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라데온 HD7790 그래픽카드는 엔비디아 지포스 GTX650Ti 부스트와 성격이 비슷한 그래픽카드라는 점에서 출시되기 전부터 관심의 초점이 되었던 그래픽카드이다. 이번 호에는 라데온 HD7790 그래픽카드 3종을 놓고 다양한 방법으로 벤치마크를 진행했으며 라데온 HD 7790과 지포스 GTX650Ti 부스트의 비교 또한 실시했다. 서원준 기자
컴퓨터에서 게임을 하고 영화 및 VOD를 실감나게 보려면 무엇이 필요할까? 물론 그래픽카드이다. 그러나 이 그래픽카드도 성능이 좋아야 쓸모가 있음은 컴퓨터를 조금이라도 알고 있고 컴퓨터부품 매장에서 발품을 팔았던 소비자라면 누구나 인정하는 것이기도 하다. 그래픽카드 시장에서 AMD와 엔비디아는 라이벌관계에 놓여 있다. 지포스 GTX650TI 부스트가 출시된 시점에 AMD도 이에 뒤질세라 라데온 HD7790을 출시하게 되었다. 두 그래픽카드 칩셋은 다른 업체에서 나왔지만 성격은 동일하다. 메인스트림과 퍼포먼스급 그래픽카드의 경계선에 있는 제품이라는 점에서 성능이 어느 정도일지 관심을 끌었다. 지난 달에 지포스 GTX650TI 부스트 그래픽카드의 벤치마크를 진행한 바있다. 그 때 결과는 지포스 GTX650TI와 지포스 GTX660사이의 성능이 나왔음을 확인했는데 이번에 진행한 라데온 HD7790은 성능이 어느 정도인지를 직접 확인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3종의 제품을 모아놓고 여러각도에서 벤치마크를 시행했다.
AMD 라데온 HD7790의 기본적 특징 및 기술
최고의 쿨링팬 ‘WINDFORCE 2X’와
최신의 쿨링솔루션 ‘TRIANGLE’이 만났다
GIGABYTE 라데온 HD 7790 WINDFORCE 2X
GIGABYTE 라데온 HD 7790 WINDFORCE 2X 그래픽카드는 한국에서 판매가 중단되는 HD 7850 1GB 제품의 후속 모델로 7850에 버금가는 성능은 물론 부담 없는 가격으로 소비자들에게 다가 설 것으로 예상된다. GIGABYTE 라데온 HD 7790 WINDFORCE 2X 그래픽카드는 GIGABYTE 社가 자랑하는 Ultra Durable 2(이하:UD2) 설계기술로 디자인 되어 최고 품질로 인정 받은 일본산 Solid 캐패시터 및 Low RDS MOSFET을 사용함으로써 더 나은 전도율과 효율적인 전력 분배를 통해 전류의 흐름을 원활하게 제공한다. 또한 메탈 초크로 감싼 페라이트 코어는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잡아주고 저장하여 불필요하게 손실되는 전력을 감소시킨다.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GIGABYTE社의 대표 쿨링팬인 ‘WINDFORCE 2X’와 최신 쿨링 솔루션인 ‘TRIANGLE COOL’ 시스템이 집약된 모델이라는 점이다. 저소음 100mm Dual fan이 충분한 풍량을 공급하고 트라이 앵글 엔진을 통하여 공기의 흐름을 원활하게 분산시켜 주며 GPU와 맞닿은 압축 알루미늄 히트 싱크와 구리 히트 파이프를 통해 GPU에서 발생하는 열을 분산, 억제 하여 뛰어난 쿨링 성능을 보여준다.
HD7790 그래픽카드 중 최고의 성능을 자랑하는
사파이어 라데온 HD 7790 Dual-X
사파이어 라데온 HD 7790 Dual-X
SAPPHIRE 라데온 HD 7790 Dual-X는 GPU 동작속도와 메모리 동작속도를 올려 성능 향상을 꾀하고 그에 걸맞는 고성능 듀얼팬 쿨러를 달은 제품으로 듀얼 익스트랙터(Dual Extractor) 기술을 적용한 Dual-X 쿨러로, 오버 클럭된 GPU의 발열을 효과적으로 제거하고 있다. Dual-X 쿨러는 한층 세련된 외형과 함께 특수 캡으로 먼지 유입을 방지해 수명을 증대시킨 HJB 베어링을 사용한 2개의 80mm 팬으로 낮은 회전속도에서도 80 CFM 이상의 큰 풍량을 얻을 수 있게 설계되었으며, 핀 블레이드 적층 공법과 대형 순 구리 베이스, 8mm 수퍼파이프를 적용하여 높은 냉각 성능과 낮은 소음을 자랑한다. 또한 앞서 살펴본 바 있는 AMD의 제로코어 파워 및 파워튠 기술을 통해 SAPPHIRE 라데온 HD 7790 Dual-X는 불과 85W의 낮은 최대소비전력을 가지며 대중적인 500W급 파워서플라이로 원활한 구동이 가능하다.
PowerColor 라데온 HD7790 OC TurboDuo D5 1GB
PowerColor 라데온 HD 7790 OC TurboDuo D5 1GB는 ‘SVI2 Green Power Manage’ 기술을 통해 GPU의 로딩 상태에 따라 공급 전력을 유동적으로 조절하여 최상의 성능을 제공하면서도 소비 전력을 대폭 낮추었다. ‘PowerColor 라데온 HD 7790 OC TurboDuo’ 제품은 코어클럭을 레퍼런스 제품의 클럭 대비 7.5% 높였으며 듀얼팬과 S자 형태의 히트파이프 쿨링 솔루션을 통해 GPU 및 PCB에서 발생하는 열을 효과적으로 제어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게이머 및 그래픽카드 파워유저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1030Mhz Boost 클럭과 6000Mhz의 메모리 클럭으로 작동하는 ‘Power-Color 라데온 HD 7790 OC TurboDuo D5 1GB’는 혁신적인 공기 역학 키트 설계를 활용하여 공기 흐름을 효율적으로 개선하고 열을 분산시켜 최상의 쿨링 효율을 제공하는 그래픽카드이다.
HD 7790 그래픽카드 3종 벤치마크
이번 HD7790 그래픽카드 벤치마크에는 앞서 언급한 기가바이트, 파워컬러, 사파이어가 참가했다. 3개 브랜드 모두 팩토리 오버클럭을 시행한 제품을 내보냈다. 코어클럭은 기가바이트와 사파이어가 높았고 파워컬러는 레퍼런스쪽에 가까웠다. 메모리클럭은 사파이어 제품만 높았다. 3종의 그래픽카드 모두 D-SUB는 지원되지 않았으며 DVI, HDMI, 디스플레이포트(DP)가 지원되었다. 기판길이는 3개 그래픽카드 모두 230mm를 넘지 않아 대부분의 미들타워케이스에서 하드디스크 간섭현상 없이 설치할 수 있었다. 벤치마크를 진행해보니 사파이어 제품이 우위를 점했다. 3D마크 시리즈는 물론 로스트플래닛, 레지던트 에빌 등에서 기가바이트, 파워컬러의 동일한 HD7790 OC제품을 압도하였다. 코어 클럭, 메모리 클럭을 함께 높인 결과가 아닌가 보여진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라데온 HD 7790과 거의 유사한 성능을 보여 주는 지포스 GTX 650 TI 부스트와 비교를 해 보았다. 로스트 플래닛 2에서 거의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점수는 지포스 GTX650TI 부스트가 약간 높은 듯 보이지만 라데온 HD 7790 또한 거의 밀리지 않는 성능을 보여주었다는 점은 주목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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