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은 설렘과 사랑이 가득한 낭만적인 달이다. 특히 견우와 직녀의 낭만적인 재회는 칠월 칠석에 이루어진다. 서로를 만나고 싶다는 일념 하나만으로 견우는 밭을 갈고, 직녀는 1년간 베를 열심히 짠다. 비로소 칠월 칠석이 되어서야 사랑의 오작교를 통해 서로를 만나고 싶다는 꿈을 이루는 것. 이처럼 꿈은 노력하는 사람에게 이루어진다. 이번 달에는 꿈을 현실로 만들어 가는 블로그를 소개한다.
김희철 기자
김희철 기자
영화 부분
가지의 가지가지
//blog.naver.com/jincom17 가지(jincom17)
처음 블로그에 들어오면 우측 상단부에 무서운 좀비 그림이 있다. 그런데 이 좀비 첫인상과 달리 입을 벌리더니 귀엽게 윙크를 한다. 이 그림의 주인공은‘가지의 가지가지’라는 블로그를 운영하는 블로거‘가지’다. 가지‘싸가지’에서 따온 것. 평소 독설을 퍼붓는 이미지에서 이 닉네임이 탄생했지만, 다양한 의미가 포함한 단어인 만큼 다양하고 재미있는 여러‘가지’이야기가 담겨 있다‘. 가지의 가지가지’에서 중점적으로 다루는 이야기는 영화다. 수많은 영화를 가지의 시선으로 재해석해 볼거리와 생각해 볼 지점을 남긴다. 가지는“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독자들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편안하고 재밌는 글을 쓸 수 있는 유기농‘가지’로 많은 분들께 다가가고 싶다”고 야이기 했다.
게임 부분
오즈의 Story of Sims
//blog.naver.com/sour_times 오즈(sour_times)
‘오즈의 Story of Sims’는 생활 시뮬레이션 게임 심즈3를 중점적으로 다루는 블로그다. 심즈3 내에서도 다운로드 콘텐츠로 구매할 수 있는 유료 월드와, 확장팩 구입을 통해 플레이 할 수 있는 일반 월드의 기본 심들에 대해 주로 포스팅한다. 심즈3은 기본적으로 오픈 월드의 형태를 가지고 있다. 내 자작 심이나 활성 심 말고‘도월드’라는 형식으로 함께 살아나가는 마을 npc 심들에 대해 알게 되면 재미가 배가 된다.‘드래곤 밸리’코너에는 그들의 이야기를 꾸준히 정리해 올린다. 오즈가 블로그를 시작하게 된 계기도 여기에 있다. 심즈 시리즈를 워낙에 좋아하기도 하고 월드에서 부딪히는 기본 심들을 정리하기 위해 시작한 것. 처음에는 게임을 좋아하는 평범한 직장인 주부였지만 그 시간이 쌓여 이젠 한 아이의 엄마가 되었다. 오즈는 앞으로 심즈 시리즈 같이 내 아이와도 함께 할 수 있는 게임을 찾아 포스팅 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에지의 캠핑라이프
//blog.naver.com/mirr21c 에지(mirr21c)
‘에지의 캠핑라이프’는 캠핑 전문 블로그이다. ‘에지’는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을 가지기 위해 캠핑을 시작했다. 그냥 지나치면 캠핑장에서 느낀 감정을 잊을 것 같아 일기처럼 기록하기 위해 블로그를 시작했다. 주로 캠핑이라는 주제에 대해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오토캠핑과 백패킹, 트레킹 그리고 가족의 아웃도어 활동을 함께 기록하고 있다. 더불어 캠핑에 입문하거나 취미를 가진 사람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 싶어 새로운 캠핑장이나 사이트 혹은 장비에 대한 정보도 함께 포스팅을 하고 있다. 에지는 매번 철들지 않는다고 와이프에게 혼나기도 하지만 두 아이를 두고 있는 평범한 대한민국의 남편이자 가장이다. 동시에 ‘지루함 속에 사느니 열정 속에서 죽고 싶다.’ 는 반 고흐의 말처럼 흥미로운 것을 쫓아 즐겁게 살아가고 싶은 상상을 하는 아직 ‘철들지 않은’ 남자다.
디자인, 햄스터 부분
리디블로그♡
//blog.naver.com/jjun288 리디(jjun288)
렐리스의 아름답고 맛있는 블로그
//blog.naver.com/sara0205 렐리스(sara0205)
초코브라운을 부탁해
//blog.naver.com/alswh0 초코브라운(alswh0)
‘초코브라운을 부탁해’는 사진, 여행, 웨딩, 뷰티, 리뷰, 공연후기, 맛집 등 다양한 분야를 다루는 종합 블로그다. 그 중에서도 사진이 뛰어나다. 특히 블로그에 게시한 꽃 사진을 보면 감탄이 절로 나온다. ‘단풍 꽃 파란하늘과 함께’ 게시물을 보면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예쁜 단풍 꽃이 찍혀 시원함과 아름다움이 공존하는 사진을 볼 수 있다. ‘초코브라운’은 무언가 활동적이고 적극적인 걸 하고 싶었고, 찾다보니 그게 블로그가 되었다.그렇게 블로그를 운영하다 보니 원래 사진을 좋아했지만 ‘더 잘 찍고 싶다’는 열망이 생겼다. 그래서 직접 공부하고 조금씩 배우면서 사진 내공을 늘려가고 있다. 꾸준히 업데이트 되는 블로그에서 사진들과 함께 소개되는 ‘일상’ 코너는 초코브라운의 일상으로 직접 초대된 듯한 느낌을 받는다. 꽃과 하늘과 일상이 선사하는 잔잔함. ‘힐링’ 두 글자가 진정 어울리는 블로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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