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엠지텍은 자사의 SSD인 MG870을 선보였다. 이 SSD는 TLC 방식이지만 파이슨 쿼드코어 컨트롤러와 도시바 낸드 플래시를 탑재해 고성능과 안정성을 갖췄다. 또한, 동급 SSD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선보여 출시 직후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렇게 2.5형 SATA3 SSD인 MG870으로 SSD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한 엠지텍은 곧바로 mSATA SSD를 선보인다. 이번에는 MLC 타입이다.
틀림없는 고성능 mSATA SSD
엠지텍 MX970 mSATA은 제품명 그대로 mSATA 방식으로 선보인 MLC SSD다. 순차읽기, 쓰기 속도가 560MB/s, 400MB/s이며 128GB, 256GB, 512GB, 1TB로 나눠 출시된다. 세부 사양을 확인해 보자. 컨트롤러는 MG870과 같은 파이슨 PS3110-S10이 탑재됐는데, 쿼드코어 방식이라 고성능을 갖췄다.낸드 플래시는 도시바 MLC 제품을 사용한다. 검증된 대기업 낸드플래시 메모리이기 때문에 안정적이다. MTBF는 200만 시간이며 3년 무상서비스가 지원된다. 작동온도는 –25°C~70°C다. 256GB 용량의 가격대를 보면 5월 12일 기준 9만 원 후반이다. 테스트를 진행해 보니 4K 읽기, 쓰기 성능이 뛰어나 고성능 SSD로 부르기 부족함 없는 모습을 보여줬다.
▲ 엠지텍 MX970 mSATA 256GB 버전이다.
직접 확인해 보자
▲ SSD-Z로 엠지텍 MX970 mSATA의 내부 정보를 확인했다. 파이슨 PS3110-S10 컨트롤러가 탑재됐음을 알 수 있다. APM(고급 전원 제어), LBA48, SMART(자가진단), NCQ(비순차적 읽기 방식), TRIM(불필요한 블록 데이터 삭제) 기능이 지원된다.
▲ 코어 i5-6600K, ASRock Z170 Extreme 6, 삼성 DDR4 8GB RAM, 잘만 ZM500-LE, 윈도우 10 환경에서 엠지텍 MX970 mSATA를 측정했다. SSD 벤치마크 프로그램 크리스탈 디스크 마크로 측정했는데, SSD 속도는 읽기 552MB/s, 쓰기 394.5MB/s로 측정됐다. 4K 읽기쓰기 값은 34.60MB/s, 127.5MB/s로 높은 편이다.
▲ ATTO 디스크 벤치마크는 제조사에서 말하는 공식 순차읽기. 쓰기속도와 비슷하게 측정된다. 엠지텍 MG870은 읽기 최대 565MB/s, 쓰기 최대 400MB/s로 측정됨을 확인할 수 있었다.
▲ AS SSD는 복사와 압축 테스트로 성능을 측정하며, 결과는 총점으로 표기된다. 보통 1,000점을 넘어가면 고성능 SSD라 볼 수 있는데, 엠지텍 MX970 mSATA는 1,151점으로 1천 점대 초반인 SSD들보다도 더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여기서도 4K 성능은 높게 측정된다.
▲ Anvil’s Storage Utilities는 SSD 벤치마크 툴로 SSD의 수명을 측정할 수 있는 연속성 쓰기 테스트를 실행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4K 속도가 상세하게 표기되며, 이 테스트도 총점으로 표기된다. 읽기, 쓰기 속도의 총점은 2,085.78/2,785.35며 총점은 4,871.13점이다. 4K 속도가 읽기/쓰기 고르게 높아 좋은 점수를 얻었다.
▲ 엠지텍 MX970 mSATA 내부에 10GB 크기의 더미 파일을 만든 뒤, 다시 동일 SSD 내부에 폴더를 만들어 복사하면서 속도를 측정했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보통 TLC SSD들은 100MB/s대로 측정되는데, MX970은 MLC SSD답게 373MB/s로 측정됐다. 이 정도면 성능은 믿을 만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