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스 전면에 USB3.0 포트가 없다면 구입이 망설여진다. 외장하드를 비롯해 USB3.0을 지원하는 디바이스가 늘며 더욱 빠른 속도를 갈구하는 사용자들의 요청에 따라, 애즈락은 전작 B75M에서 USB3.0 헤더를 추가한 B75M R2.0을 내놓았다. 마이크로 ATX 폼팩터로 슬림 케이스부터 일반 ATX 케이스까지 폭넓게 사용할 수 있는 활용성이 장점이다.

 

정환용 기자

 

 

 

사실 모든 PC를 대상으로 보자면, 게임이 주 목적인 PC는 그렇게 많지 않다. 이미 2008년에 PC 보급률 80%를 넘긴 우리나라는 대부분의 PC가 업무 목적으로 사용된다. 우리가 즐겨 찾는 PC방의 PC를 모두 포함해도 게임 PC는 전체의 10%를 약간 웃도는 정도이다. 바꿔 말하면 PC 하드웨어가 오로지 고사양 게임만을 위해 발전하는 것은 아니라는 소리다. 점차 일반 ATX 폼팩터보다 작은 사이즈의 메인보드들의 인기가 높아지는 것은 이유가 있다. 이와 더불어 폭이 아이의 손 한 뼘만 한 미니타워 케이스의 수요와 공급도 계속해서 늘고 있다. 애즈락의 인텔 LGA1155 소켓을 지원하는 B75 칩셋 기반의 B75M R2.0 마이크로 ATX 메인보드 역시 미니타워에 적합한 크기의 소형 메인보드다. 16GB까지 인식할 수 있는 두 개의 메모리 슬롯은 최대 1600MHz의 속도를 지원하고, CPU가 인텔 i7-3770K라면 최대 2200MHz까지 오버클럭 할수 있다. PCI Express 슬롯 또한 3.0과 2.0, 그리고 일반 PCI 슬롯을 두 개 배치해 AMD 쿼드 크로스파이어까지 지원한다.(물론 이 메인보드의 사용자가 그래픽카드를 네 개 장착하지는 않겠지만, 그만큼 상징적인 확장성이다)

 

 

 

크기는 마이크로, 확장성은 남을 정도 USB3.0 포트는 전면에 1개, 후면에 2개 배치돼 있고 USB2.0 포트는 총 6개를 여유있게 사용할 수 있다. 내장 오디오 칩셋인 리얼텍 ALC662는 5.1채널 HD 오디오를 지원한다. 저장장치 슬롯으로 SATA3 6.0Gb/s 포트 3개가 전원 포트 하단에 있고, 바로 아래에 USB3.0 헤더가 있다. 확장용 3.0Gb/s 포트 5개는 우측 하단에 모여 있다. 최대 1Gb/s까지 지원하는 네트워크 LAN 또한 매력적이다.

 

 

애즈락의 자랑인 Xfast 555 기술도 여전하다. USB 성능을 높이고 네트워크 지연시간을 줄여 주는 Xfast 555 기술은 메모리의 여유 공간을 램디스크로 활용하는 다양한 방법을 제공해 PC의 체감 성능을 높이고 활용도를 끌어올려 준다. 램 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해 시스템 메모리에서 가상 디스크를 생성하기 때문에 포토샵은 최대 5배 빠른 속도로 작업할 수 있고, 간단한 유틸리티 설치로 USB 작업 속도도 최대 5배 빨라진다. 최근의 추세인 그래픽 기반의 UI를 사용해 바이오스 관리도 간편하다. CPU의 온도 체크를 비롯해 PC 내 각종 쿨링팬의 속도 제어, 전압 체크 등 하드웨어 관리가 쉬워졌고, 단순 배수 조절 오버클럭도 손쉽게 할 수 있어 약간의 성능 향상을 손쉽게 얻을 수 있다.

 

 

 

 

폼팩터 micro-ATX(244 x 213 mm)
CPU Intel Core i3-i5-i7 in LGA1155 package, Intel Turbo boost 2.0, Hyper-threding 지원
Chipset Intel B75
Memory DDR3 DIMM slot x 2(max 16GB, XMP 1.3/1.2 support)
SATA3 slot 6.0Gb/s x 1(B75, NCQ support), 6.0Gb/s x 2(ASM1061)
Expansion slot PCI Express 3.0 x 16(PCIE1 : x16 mode) x 1

                          PCI Express 2.0 x 16(PCIE2 : x4 mode) x 1 PCI x 2
LAN PCIE x1 gigabit LAN 10/100/1000 Mb/s(Realt다 RTL8111E)
USB USB3.0 x 3, USB2.0 x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