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밍 키보드, 게이밍 마우스 등 다양한 기어를 선보인 테소로(TESORO)는, 제닉스와 미국의 게임기업이 디자인과 기술을 개발해 만든 게이밍 전문 브랜드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SHARUR 스펙트럼(SPECTRUM) 마우스’는 게이밍 전문 브랜드라는 테소로의 아이덴티티가 담겨있는 제품으로, 양손모두 사용가능할 수 있는 그립과 장시간 게임에도 편하게 쓸 수 있게 하는 인체공학적 디자인이 돋보인다.
어디하나 모난 곳 없는 디자인
게이밍 마우스를 선택할 때 사용자들이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그립감이다. 하지만 마우스의 그립감은 꼭 좋다는 절대적인 기준이 없다. 사용자의 손의 크기와 손가락의 길이, 형태 등 다양한 요소에 따라 변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면에서 제닉스 테소로 SHARUR 스펙트럼(모델명 H3L, 이하 SHARUR 스펙트럼)는 모든 게이머에게 불편함 없는 그립감을 제공하는 마우스다. 표면은 어디하나 모난 곳 없이 매끄러운 유선형으로, 오른손과 왼쪽 손을 둘 다 쓸 수 있는 양손잡이용 그립의 디자인으로 돼있다.
크기는 적당하다. 보통 성인남성의 손 크기라면, 검지와 중지가 버튼 위에 정확히 올라가 불편함 없이 쓸 수 있다. 손이 작은 여성 게이머의 경우 한 손에 꽉 찰 수 있다.
무게는 적당해 장시간 사용에도 손목에 무리가 적다. 손가락이 닿는 측면엔 고무재질의 소재를 사용해 땀이 많은 사용자도 손이 쉽게 미끄러지지 않도록 섬세한 마감처리가 돼 있다.
취향에 맞게 바꾸는 RGB 라이트
SHARUR 스펙트럼은 이름 끝에 ‘스펙트럼’이 붙어있지 않는 SHARUR 게이밍 마우스(모델명 H3E)와 기능면에서 차이가 있다. SHARUR 스펙트럼 마우스는 AVAGO 3050 옵티컬 센서를 장착해 최대 4000DPI까지 지원하며 하단부 LED 기능을 넣은 것이 특징이다.
중앙 하단부에 위치한 LED는 풀컬러로 바꿀 수 있으며, 홈페이지에서 전용 소프트웨어를 설치한 다음 취향에 맞게 설정하면 된다. 매크로도 이 소프트웨어를 통해 마우스에 지정할 수 있다. 폴링레이트(1초에 마우스와 PC가 주고받는 신호수)의 경우 125∼1000Hz까지 설정할 수 있다.
폴링레이트가 높을수록 정교한 움직임을 트래킹에 반영할 수 있는데, CPU 사양이 떨어지면 오히려 너무 높은 폴링레이트는 튐 현상 같은 것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주의할 필요가 있다. DPI는 앞서 말했듯 4000까지 지원하며 빠른 움직임을 요구하는 FPS 게임에도 적합하다.
물론 게이밍 마우스를 쓴다고 게임 실력이 확 늘어나는 일까지 바라기는 어렵다. 하지만 중요한 순간 정확한 움직임과 클릭이 게임을 승리로 이끌 것은 당연하다. 그런 의미에서 SHARUR 스펙트럼은 확실히 눈길이 간다. LED 조명을 활용한 화려한 외형과 손에 착 감기는 촉감이 인상적이다. 가격은 37,000원.
제원
제원
최대감도 4000DPI
버튼 수 DPI+4버튼
마우스 센서 AVAGO 3050
매크로 기능 S/W 매크로
응답속도 1000Hz 폴링레이트
크기 가로 124 × 세로 67.5 × 높이 39mm
무게 85g
스위치 OMRON 스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