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탭북 11T750-GT58K
탭북이 “탭했다”, “북했다”라는 중독성 있는 광고와 함께 세상에 등장한 지 벌써 오랜 시간이 지났다. 당시 탭북은 완전히 다르게 분류되던 노트북과 태블릿을 하나로 합쳐 경계를 무너트렸다. 이게 정말 대단한 점이 어느 쪽으로도 쓰기 편했다는 것이다. 이후 탭북은 인텔 CPU의 발전과 함께 더 얇고, 가벼워지며 성능도 향상됐다. 아톰, 아이비브릿지, 하스웰로 진화해 온 것. 이제는 그 다음으로 갈 차례다. LG전자는 브로드웰 코어 i5를 장착한 탭북을 선보였다.김희철 기자현존 최강의 탭북
LG전자 탭북 11T750-GT58K(이하 탭북 11T750)은 인텔 브로드웰 코어 i5-5200U를 장착했다. 이는 탭북 라인업 제품 중 가장 좋은 성능의 CPU며 내장 그래픽 성능도 제법 뛰어나다. CPU 외에도 DDR3L 8GB 메모리, 128GB SSD가 탑재됐다. 이는 태블릿으로 보면 최고의 성능이며, 노트북으로 보면 고성능 울트라북과 같다. 화면 패널은 LG IPS 디스플레이가 채택됐는데, 상하좌우 178도의 광시야각으로 어느 각도에서도 선명하게 보인다. 또한, 오랫동안 화면을 들여다봐도 눈이 피로하지 않다. 터치도 오류 없이 정확해 마우스를 사용하는 것과 다른 느낌으로 사용할 수 있다. 덕분에 터치 패드의 공백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단, 터치 패드가 필요하다면 윈도우에 가상 터치패드를 만들어 사용할 수 있다.
탭했다
최근 발매되는 윈도우 태블릿은 대부분 베이트레일·체리트레일 기반 태블릿이다. 작고 가벼우며 배터리가 오래 가지만, 조금 아쉬운 점은 성능이 약간 아쉽고 USB 포트가 부족하다는 것. 탭북 11T750은 이 아쉬운 점을 메워 줄 수 있다. 고성능이지만 1.05Kg의 무게에 불과하며, 키보드까지 갖췄기 때문에 타 윈도우 태블릿처럼 따로 키보드를 휴대해야 할 필요도 없다. 특히 키보드는 69키며 키 사이의 간격이 넓어 타이핑하기도 적절하다.
북했다
탭북 11T750은 고성능 울트라북의 성능을 갖췄다. 코어 i5-5200U는 내장 그래픽으로 HD 5500을 탑재했는데, 이는 제법 괜찮은 성능이다. 덕분에 게임이나 고화질 영상 재생 등의 작업에 능하다. 또한 램이 8GB니 답답함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직접 확인해 보자.
마치며
탭북 11T750은 가벼운 무게와 뛰어난 성능을 갖춘 것으로 확인됐다. 태블릿으로도 쓸 수 있고, 온라인 게임도 옵션 타협 후 구동할 수 있을 정도다. M.2 SSD가 탑재돼 답답함도 없다. 기존 탭북에 익숙하면서 더 좋은 성능을 원하거나, 성능 좋은 울트라북과 태블릿을 동시에 원할 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가격은 90만 원 후반이다.
제원
CPU : 코어 i5 5200U(기본 클럭 2.2GHz, 터보부스트 최대 2.7GHz, 캐시메모리 3MB)
RAM : DDR3L 8GB
SSD : 128GB
무게 : 1.05kg
포트 : 헤드폰 포트(4극 이어마이크 포트), USB 3.0x2, USB 2.0 x1(micro USB), DC-in, HDMI
PC 카드 슬롯 : 마이크로 SD카드
운영체제 : 윈도우 8.1 64bit
배터리 : 리튬폴리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