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쥬 M6SL, 명함보다 작지만 기능은 넘친다
상태바
메이쥬 M6SL, 명함보다 작지만 기능은 넘친다
  • PC사랑
  • 승인 2007.12.13 16: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M6SL’은 크기는 명함보다 작지만 음악감상뿐 아니라 사진과 동영상, e-북까지 볼 수 있는 재주 많은 MP3 플레이어다. 그래도 가장 중요한 기능은 음악이다. 잡음이 자주 들린다는 지적이 많았던 전작의 문제를 고치려고 고급 PMP에 쓰는 울프슨 오디오 칩셋을 달았다. 이 칩셋은 잡음을 줄이는 데 탁월한 성능을 내고, ape와 flac 같은 무손실 음원도 재생한다.
다섯 가지 기본 EQ를 고를 수 있고, 이용자가 세밀하게 음색을 조절하는 모드도 있다. 기본 EQ는 무난한 음질인데, 여기에 가상음장 모드를 더하니 중저음이 묵직하게 울려 같은 음악이라도 새로운 느낌이 들게 했다. 베토벤의‘운명’을 CD에서 무손실 음원으로 변환했다. 눈을 감고 들으니 마치 연주회장에 있는 기분이 들 정도로 깊고 깨끗한 음악이 흘러나왔다. 이 모든 기능들은 간단한 터치로 조절된다. 아쉬운 점은 버튼을 누를 때 조금만 실수해도 바로 엉뚱한 메뉴가 뜬다. 그래서 홀드 키를 자주 눌러야 했다.
미니홈피에 올리는 크기(400×300)의 사진을 넣어서 화면에 띄워보니 제법 깨끗한 화질로 표시했다. 직접 넣은 사진으로 배경화면을 바꾸는 재주도 있다. 동영상은 인코딩 프로그램을 써서 담아야 하는데, 동영상을 보다가 중지하면 자동으로 북마크가 되어 나중에 이어서 볼 수 있다. M6SL에는 따로 e-북을 보는 메뉴는 없지만, 브라우저를 통해 파일을 고르면 소설 등을 읽을 수 있다. 소설책 10권 분량을 화면에 띄우는 데 2초가 걸렸다. 북마크 지정도 된다.
본체 크기에 비해 LCD가 커서 보는 데 답답하진 않지만 검색과 빨리 감기, 되감기는 무척 느려서 인내심을 요구했다.

 

 

 라디오는 지하철에선 수신율이 조금 떨어졌지만 길을 걸으며 듣기엔 무난하다. 게임도 있지만 따로 설명이 없어 즐기기 어렵다. 녹음 기능은 탁월하다. 녹음에 신경을 쓰지 않아도 쉽게 되고 저장 시간도 표시되어 남은 용량에 맞출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