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밍 기어 전문 기업 제닉스에서 프로게이밍 이어폰을 출시했다. STORMX BLITZ PRO Gaming earphone 의 한 쪽 유닛 무게는 6g으로 상당히 묵직한 편. 무게만큼이나 묵직한 소리를 낼 수 있는지 한 번 알아보자.
게임에 최적화 된 커널형 이어셋 ? STORMX BLITZ
제닉스의 STORMX BLITZ Pro Gameing earphone(이하, 스톰엑스 블리츠)은 9mm의 다이나믹 드라이버를 채용하여 게임의 효과음을 현실감 있고 공간감 있게 출력한다. 출력 음압 레벨은 104±3dB이며 재생 주파수 대역은 20Hz-20,000Hz이고, 임피던스는 16Ω이다. 케이블 형태는 Y자 대칭형이며, 플랫 케이블을 사용하여 꼬임과 단선을 줄였다. 3.5mm의 입력 커넥터는 금으로 도금이 되어 있으며 커넥터의 형태는 I자 형인데, 일반적인 이어폰이라면 단선의 위험 등으로 L자형 커넥터를 선호하겠지만, 게이밍 이어폰이다 보니 PC에 꽂는 것을 상정하면 L자형 커넥터가 도리어 더 불편할 수 있어 I자형 커넥터를 선택한 것은 잘한 일이라 보인다. PC에 이어폰을 직접 연결하면 어쩔 수 없이 화이트노이즈가 발생하는 데, 스톰엑스 블리츠의 경우는 화이트노이즈가 아예 없진 않지만 상당 부분이 차단되는 듯하다. 스톰엑스 블리츠는 저음역에서 일어나는 폭발음이 강조되어 들린다. 이는 슈팅게임이나 FPS게임을 즐길 때 잘 어울릴 것으로 기대된다.
묵직한 항아리 형의 메탈 바디
하우징은 중앙에 은색 메탈의 띠가 둘러져 있는 항아리 형으로 후면에 새겨진 STORMX 특유의 로고가 인상적이다. 이어셋의 내부를 살펴보면 9mm의 다이나믹 드라이버를 크롬으로 이뤄진 인클로저가 감싸고 있는데, 이 부분이 드라이버가 내는 소리를 반사 확장한다. 이 소리는 사운드 필터를 거치고 이어피스를 통과해 유저의 귀에 도달한다. 이어피스는 크기별 3쌍이 기본적으로 제공되며, 반투명한 그레이색상 안에 언뜻 비치는 붉은색이 감각적으로 배치되어 있다.
마이크 부분을 살펴보면 위치는 오른 쪽 유닛에서 약 12.5cm 정도 떨어져 있다. 개인차가 있을 순 있겠지만 기자의 경우 그대로 두어도 아래턱 정도에 마이크가 위치해 있었기 때문에 통화 시 따로 마이크의 위치를 조정할 필요가 없었다. 마이크 홀 옆엔 마이크 MUTE 스위치가 위치해 있는데 이 스위치를 통해 게임 시 불필요한 말이 마이크로 흘러들어가는 것을 방지할 수 있어 편리하다. 마이크 후면엔 버튼 타입의 통화/종료 컨트롤러도 탑재되어 있어서 스톰엑스 블리츠를 스마트폰에 연결했을 때에도 사용이 용이하다. 게이밍을 위해 탄생한 이어폰이다 보니 저음역의 타격음이 강조돼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헤드셋이 답답한 이에게 게임용 이어셋으로 추천한다. 가격은 공식 홈페이지 기준 29,000원이다.
Smart PC사랑 | 우민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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