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의 갈비란 뜻의 고사성어 ‘계륵’은, 먹을 것은 없지만 버리기엔 아깝다는 뜻으로 그 용도가 참으로 애매한 아이템에 자주 쓰인다. 기자가 가진 PC 주변기기 중 가장 ‘계륵스러운’ 것은 HDD 도킹스테이션. HDD 간 복사도 지원하는 2베이 도크인데, 기껏해야 한 달에 한두 번 사용할 뿐이다. 그런데 참 묘한 것이, 이게 또 없으면 약간 아쉽다. 생각난 김에 계륵스러운 PC 주변기기를 모아보고, 다음 PC를 구입할 때 살까 말까 고민해보자.(‘그럴바엔’ 증후군이 생길지도 모른다)
SMART PC사랑 정환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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