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에이티브가 T50 Wireless Signature Series(이하 T50)를 새롭게 출시했다. 전작 GIGAWORKS T40 Series2의 디자인을 계승해, 후면으로 갈수록 폭이 좁아지는 곡선형태의 아름다운 하우징을 갖춘 스피커이다. 적당한 가격대의 괜찮은 성능으로 인기를 끌었던 크리에이티브 T시리즈의 계보를 이을 수 있을지, 꼼꼼히 살펴봤다.
T50은 3-Driver MTM(미드레인지-트위터-미드레인지의 약자) 구조의 2채널 오디오 시스템이다. 오디오 위 아래로 위치한 미드레인지 두 개는 유리섬유로 직조된 콘 형태의 드라이버이며 중간 음역대의 소리를 담당한다. 타워 중앙의 트위터는 실크 돔으로 이뤄져있고, 피곤하지 않은 부드러운 고음을 선사한다.
T50 구성 안에 별도의 서브 우퍼는 없다. 다만 크리에이티브는 저음을 보강하기 위해 BasXPort기술을 적용했다. T50은 세로로 긴 형태의 스피커인데 제품 후면이 아닌 제품 상단에 긴 포트 튜브를 장착해 저음의 울림을 최대화했다.
저음의 음량을 조절할 수 있는 BASS 버튼, 고음의 음량을 조절할 수 있는 TREBLE 버튼, 전체 음량을 조절하는 볼륨 버튼이 조그 타입으로 오른쪽 타워 전면 하단에 위치해 있다. 하단의 블루투스 버튼을 눌러 블루투스 기능을 켜야 T50이 디바이스에 검색된다.
T50은 NFC기능을 지원한다. 상단의 NFC마크가 있는 곳에 디바이스를 터치하면 손쉽게 블루투스 페어링을 할 수 있다.
ACTIVE스피커 후면에 AUX 단자를 갖추고 있기 때문에 블루투스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 아날로그 디바이스와도 연결할 수 있다.
EU의 절전 기준을 맞추다 보니, 작은 음량으로 재생할 경우 입력이 없는 것으로 인식하여 사용 중 갑자기 전원이 꺼질 수 있다. 기기 고장이 아니니, 그럴 땐 당황하지 말고 볼륨을 조금 높여 재생하면 된다. 크리에이티브 T50의 공식 가격은 199달러이며, 우리나라에선 이르면 9월 말 20만 원 초반대로 출시될 예정이다.
Smart PC사랑 | 우민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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