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KO HACKER K945P 무접점, 극강 가성비 텐키리스 무접점 키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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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KO HACKER K945P 무접점, 극강 가성비 텐키리스 무접점 키보드
  • 김희철 기자
  • 승인 2016.08.31 16: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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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강 가성비 텐키리스 무접점 키보드

ABKO HACKER K945P 무접점 리얼 RGB PBT 이중사출 생활방수 텐키리스

정전용량 무접점 방식 키보드는 ‘무접점 키보드’로 줄여 부른다. 구동부는 러버돔과 스프링으로 구성되며, 축전센서가 축전량의 변화를 측정해 키가 눌렸는지를 감지하는 방식이다. 기계식 키보드와의 실질적인 차이는, 무접점 방식이 상대적으로 저소음이며 장시간 타건 시 피로도가 적은 편이다. 그러나 단점도 있다. 20~30만 원대의 높은 가격이다. 앱코는 이 점에 착안해 무접점 키보드치고 굉장히 저렴하지만, 화려하고 성능도 좋은 제품을 선보였다. 
 

고가의 무접점 키보드에 비해 부족할 것 없다

ABKO HACKER K945P 무접점 리얼 RGB PBT 이중사출 생활방수 텐키리스(이하 K945P)는 비키타입 텐키리스 무접점 RGB 키보드다. 무접점, RGB 두 글자만 보면 자연스레 높은 가격대가 예상되지만, 가성비의 앱코답게 가격은 13만 원대로 굉장히 저렴하다.또한, 무접점 키보드의 특징은 키감이다. K945P는 45G, 55G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되는데, 이번에 리뷰를 진행한 모델은 55G으로 타건감은 ‘도각도각’이라는 말이 잘 어울린다. 키캡도 PBT 방식으로 오래 써도 깔끔하며 LED 투과도 잘 된다. 스텝스컬처2가 적용됐고 무접점 특유의 타건감 덕분에 장시간 타건해도 손가락 부담이 덜하다. 스테빌라이저는 마제식이다. 또한, 체리 MX 스위치가 호환돼 키캡 놀이를 할 수 있다. 소음도 기계식보다 대체로 적은 편이라 사무용으로도 적합하다.고가의 무접점 키보드는 대체로 토프레 사 부품을 사용하며 차등, 균등, 저소음 등의 옵션을 갖췄는데, 키감으로 놓고 보면 좋고 나쁨을 정할 순 없다. 순전히 취향 차이다. 즉, 키감으로는 K945P도 훌륭한 편이며, 고가 모델에 비해 떨어질 것은 없다.
▲ 비키 스타일이라 청소가 쉽다. 생활방수도 지원된다. 키캡 측면에는 LED 효과가 그림으로 각인돼 있다.
▲ 키보드 선을 좌, 중, 우로 조절할 수 있다. 키보드 높낮이도 조절할 수 있다.
 
▲ 마제식 스테빌라이저 방식이며, 브러쉬와 키 리무버가 함께 탑재돼 청소가 쉽다. 체리 MX 키캡이 호환된다. PBT 키캡이라 내구성도 좋다.
 

RGB로 빛나는 K945P

K945P는 RGB를 지원한다. 이는 무접점 키보드에서는 주목할 만한 특징이다. 고가 무접점 키보드는 멋진 디자인을 갖췄지만, 사실 RGB를 탑재한 모델은 보기 드물다. 그러나 K945P는 1680만 RGB가 지원된다. 7가지 단일 컬러(레드, 그린, 블루, 옐로, 퍼플, 스카이 블루, 화이트), 유성우, 리플, 숨쉬기, 일몰 모드 등과 함께 10가지 LED 데모 모드를 사용할 수 있다. RGB LED가 뱀처럼 움직이거나 시계방향으로 돌아가는 등의 LED 모드 덕분에 심심할 틈이 없다. 또한, 전용 소프트웨어가 지원되는데, 매크로 및 멀티미디어 키와 마우스 기능 펑션 키 등을 설정해 사용할 수 있다. 개별 키 색상 지원도 지원된다.게임용으로는 어떨까? 우선 RGB는 FPS, RTS, 리그 오브 레전드 등의 게임 설정에 맞춰 기본으로 설정돼 있다. 폴링레이트는 1000Hz로 설정할 수 있고, 무한 동시입력모드와 6키모드도 변경할 수 있어 게임에 적합하다. 생활 방수 설계로 키보드 위에 물을 쏟는 정도는 그럭저럭 막아 준다. 즉 게임용으로도 적절하다. 그 외에는 플라스틱 재질 키보드 덮개가 지원돼 먼지를 막을 수 있고, 브러쉬와 키 리무버도 동봉돼 깔끔하게 관리할 수 있다. 가성비 좋은 텐키리스 무접점 키보드를 찾는 독자에게 추천한다.
▲ LED 데모 모드를 사용하면 화려하다.
▲ 함께 동봉된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키당 개별 RGB 설정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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