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왕님이 우리 교실에 오셨네! |
우리글 한글의 제작원리가 쓰여 있는 책 ‘훈민정음’이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기록유산’임을 아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제561회 한글날을 맞아 우리글인 ‘한글’의 가치를 ‘문화재’로서 새롭게 살펴볼 수 있는 디지털 교재가 제작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 문화재청(청장 유홍준)과 ㈜한글과컴퓨터(대표 백종진), 국립국어원(원장 이상규)이 공동으로 초등학생을 위한 ‘한글 문화재 교육 슬라이드’ 제작 사업을 추진하여 그 첫 번째 사업으로 한글날에 맞춰 ‘한글 문화재’ 디지털 슬라이드 교재 파일을 오는 한글날인 10월 9일에 인터넷 온라인(on-line)을 통해 무료로 배포한다고 밝혔다. ‘한글 문화재’ 교재는 초등학교의 1교시 수업이 가능한 총 30개 분량의 주제를 개별 파일로 제작하여 우선 한글날인 10월 9일에는 ‘한글’을 주제로 한 15개의 교육 슬라이드를 선보이고(감수 경북대 백두현 교수), ‘한글 관련 문화재’를 주제로 한 15개의 교육 슬라이드는 이 달 추가로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문화재 교육 교재’ 제작 사업은, 역사적 사실이 함축되어 있는 ‘문화재’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디지털로 문화유산을 체험할 수 있는 학습을 통해 우리의 역사와 전통문화의 소중함을 알 수 있도록 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제작되는 교재는 전국 어디서나 학교 교실에서 담임교사가 온라인(on-line)을 통해 무료로 다운 받아 이미 각 교실에 설치되어 있는 컴퓨터를 활용하여 즉시 수업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또한, 우리 문화유산에 대한 교육 기회가 거의 없었던 재외 동포 자녀들에게 온라인을 통해 우리 문화재에 대한 이해와 교육을 할 수 있는 유일한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하겠다. 특히 9일 한글날에는 이번 ‘문화재 교육 슬라이드’ 교육 교재를 널리 활용할 수 있도록, 10월 8일 오전(10:30~ 12:00)에는 문화유산연구시범학교로 지정된 서울거여초등학교(교장 안헌종)에서 한글 문화재 교육 슬라이드를 활용한 시범 수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앞으로 일선 학교 교사들의 많은 관심과 큰 호응이 있어 온라인을 통한 학교에서의 문화유산 교육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크게 기대되고 있다. 이 학교 안헌종 교장은 “문화유산연구시범학교로서 문화재 관련 연구수업을 개발하다 보면 교재가 부족한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에 제작된 컴퓨터를 활용한 문화재 교육용 슬라이드로 문화유산 수업이 더욱 즐겁고 풍부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한글 문화재 교재 제작 사업은 토종 SW 전문기업체인 한글과컴퓨터의 기술과 문화재청, 국립국어원의 전문성을 접목하여 이루어 낸 민관협력의 모범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앞으로 문화재청과 한글과컴퓨터는 이번 ‘한글 문화재 슬라이드’ 제작을 시작으로, ‘한국의 세계 문화유산’ 등 다양한 주제의 문화재 교육용 디지털 자료를 제작해 무료로 보급하는 사업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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