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지메일 주소 5백만 개와 비밀번호가 유출됐다. IDG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보안 포럼에 5백만 건에 가까운 지메일 주소와 비밀번호가 포스팅됐다. 실제로 대부분의 비밀번호는 오래된 것이거나 계정과 맞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지만, 외신 ‘매셔블’은 불특정 다수의 데이터가 해킹됐고 이 과정에서 지메일의 계정과 비밀번호가 무작위 수집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아마존닷컴에 지메일 계정으로 로그인하는 사용자를 예로 들면, 해커가 아마존을 해킹해 이메일 주소와 비밀번호를 수집한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용자들은 아마존과 지메일의 비밀번호를 다르게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지메일의 계정과 아마존의 비밀번호로 매치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매셔블의 분석이다.
구글은 블로그 포스트를 통해 “2% 미만의 계정과 비밀번호가 매치되지만, 구글의 자동 해킹 방지 시스템이 대부분의 로그인 시도를 차단했다. 구글은 해킹이 시도된 계정에 대해 사용자가 비밀번호를 재설정하도록 권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구글은 지메일 정보를 수집한 해커가 사용자의 이름과 비밀번호를 구글 시스템에서 얻은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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