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잘 알려진 디자인 공모전 중 하나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가 있다. 이는 제품 디자인 계에서는 ‘꿈의 무대’로 불릴 정도의 대회며, 여기서 수상했다는 것은 그만큼 대단한 디자인을 갖췄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런데, 이 대회에서 디자인상을 수상한 외장하드가 있다. 이는 그 외장하드가 분명히 멋진 디자인을 갖췄음을 알 수 있는 증거다. 이번에 소개할 도시바 칸비오 슬림2가 바로 그 외장하드로, 굉장히 예쁘다.
김희철 기자
예쁜 외장하드가 왜 필요한가
도시바 칸비오 슬림2는 도시바의 외장하드 중 가장 뛰어난 모델이다. 칸비오 커넥트·베이직 등도 멋진 디자인을 갖췄지만, 아무래도 칸비오 슬림2보다는 못하다. 또한 도시바 이외에 다른 제조사들의 외장하드와 비교해도, 디자인만큼은 압도적으로 뛰어나다. 역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를 괜히 수상한 게 아니다. 이런 특성 덕분에, 갖고 다니기 더 좋다. 흔히 외장하드의 생김새를 그리 중요하지 않은 것으로 생각하기 쉬운데, 사실 그렇지 않다. 외장하드는 갖고 다닐 일이 아주 많고, 꺼내놓고 쓸 일도 많다. 즉, 평범한 외장하드보다 예쁜 외장하드가 더 보기 좋고 질릴 틈이 없다.
성능은 오래 끌 것 없이 간단히 소개하고 넘어가자. 칸비오 슬림2는 도시바 칸비오 시리즈의 모든 기능을 지원하며, 외장하드 자체의 성능 또한 최상급이다. 즉, 예쁘다는 것만 기억하면 된다.
▲ 두께는 9mm로 LG전자 스마트폰 G3와 거의 동일한 수준이다. 길이는 짧으니 휴대하기는 더 쉽다.
▲ TOSHIBA 로고가 새겨진 부분 바로 하단에 불이 들어온다. 파란 불, 하얀 불로 나뉘며 작동상태를 알 수 있다.
▲ 함께 제공되는 파우치. 굉장히 견고해 여러 번 떨어트린다고 해도 여간해선 고장날 것 같지 않다. 칸비오 슬림2를 안에 끼우니 딱 맞아 만족스럽다.
▲ 디자인이 예쁜 탓에 맥프로와도 잘 어울린다. 또한, 맥도 별다른 작업 없이 칸비오 슬림2를 바로 인식하니 찰떡궁합이다.
▲ 칸비오 슬림2를 PC에 연결한 뒤 포고플러그를 사용해 내부의 폴더를 액세스 가능하게 설정했다. 이후 스마트폰 포고플러그 앱을 실행 후 무선으로 연결해 폴더 내부의 파일을 확인할 수 있었다. 물론 재생도 가능하다.
▲ exFAT으로 포맷한 뒤, OTG 케이블을 이용해 G3에 인식시킬 수 있었다. 이후 마치 원래 스마트폰 내부에 저장해 놨던 것처럼 영상을 즐길 수 있었다.
smartPC사랑 | 김희철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