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름카메라는 비주류가 된 지 오래다. 자연히 2차 산업인 필름과 사진관도 쇠퇴했다. 하지만 사람들의 감성까지 메마르진 않았다. 여전히 PC나 스마트폰보다 인화지에 새겨진 ‘진짜’ 사진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다. 게다가 휴대용 포토 프린터로 사진관에 필름을 맡기고 기다려야 하는 기분 좋은 설렘도 그 시간이 1분여 가량으로 짧아졌다. LG 포켓포토 ‘포포’는 기억을 추억으로 만들어 주는 감성적인 프린터다.

2세대 포켓포토 ‘포포’(PD239)는 단순히 휴대가 가능한 수준에서 제대로 된 포켓 사진을 활용할 수 있을 정도로 모든 성능이 향상됐다. 해상도는 313×400dpi에서 313×600dpi로, 인화 매수는 15매에서 30매로 두 배 늘었다. 전용 앱은 안드로이드와 iOS, 윈도우를 모두 지원하고, 블루투스 연결과 NFC 연결도 모두 받아들일 수 있다. 크기도 더 작아져 휴대가 간편해졌고, 전용 앱의 편집 기능도 강해졌다. 사진에 시간과 문구를 써 넣고 QR코드를 등록해 각종 이벤트에 활용하거나, 사진 편집 기능에서 필터, 프레임, 컷 분할 등 수많은 조합으로 독특한 포켓 사진을 만들 수 있고, 급할 때는 증명사진까지 뽑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