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단계 필터 시스템, ZeroWater Travel Bottle 사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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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단계 필터 시스템, ZeroWater Travel Bottle 사용기
  • 우민지
  • 승인 2014.07.23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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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단계의 필터 시스템을 갖춘 미국 ZeroWater의 Travel Bottle이 국내 정식 출시됐다. 아웃도어를 즐기는 사람들이 해외구매로 공수해와 사용했던 물건을, 이제는 3S Solution이 정식 수입해 국내에서도 쉽게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제품은 정수 전의 물을 담는곳과 정수 후의 물을 담는 곳이 위와 같이 나눠져 있다. 위에 보이는 노즐들은 모두 분리가 가능해 세척이 간편하다.
 

뚜껑을 닫은 채 정수할 물을 위의 홀로 넣는다. 물은 옆의 호스를 통해 마셔야 한다.  호스는 정수가 된 물을 담는 곳과 연결 돼있다.
 

물을 마시지 않을 때는 위와 같이 뚜껑 가장 윗 부분을 돌려 밀봉해 놓아야 한다.
 
 
거꾸로 뒤집어 놔도 전혀 물이 새지 않는다. 배낭 내에서 많이 흔들린다해도 걱정이 없다. 단 뚜껑에 SEAL이라 화살표로 표기 된 곳까지 뚜껑을 확실히 돌려놔야 한다.  
 

크기는 1L 페트병(1.5L 아님)보다 약간 작거나 같다. 물은 약 800ml 정도 정수할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성능- 아리수와 콜라로 한 실험
 

미국의 제로워터사가 유튜브에 공개한 영상이다. 본래 수돗물 정수기로 유명한 BRxxx와의 비교실험을 한 영상의 일부다. 물에 와인을 부어 성능실험을 하고 있다. 경쟁사의 제품은 거의 정수가 되지 않은 상태로 보이지만, ZEROWATER의 물은 완벽하게 깨끗하다. 그도 그럴 것이 수은과 염소만을 걸러내는 경쟁사 제품과는 달리 ZEROWATER의 정수 시스템은 수은, 염소, 납, 크롬, 황화수소까지 걸러낸다.
 

실험1 - 아리수(서울 수돗물)를 걸러먹어보자.
상수도를 ZEROWATER TRAVEL BOTTLE에 넣어 시음해 봤다. 수돗물을 받을 때 느껴졌었던 염소 냄새가 전혀 안난다. 정수기로 먹는 수돗물 맛이 매끄럽다면, ZEROWATER로 거른 수돗물 맛은 칼칼하다. 하지만 이것은 개인적인 느낌일 뿐 정수된 상태의 물을 놓고 블라인드 테스트를 한다면 구별해 내기 어려울 것이다. 무색 무취 무미라 별 거부감이 들지 않는다.
 물병 안 필터에 파란 네모모양이 보이는가. 새 필터는 색이 파랗고 필터를 교체할 때가 오면 저 색이 노랗게 변한다. 빗물과 상수도물을 정수 시 1000L 주기로 갈아줘야 한다고 한다.
 
 
실험2 - 콜라를 정수해보자
 
사실 우리가 쓰는 정수기에 콜라를 부어도 설탕이나 식용색소 때문에 탁도 0의 100% 정화된 물이 나오는 것은 아니다. 말도 안되는 실험인줄은 알지만, 그래도 앞선 ZEROWATER사의 영상에 감명을 받아 실험을 진행해 봤다. 영상을 보면 알 수 있듯 영상 속 실험에서는 물 95%에 와인 5% 정도의 비율로 만들어진 액체를 정수했지만, 이번 콜라 실험에선 물 50%에 콜라50%를 부어 정수를 해보기로 했다.
 

정수되기 전의 액체 색상을 보자. 물 50%를 섞어 희석시켰음에도 여전히 검은색이다.
 
 
정수되기 전의 액체 색상과 정수되고 난 후의 액체 색상을 비교해 보면 알 수 있듯, 콜라라고 보기 어려운 맑은 물로 정수돼 나온다. 맛은 탄산 0, 단맛은 느껴지고, 콜라 특유의 향도 약간 나지만 전체적으로 밍밍한 설탕물 맛이다. 단맛도 많이 감소했다.
 
산에 자주 오르는 등산 동호인,
유럽으로 떠나는 배낭여행을 준비하고 있는 이에게 추천
 

산에 오르는 데 가장 짐스럽지만, 절대 빠트려선 안될 것이 물이다. 산에 올라 마시는 약수터의 물이 개운치 않았다면 이 제품을 챙겨보자. 또 이 제품은 유럽으로 여행을 떠나려는 사람들에게도 제격이다. 유럽은 환경세 때문에 1.5L페트병에 든 물보다 500mL 페트병에 든 물이 더 비싸다. 숙소에서 나오는 수돗물을 정수해 마시고, 만만찮은 물값을 절약해 더 많이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는 일에 사용하길 바란다.
 
 
Smart PC사랑 | 우민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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