 눈이 부담스럽지 않다. |
FP241W는‘센스아이’라는 화질 보정 기술을 지녔다. 컨텐츠에맞춰밝은부분은더욱밝게, 어두운부분은 더 어둡게 표현해 영상의 농도가 더욱짙어진다. OSD 버튼 위치와 버튼 반응속도는 개선이 절실하다. 반응속도가 굼뜬 데다컬러 조정 버튼을 누를 때 색 변화폭이 일정치가 않아 캘리브레이션(밝기와 컬러 최적화세팅)하는데한참이걸렸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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