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의 지존, 존재감을 확인하다 인텔 셀러론 아이비브릿지 G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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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의 지존, 존재감을 확인하다 인텔 셀러론 아이비브릿지 G1610
  • PC사랑
  • 승인 2013.05.21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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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티엄 시대에 인텔 저가형 CPU를 대표하는 것은 셀러론 프로세서였다. 그러나 점점 찾아보기 힘든 CPU가 되었는데, 코어2 듀오가 출시되면서 셀러론의 상위모델 팬티엄이 보급형으로 내려갔기 때문이다. 2011년에 샌디브릿지 셀러론이 출시되면서 가격 대 성능비로 존재감을 알리며 부활에 성공했다. 인텔 CPU의 최신작 아이비브릿지의 이름을 달고 등장한 셀러론 G1610을 만나보자.
김희철 기자
 
 
 
가격 대 성능비의 왕 G550의 자리를 대체한다

‘셀러론 아이비브릿지 G1610(이하 G1610)’은 셀러론 샌디브릿지 G550(이하 G550)의 자리를 이어받은 후속모델이다. G1610의 기본적인 동작 속도를 보면 G550의 2.6GHz로 동일하다. 공통점은 더 많다. 코어 수 2개, 스레드 수 2개, CPU 대역폭 DMI 5GT/s, L2 캐시 메모리 256KB x2, L3 캐시 메모리 2MB로 핵심적인 부분은 모두 동일한 수준이다. 하지만 G1610은 아이비브릿지 계열의 막내답게 핵심 기술이 적용됐다. 22nm 제조공정으로 공정이 세밀해져 전작 G550의 65W TDP에서 55W TDP로 변화해 발열과 소비전력이 감소했다. 메모리 컨트롤러에서도 차이가 난다. G550은 DDR3-1066까지 지원하지만 G1610은 DDR3-1333을 지원한다. 또한 결정적인 차이는 내장된 GPU ‘인텔 HD 그래픽스’에서 볼 수 있다. 전작 G550과 인텔 HD그래픽스로 사용하는 이름은 똑같지만, 실제 성능은 다르다. G1610은 HD2500을 기반으로 몇 가지 기능을 뺀 GPU를 탑재함으로써, 전작 G550의 인텔 HD 그래픽스보다 비약적으로 진보한 성능을 자랑한다. 또한 내장그래픽을 사용할 때에 듀얼 채널로 구성하면 성능 향상은 더 크다.
 

 
 
실성능도 만족스럽다

언제나 CPU 선택의 기준은 실제 활용도를 따져왔다. G1610과 같이 4~5만원 대의 저렴한 CPU는 주로 사무 등의 간단한 업무용으로 이용된다. 그런 점에서 볼 때 G1610은 몸값 그 이상의 가치가 있다. 인터넷 서핑 정도의 간단한 작업에 걱정할 필요는 전혀 없다. 고성능 그래픽 프로그램이 아닌 이상, 일반적인 사무작업은 가리는 것 없이 척척 소화해 낸다. 게임 또한 CPU 선택에 있어서 중요한 요소이다. 저렴한 몸값의 CPU들은 사무용으로만 인식되며, 게임 실행에는 그다지 기대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G1610은 다르다. 한국 온라인게임의 패자 ‘리그오브 레전드’의 경우에는 G1610과 내장 그래픽으로도 실행이 가능하다. 비디오 옵션을 낮추게 될 경우, 1920 x 1080의 고해상도에서도 쾌적한 프레임을 유지하며 즐길 수 있다. 또한 외장 그래픽카드를 장착하면 바이오 하자드6 등의 최신 3D게임들도 무리 없이 소화할 수 있다. 동영상 감상에서도 G1610은 재주를 뽐낸다. 블루레이 영화 감상시 별도의 VGA 장착 없이 내장된 GPU만으로도 끊김 없이 재생할 수 있다. ‘싼 게 비지떡’이라는 격언은 일반적으로 많은 상황에 적용되어 왔다. 돈을 들인 만큼만 기대치를 설정해 놓는 경우가 많은데, G1610은 ‘저렴한 가격대의 고만고만한 CPU’라는 인식을 오히려 성능으로 뒤집어 보였다. 저렴한 몸값 이상으로 확실하게 일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G1610을 보면 예전 성능만으로 반란을 일으켜 폭발적인 인기를 끌던 투알라틴 셀러론을 떠올리게 된다.
 
 
 
제원
 
코어 형태 듀얼 코어
쓰레드 형태 쓰레드 2개
소켓 구분 인텔(소켓1155)
연산 체계 64(32) 비트
동작 속도 2.6 Ghz
CPU 대역폭 DMI 5 GT/s
L2 캐시 메모리 256KB x 2
L3 캐시 메모리 2MB
GPU 모델명 인텔 HD
GPU 코어 속도 650 MHz
설계전력 55W
제조 공정 22nm
가상화 지원 윈도우 7 가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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