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2분기 국내 PC 시장 104만대 출하, 전년동기와 동일, 한국IDC 발표 |
한국IDC (대표: 백인형, www.idckorea.com)의 최근 조사에 의하면, 2007년 2분기 국내 PC 시장은 전년동기와 동일한 104만대가 출하되었다. 작년말에 지연되었던 신규 및 교체 수요가 1분기에 집중되었으며, 교육 및 공공 시장에서의 수요가 3분기로 연기되어 2분기 국내 PC 수요가 상대적인 정체성을 보였을 뿐, PC 시장 축소로 연결될 가능성은 희박하다. 그 이유는, 2007년 상반기 출하량은 231만대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4% 성장하였으며, 소비심리 회복에 힘입어 하반기에도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제품별로는 데스크톱 69만대, 노트북 35만대로 노트북의 비중이 34%로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특히, 가정 시장에서 노트북의 비중은 43%로 전년 동기의 35% 대비 8%P 증가하였다. 100만원 초반대의 저가 노트북도 데스크톱 수준의 홈엔터테인먼트를 즐길수 있는 성능을 제공함에 따라, 노트북은 가정 시장 내에서 Second PC를 넘어 Primary PC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그 결과, IDC는 수년 내 가정 시장에서 노트북 출하량이 데스크톱을 앞지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교육 시장은 연초부터 교육전산화의 목적으로 노후화된 PC를 지속적으로 교체하고 있으며, 2분기 보다는 여름방학이 있는 3분기에 좀 더 많은 교체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신규교사에게 노트북을 지급하고 있는 학교가 늘어나고 있어, 향후 교육 시장에서의 노트북 수요가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분기 공공시장의 PC 출하량은 8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상승에 그쳤으나, 3분기에 군부대를 중심으로 PC 교체가 진행되면 시장 확대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2분기 기업 시장은 금융권을 대상으로 입찰이 활발히 진행되었으며, 몇몇 금융권은 인텔의 vPro 플랫폼을 도입하였다. 시장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PC 를 포함한 하드웨어 업체들은 기존 고객을 수성하고 향상된 가치를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 vPro 와 같은 솔루션과 서비스가 결합된 영업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PC방은 초기 구입 비용을 절감하고 보다 나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리스와 렌탈 영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가정 시장은 인터넷서비스와 연계하여 PC를 판매하는 결합상품이 시장에 속속 선보이고 있다. 노트북은 7인치 이하 UMPC 부터 12인치 이하 울트라포터블, 17인치 이상 대형노트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크기의 제품들이 사용자의 취향에 맞게 포지셔닝하고 있다. 특히, 디자인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으며, 12인치 이하 울트라포터블은 가격 인하와 더불어 이동성을 제공함에 따라 2분기에도 전체 노트북 중 17%를 차지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보였다. 국내 PC 시장 분석을 담당하고 있는 한국IDC 권상준 책임연구원은 "저가 노트북이 데스크톱 수준의 성능을 제공함에 따라 노트북이 빠른 속도로 데스크톱을 대체할 것"이라고 말하고, "2011년까지 데스크톱은 연평균 2% 감소하는 반면, 노트북은 12%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각 시장별 2007년 노트북의 비중은 가정 42%, 공공 및 교육 11%, 기업 27%로 예상되며, 2011년에는 가정 54%, 공공 및 교육 17%, 기업 35% 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 결과, 2011년 PC 시장에서 노트북이 차지하는 비중은 42% 에 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타지역과 비교하여 기업 시장에서 노트북의 비중이 낮은 이유는, 온라인 게임의 활황과 더불어 국내는 PC방의 데스크톱 수요가 높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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