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만 원대 본격 입문용 메인보드
각 메인보드 제조사들의 인텔 스카이레이크 대응 제품 라인업이 늘고 있다. 출시 초기만 해도 칩셋 별 선택의 폭이 2~3가지밖에 없었는데, 지금은 입문형 칩셋인 B150의 micro-ATX 크기 제품만 30여 가지나 된다. 기가바이트의 ‘GA-B150MDS3H’ 메인보드는 같은 제품군 6개 중 D3H 제품과 형제 격이다. 멀티 VGA를 지원하지 않는 점을 제외하면 하드웨어 스펙이 거의 같은데, 가격은 9만 원대로 더욱 저렴하다.micro-ATX 크기의 장점은 PC가 차지하는 공간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이다. 가로세로 193x226mm로, 긴 변도 기자의 손 한 뼘보다 짧다. 폭 10cm에 불과한 LP 타워 케이스에 장착하면, 일반 미들타워 케이스보다 폭과 높이를 30% 가량 줄일 수 있어, 결과적으로 1/3 정도의 부피만으로 같은 성능의 PC를 만들 수 있다. 같은 크기의 고성능 칩셋 제품도 있지만, 역시 크기와 성능은 어느 정도 비례해야 조립할 맛이 나는 것 같다.micro-ATX 메인보드는 미들타워 케이스에도 설치할 수 있지만, 되도록 메인보드 크기와 맞는 미니 케이스와 조합하는 걸 추천한다. 칩셋의 특성상 CPU나 RAM을 고성능 제품군보다는 입문-보급형 제품으로 고를 테니, 저렴한 가격에 중점을 두고 PC를 맞추면 쓸 만한 미니 PC를 저렴한 가격에 맞출 수 있다. 파워서플라이는 M-ATX나 TFX 크기에서 VGA 여부에 따라 고르면 된다.GA-B150M-DS3H는 크기는 작아도 인텔 스카이레이크 프로세서의 성능을 충분히 보여줄 수 있는 제품이다. DDR4 RAM의 기본 속도인 2133MHz를 지원하고, 최대 64GB까지 장착할 수 있다. PCIe 3.0 X16 포트도 하나 배치돼 있어 어떤 VGA도 장착할 수 있다. PCIe x1 포트도 2개 있어 TV수신카드나 사운드카드 사용자에게도 적합하다. 6개의 SATA3 포트는 M.2 SSD를 장착해도 4개 더 사용할 수 있어 저장 공간은 문제없다.
5만 시간 내구성을 가진 솔리드 커패시터와 함께 5페이즈 전원부를 갖췄다. M.2 SSD도 장착할 수 있어 작은 크기의 케이스로 공간을 활용하기 좋다. 그래픽카드를 따로 장착해도 일반 ATX 크기 제품과 동일한 성능을 낼 수 있다.
3개의 FHD 60Hz 디스플레이를 연결할 수 있다. HDMI 1.4 포트는 UHD 24Hz까지 지원한다. 메인 모니터를 2K로, 2개의 서브 모니터를 FHD로 연결하는 것이 최선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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