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지 업체들의 자존심 싸움 WD 마이 패스포트 울트라 VS 씨게이트 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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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지 업체들의 자존심 싸움 WD 마이 패스포트 울트라 VS 씨게이트 슬림
  • PC사랑
  • 승인 2013.07.18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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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지 업체 씨게이트와 WD가 이번에는 슬림형 외장하드 시장에서 맞섰다. 씨게이트 슬림(Seagate Slim)
과 WD 마이 패스포트 울트라가 그 주인공. 씨게이트 슬림은 얇은 두께와 고성능, 합리적인 가격 등이 특징
이다. WD 마이 패스포트 울트라는 드롭박스 연동을 지원함과 아울러 자동 백업과 데이터 보호 소프트웨어
인 WD 스마트웨어 프로를 탑재했다.
서원준 기자
 
 
 
슬림 외장하드, 알고 선택하자.

과거에도 슬림형 외장하드가 물론 있었다. 하지만 지금 나오는 제품과 비교했을 때 용량이 작은데다 속도도 USB 2.0 방식이라 지금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작업 처리속도가 느렸다.

그러나 지금 출시되고 있는 슬림형 외장하드는 500GB가 주종을 이루고 있고, TB급의 슬림형 외장하드도 나오기 시작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또한 USB 3.0 인터페이스를 지원한다는 점 역시 참고해야 한다.

바지나 재킷의 호주머니, 혹은 핸드백이나 가방의 작은 수납공간 등에 들어간다면 더욱 좋다. 여기에 소개할 두 제품 모두 그 부분을 충족한다. 또 요즘은 외장하드에서 지원되는 소프트웨어들의 부가기능 중 SNS 및 클라우드 서비스와 연동 기능 또한 유용하니 꼭 참고해야 할 것이다.

최근 외장하드가 슬림화, 고성능화, 고용량화, 다기능화 되는 추세가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이 같은 흐름에 메이저 스토리지 업체들이 슬림 외장하드를 앞 다투어 출시해 관련 시장이 한층 뜨거워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분위기는 향후 더 심화되면서 작으면서도 많은 저장 공간을 확보할 수 있는 신기술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스토리지의 양대 산맥인 WD와 씨게이트가 이번에는 슬림 외장하드에서 맞섰다. 그런데 이들 외장하드는 생각보다 비슷한 점이 많다. 우선 씨게이트 슬림(Seagate Slim)과 WD 마이 패스포트 울트라의 특징은 콤팩트한 사이즈다. 기자가 직접 두 제품을 만져 보니 주머니에 간편하게 휴대가 가능한 크기였다.

두 제품의 용량이 500GB로 동일했다. 그렇지만 WD 외장하드인 마이 패스포트 울트라는 뒤에 특징에서도 설명하겠지만 500GB외에도 두 종류가 더 있다. 씨게이트 슬림과 WD 마이 패스포트 울트라는 똑같이 데이터 백업 및 SNS로의 전송, 클라우드 서비스와 연동하여 지원한다. 또한 같은 부가기능을 제공하는 소프트웨어를 외장하드 내에 장착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본래는 CD에 별도로 넣어 설치 CD를 만들어서 배포하는 것이 원칙이었지만 이제는 그럴 필요 없다. 데이터 백업을 비롯한 기능을 제공하는 소프트웨어는 외장하드에 넣어도 되기 때문이다. 그럼 씨게이트 슬림과 WD 마이 패스포트 울트라의 특징은 과연 어떤 것이 있을지 살펴보자.
 
 
 
얇은 두께와 500GB 용량

씨게이트 슬림(Slim)
 
 
우선 살펴볼 제품은 스토리지의 강자인 씨게이트 테크놀로지에서 출시한 새로운 휴대용 드라이브 제품인 ‘씨게이트 슬림(Seagate Slim)’이다. 이 제품을 기자가 만졌을 때는 작지만 반질반질한 질감이 느껴졌고 무엇보다도 안에 든 백업용 소프트웨어가 유용하다는 것이 특징이었다. 가장 중요한 부분은 외장하드 중 상당히 얇은 축에 속한다는 점. 선택의 폭이 넓지는 않지만, 슬림 외장하드가 500GB급 용량이면 충분한 편이다.

씨게이트 슬림은 USB 3.0 인터페이스를 지원하며 기존의 USB 2.0 인터페이스 역시 호환돼 최적의 데이터 전송 속도를 구현한다. USB 3.0에서 벤치마크 테스트를 진행해 보니 타사 외장하드보다 앞선 수치를 뽑아냈다.

특히 앞서 설명했던 것처럼 두께가 9.6mm에 불과하고 크기 역시 아이폰 5에 비해 약간 더 큰 수준이어서 셔츠나 바지의 주머니에도 간편하게 넣을 수 있을 정도로 뛰어난 휴대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또한 매끄러운 알루미늄 재질의 전면부와 블랙 테두리로 마감한 세련된 디자인을 갖췄으며 합리적인 가격을 책정해 이동이 잦은 직장인은 물론 학생들에게도 적합한 제품이다. 이 제품은 동영상 강의, 프리젠테이션 파일, 각종 문서파일 등의 저장 용도로 사용 하기에 적합한 외장하드다.

씨게이트 슬림은 또한 전작 백업 플러스(Seagate Backup Plus)에서와 동일한 백업 소프트웨어인 씨게이트 대시보드(Seagate Dashboard) 소프트웨어를 제공한다. 이 소프트웨어에서는 단 한번의 클릭으로 PC 내의 파일들을 외장하드에 백업할 수 있으며 필요 시 백업 일정 역시 직접 설정할 수 있다. 대시보드 소프트웨어는 페이스북, 플리커등의 SNS에 공유된 동영상과 사진 등을 보다 손쉽게 백업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SNS에 공유된 파일들의 백업 기능 추가는 외장하드의 부가 기능이 어디까지 발전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다.
 
 
 
드롭박스 연동 및 자동 백업 지원

WD 마이 패스포트 울트라
 
 
씨게이트와 함께 스토리지 업계에서 양대 산맥을 형성하고 있는 기업인 WD에서 출시한 새로운 휴대용 외장하드 드라이브인 ‘마이 패스포트 울트라(My Passport Ultra™)’(이하‘WD 울트라’)는 네 가지 색상의 한층 더 슬림하고 콤팩트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외장하드다. 기자가 이 제품과 씨게이트 슬림의 외형을 비교했는데 씨게이트 슬림이 약간 더 얇고 WD 울트라는 약간 통통해 보이는 정도였다.

더욱 강화된 데이터 보안 기능 및 초고속 USB 3.0 인터페이스를 탑재한 마이 패스포트 울트라는 사용자들이 여행이나 외부에서 활동을 했을 때 쉽고 안전하게 디지털 콘텐츠를 보호할 수 있다. 최근 데이터의 보안문제가 크게 대두됨을 감안했을 때 데이터 보안 추가는 바람직한 것으로 보인다.

또, WD 울트라는 슬림형 외장하드로는 선택의 폭이 넓어서 500GB뿐 아니라 1TB, 2TB 3가지로 출시됐다. 백업 소프트웨어인 WD 스마트웨어 프로(WD SmartWare™ Pro)도 세 제품 모두 기본 탑재했다.

이 백업 소프트웨어는 클라우드 서비스인 드롭박스와 연동할 수 있고 허가되지 않은 외부 접속으로부터 드라이브를 보호하는 하드웨어 암호화 및 보호 기능을 지원한다. 또한 노출되기 쉬운 일상적인 충격에 대비하기 위해 드라이브 보호용 파우치를 제공한다.

초고속 USB 3.0 인터페이스를 탑재한 WD 울트라는 다양한 색상과 용량을 제공하며, 현재 마이 패스포트 제품군이 보유한 최고의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기능을 지원해 디지털 콘텐츠를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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