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외장SSD가 아니다
도시바 CANVIO AEROMOBILE(이하 에어로모바일)은 평범한 외장SSD가 아닌, 무선 외장SSD다. 외장SSD인 덕분에 일반 외장하드의 기능은 그대로 할 수 있으면서도 파일 전송속도는 훨씬 더 빠르다. 또한, 이름이 AeroMobile인 만큼 ‘무선’에 주목해야 한다. 스스로 WiFi 네트워크를 생성해 케이블 없이 무선으로 접속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데이터 비용을 걱정할 필요 없이 백업, 공유, 스트리밍이 가능하다. 즉, 일반 외장SSD에 무선 클라우드 기능이 추가된 제품으로 보면 좋겠다. 인터넷 패스스루 모드를 탑재해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WiFi 환경이면 에어로모바일과 연결 중에도 인터넷, 이메일 등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에어로모바일은 스스로 WiFi 네트워크를 생성할 수 있는 만큼, 배터리를 내장했다. 배터리는 연속 사용 시 8시간까지 지속하며, 이 정도면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다. 그런데도 두께는 12.5mm, 무게는 120g에 불과해 외장하드보다 작은 것은 물론이고 어지간한 스마트폰보다도 작아 주머니 속에 넣기 좋다. 휴대성은 이 정도면 완벽하다.
▲ 주머니 속에 쏙 들어갈 정도로 작다.
사진, 동영상 백업용으로 적합하다
또한, 측면에는 SD카드 슬롯을 갖췄다. ‘외장 SSD에 SD카드 슬롯은 왜?’라는 의문을 가질 수 있는데, 이는 괜히 달아 놓은 것이 아니다. 에어로모바일은 원클릭 오토메틱 백업을 지원해 자동으로 백업된다. SD카드(SDHC 지원)의 사진 및 비디오를 현장에서 직접 전송하거나 백업할 수 있는 것. 예를 들어 디지털카메라로 한참 사진 촬영 중 SD카드에 사용 공간이 남지 않았다면, 에어로모바일의 SD카드 슬롯에 넣기만 하면 된다. 그 다음에는 자동으로 백업되니 지속해서 사진 촬영을 이어갈 수 있다.
▲ Wireless SSD for Toshiba 앱을 다운받으면 스마트폰에서 SSD 내부를 확인할 수 있다.
▲ 우선 스마트폰 내부의 정보가 보인다. 하단의 SSD, SD Card, Local을 통해 각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다.
제원
용량 - 128GB
유선 DAS 인터페이스 - USB 3.0
무선 LAN 인터페이스 - IEEE 802.11b/g/n
유선 전송속도 - Up to 5Gb/s(USB3.0)
무선 전송속도 - 150Mbps
크기 - 63x123.2x12.5mm
무게 - 120g
배터리 사용시간 - 최대 8시간
동시 접속 장치수 - 최대 8개
지원 운영체제 - 윈도우7/8/8.1, 안드로이드 2.3~4.2, iOS 5.1~7
DSLR 사용 시 SD카드가 꽉 찼을 때
▲ 한참 사진을 찍다 SD카드가 꽉 찼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
▲ 에어로모바일에 SD카드를 넣어 주자. 자동으로 백업이 진행된다.
▲ 사진이 정상적으로 백업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폰 데이터를 백업해 보자
▲ 스마트폰 내부 저장소가 꽉 차면 PC에 백업하지 않고서는 사진을 조금씩 지우고 찍어야 해 답답하다. 에어로모바일에 전송해 문제를 해결해 보자.
▲ 에어로모바일에 전송이 완료됐다. 하단에는 SSD라 표기된 것을 보면 제대로 백업이 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제 스마트폰 내부 저장소의 사진을 삭제하면 저장 공간을 확보한 후, 여유롭게 사진을 찍어 보자.
태블릿을 무선으로 연결해 영화를 감상해 보자
▲ 아이패드로 에어로모바일에 연결했다. 출시 예정인 영화 트레일러들을 확인할 수 있다.
▲ 무선으로 연결됐지만 마치 태블릿 내에 데이터가 들어 있는 것처럼 깔끔하게 재생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최대 8명이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명절을 맞아 대가족이 모였다면 으레 동영상을 촬영하는 일이 잦다. 이렇게 촬영한 동영상을 PC를 거치지 않고 빠르게 공유하려면, 8명이 동시에 연결해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는 에어로모바일이 최적이다.
▲ 일단 사진에서는 갤럭시 알파, G3, 아이패드 에어2로 연결해 테스트해 봤다. 모두 제대로 인식됐고, 파일 재생 및 공유도 무리 없이 사용할 수 있었다.
smartPC사랑 | 김희철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