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론? 그 파트론?’ 제품을 받아들고 나서 가장 먼저 든 생각이다. 각종 스마트디바이스에 들어가는 중요한 부품들을 생산하는 기술력을 갖춘 제조회사 ‘바로 그 파트론’이 블루투스 헤드셋을 내놨다. 카메라모듈, RF모듈, 수정디바이스, 센서를 생산하는 업체가 그것도 너무나 ‘잘 빠진’ 매력적인 헤드셋을 시장에 들고 나타났는데, 관심을 가지지 않을 수 없다.
물결처럼 굽이치는 곡선을 가진 하우징 부분이 눈에 띈다. 사진 제품의 색상 옵션명은 'Pistachio Mint'이다. 이외에도 'Midnight Black' 색상이 있다. 파스텔톤의 블루민트와 화이트 색상이 바리에이션 되어 있어 산뜻한 느낌을 준다. 하우징에 UV코팅이 돼있어 과하지 않게 빛나며 마감이 우수해 전체적으로 고급스럽다. 넥밴드는 기존 형상기억 합금보다 형상 복원력이 훨씬 뛰어난 초탄성 형상기억 합금을 소재로 채택하고 있다.
파트론 사의 Croise.R PSB-100(이하 크로이스.R)은 국내 최초로 스마트 디바이스를 통한 블루투스 헤드셋 제어가 가능한 기기다. 크로이스.R리더 어플을 통해 헤드셋의 전원을 종료시킬 수 있으며, 영화관이나 도서관등에서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헤드셋을 매너모드로 전환시킬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메시지 읽기 설정에서 SNS설정과 메신저 설정을 하면 스마트폰으로 도착하는 문자의 내용을 음성으로 크로이스.R에서 들을 수 있다.
크로이스.R을 실제로 착용해 보았다. 목에 착 감기는 느낌이 나쁘지 않다. 케이블은 플랫케이블을 사용하고 있는데, 넥밴드타입의 블루투스 헤드셋에서는 처음으로 본다. 크로이스. R은 국제규정으로 채택된 로빈슨-다이선 곡선(Robinson-Dadson curves)에 근접한 물리적인 특성을 구현해 청각을 보호하고 장시간 음악 감상 시에도 귀에 무리를 주지 않도록 사운드를 튜닝한 유닛을 탑재하고 있다. 블루투스 버전 4.0을 지원하고, APT-X 코덱을 사용해 블루투스 연결임에도 불구하고 륭한 사운드를 들려준다.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이 제품의 장점은 저가의 중국산 제품을 부품으로 사용하고 있지 않다는 점이다. 앞서 언급하였듯이 본래 파트론이 IT기기에 들어가는 중요 모듈과 부품들을 생산해 내는 회사이기 때문에 블루투스 모듈 등 주요부품들을 자사의 제품으로 만들고 있다. 제품에 들어가는 부품을 포함한 모든 제품 생산 공정을 국내에 둔 순수 국내 생산으로 헤드셋의 마감과 완성도 우수하다. 보급형 제품인 PSB-100이 이정도이니 곧 만나볼 PSB-160은 어떠할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파트론의 크로이스.R은 오픈마켓에서 8만원 후반 대에 만나볼 수 있다.
Smart PC사랑 | 우민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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