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잠하던 그래픽카드 시장에 새로운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컴퓨터 부품의 열을 식히는 쿨러 전문 기업인 잘만테크에서 ‘잘만 지포스 GTX660 Ti D5 OC 2GB VF1500’을 출시했다. 쿨러 전문 회사가 생산하는 그래픽카드는 어떤 모습인지 확인해 보자.
서원준 기자

 

 

그래픽카드에서 쿨링시스템의 역할은 너무나도 중요하다. 특히 최근 컴퓨터 환경이 게임이나 멀티미디어, 고화질 쪽으로 흘러가고 있음을 감안하면 더욱 그렇게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잘만테크가 최근 다양한 컴퓨터 부품 및 주변기기를 내놓고 있다. 하지만 잘만의 본업은 쿨러다. 잘만 쿨러는 CPU, VGA, 케이스까지 다양하게 출시되어 있다. 잘만 쿨러를 장착한 잘만의 그래픽카드는 어떤 모습일까?

 

 

 

 

 

 

이번에 살펴볼 제품은 쿨링 솔루션 전문기업이자 PC 하드웨어 부품 전문업체인 잘만테크에서 지난 2월 중순쯤 출시한 잘만의 고성능 그래픽카드 쿨러인 VF1500 쿨러를 장착한 GTX660과 GTX660Ti의 오버클럭 버전이다. 참고로 지포스 GTX 660Ti는 3D게임에 강점을 지니고 있으며 최신 다이렉트 엑스 11, 피직스 기반 게임에서 1080p의 게임 환경을 지원하며 저전력, 고성능, 합리적인 가격의 3요소를 두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케플러 GPU 아키텍처는 최적의 속도와 높은 성능, 그리고 뛰어난 효율성을 자랑하여 게임이나 고화질 동영상 시청에 좋은 환경을 제공해 준다.

 

 

 

잘만 지포스 GTX660 Ti D5 OC 2GB VF1500의 테스트를 간단하게 진행해 보니 잘만의 완벽한 쿨링 시스템과 맞물려 시너지 효과를 냈는데 기존 GTX 660Ti의 벤치마크 결과와 비교를 해 봤을 때에도 대등한 성능을 보여주었다. 잘만 지포스 GTX660 Ti D5 OC 2GB VF1500은 최신 듀얼팬 쿨러인 VF1500을 장착했는데 VF1500은 눈에 띄는 속도로 발열을 잡아줄 뿐만 아니라 92mm의 대형 듀얼 쿨링팬과 4개의 히트파이프를 적용해 최상의 쿨링 효과를 이루어 냈다. 잘만 지포스 GTX660 Ti D5 OC 2GB VF1500에 내장된 히트싱크는 부식방지를 위해서 흑진주로 도금되어 있다. 따라서 오랜 시간 컴퓨터를 사용해야 하는 게이머 및 지식근로자들에게 적합하고, RAM, FET 히트싱크 및 휨을 방지하기 위한 가이드도 설계되어 있다. 또한 먼지가 유입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서 EBR(Enter-Baring)이 적용되어 장시간동안 PC를 사용해야하는 PC방 환경에 적합한 그래픽카드이다. 이밖에 비교적 고급 부품을 사용해서 안정성과 내구성이 뛰어나다. 잘만테크는 GTX660Ti의 표준 클럭 그래픽카드 뿐만 아니라 팩토리 오버클럭형 그래픽카드도 함께 출시해 표준 클럭이어서 잘만 제품의 구입을 꺼렸던 소비자에게 선택의 폭을 넓힐 계획이다. ‘쿨러를 통한 그래픽카드 차별화’ 전략을 내세우고 있는 잘만테크는 현재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VF1500 쿨러를 자사에서 유통하는 하이엔드 그래픽카드 전체에 적용할 계획이다. 지난 3월 15일에는 AMD HD 7850의 오버클럭형 그래픽카드도 출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