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한 디자인
실내용 블루투스 스피커는 화려한 것보다 실내 분위기에 잘 녹아드는 깔끔한 디자인이 선호된다. BZ-T7700은 군더더기 없는 사각형의 깔끔한 외형에 클래식한 원목 무늬를 입혀 실내 분위기를 한층 더 고급스럽게 만드는 블루투스 스피커다.
소리가 출력되는 부분과 LCD 디스플레이가 있는 전면을 제외하고 제품 전체를 고급스러운 원목 무늬로 감쌌으며 크기는 366x174x100mm(가로x세로x두께)로 많은 공간이 필요하지 않는다. TV 장식장이나 서랍장 위에 무리 없이 장식할 수 있으며 두께가 두껍지 않기 때문에 벽에 걸린 선반에도 충분히 올려놓을 수 있다.
대부분의 실내용 블루투스 스피커는 내장 배터리를 탑재하기보단 배터리 걱정 없이 계속 사용할 수 있도록 전원을 연결해 작동한다. BZT7700 또한 전원 연결로 전력을 공급한다. 그런데 아무리 찾아봐도 옆면이나 뒷면에 달려 있어야 할 단자가 보이지 않는다. BZ-T7700은 전원 단자를 눈에 띄지 않는 아래쪽에 숨겨놓았다.BZ-T7700을 뒤집으면 진동과 미끄러짐을 방지하는 고무 패드와 각종 단자들을 확인할 수 있다. 전원 단자는 제품을 바로 세웠을 때, 바닥에 닿아 쓸리지 않도록 안으로 살짝 파여 있는 구멍에 위치해 있으며 케이블을 일자가 아닌 ‘ㄱ’자 형태로 제작해 깔끔하게 선을 정리할 수 있다. 밖으로 나온 케이블은 두께가 고무 패드보다 얇아 제품에 눌리지 않는다.
버튼은 쉬운 조작을 위해 상단에 위치해 있으며 리모컨을 추가로 제공해 원거리에서도 손쉽게 BZ-T7700의 각종 설정과 모드를 변경할 수 있다.멀티플레이어
BZ-T7700은 블루투스 3.0을 탑재해 블루투스를 지원하는 스마트 기기와 무선으로 연결할 수 있다. 먼저, 모드를 ‘BT’로 변경한 뒤 재생/멈춤 버튼을 2초간 누르면 ‘페어링’이라는 멘트와 함께 ‘Pairing’이라는 단어가 LCD 디스플레이 화면에 뜬다. 이때, 연결하고자 하는 스마트폰에서 BZ-T7700을 찾아 연동하면 끝이다. 한번 연결된 기록이 있는 기기는 이런 작업을 다시 거칠 필요 없이 자동 재연결이 가능하다. 지원 거리는 10m로 기기와 BZ-T7700 사이를 가로막는 커다란 장애물이 없을 경우 집안 어느 곳에서든 BZ-T7700을 조작할 수 있다.
BZ-T7700의 장점은 블루투스 연결만이 아닌, 다양한 방법으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이다. 블루투스를 지원하지 않는 기기라면 AUX 단자를 활용해 연결한다. AUX 단자는 제품 하단에 전원 단자와 함께 숨겨져 있다. AUX 케이블도 전원 케이블과 마찬가지로 ‘ㄱ’ 형태를 띠고 있어 연결 시 제품에 걸리거나 눌리지 않는다.USB에 저장된 음원을 듣고 싶으면 모드 변경 후 상단 버튼 좌측에 있는 USB 포트에 꽂으면 되고, CD를 듣고 싶으면 버튼 아래쪽의 기다란 구멍에 인쇄된 면이 앞을 향하도록 CD를 삽입하면 된다. 지원하는 CD는 120mm의 표준 음악 CD며 크기가 작은 콤팩트 CD나 DVD, 블루레이 디스크는 인식하지 못한다.
음원 재생방법은 다양하다. 각 트랙을 10초간 재생하는 ‘INTRO’, 무작위로 재생하는 ‘SHUFFLE’, 한 트랙 혹은 한 폴더에 있는 곡을 반복 재생하는 ‘REPEAT’, 그리고 사용자가 원하는 곡 20개를 정해 순서대로 재생하는 것도 가능하다.이외에도 BZ-T7700은 헤드폰 단자를 지원한다.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연결하면 혼자 조용히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연결이 쉽도록 단자는 상단에 위치해 있다.
실감나는 사운드
BZ-T7700은 프리미엄 듀얼 풀레인지 유닛을 탑재해 강력한 사운드를 전달한다. 풀레인지 유닛은 어느 한 음역대가 아닌 전체 음역대를 모두 소화할 수 있어 고른 소리를 들려준다. 한 유닛 당 15W로 전체 출력은 30W이다. 넓은 실내 공간을 모두 채우고도 남을 성능이다.모든 블루투스 스피커의 약점인 중저음은 MDF 인클로저로 보완했다. MDF 인클로저는 저음 보강뿐 아니라 소리의 왜곡을 잡아주며 음색을 자연스럽게 표현한다. BZ-T7700은 저음을 좀 더 강조하기 위해 베이스 소리를 부각하는 기능을 추가로 탑재했다. 리모컨의 ‘BASS’버튼으로 ON/OFF를 할 수 있다.기본적으로 활성화된 상태로 음악이 재생되며 뒤에 깔리는 드럼 소리가 선명하게 치고 나와 음악이 더욱 입체적으로 들린다. 실제 청음해본 결과 확실히 높은 해상도로 노래가 흘러나왔고 베이스 기능 덕택에 록 음악이 현장감 있게 전달됐다.
BASS 버튼을 누르면 LCD 디스플레이에 ‘BASS OFF’라는 알림과 함께 낮은 저음 부분이 다소 약하게 들린다. 현장감은 떨어지지만 음이 부드럽게 들려 늦은 저녁이나 밤에 편안히 음악을 감상할 때 좋다.각 장르별 최적의 효과를 부여하는 EQ 사운드 효과도 지원한다. POP, Classic, Jazz, Rock, Flat 5가지로 제품 상단과 리모컨에 있는 EQ 버튼으로 설정할 수 있다.
실용적인 부가 기능
BZ-T7700의 LCD 디스플레이는 전면의 약 1/3을 차지한다. 글씨가 표시되는 부분은 디스플레이의 중앙이다. 화면 속 글씨가 선명하게 빛나 멀리서도 내용을 확인할 수 있으며 밝기는 해 모양의 아이콘이 그려진 버튼을 이용해 3단계로 조절한다. 사용 중엔 BZ-T7700의 연결 상태와 효과를 부여한 EQ를 표시한다.전원이 연결된 상태라면 음악을 감상하지 않아도 LCD 디스플레이에 항시 시간이 표시된다. 알람 기능도 지원한다. 대기 모드에서 알람이 울릴 시간과 알람 소리를 정할 수 있다. 알람 소리는 일반 부저 소리와 삽입된 USB, CD 속 음원, 좋아하는 라디오 채널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에 시계 모양 아이콘이 보이면 알람이 활성화된 상태이며 ‘TIMER/SLEEP’ 버튼으로 쉽게 해제가 가능하다. 알람을 멈출 땐 전원 버튼을 누른다. 일정 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음악을 멈추고 대기모드로 돌아가는 슬림 타이머 기능도 제공한다.BZ-T7700은 FM 튜너가 내장돼 라디오 안테나를 연결하면 선명한 FM 라디오를 청취할 수 있다. 라디오 청취 방법은 간단하다. 먼저, 함께 제공하는 라디오 안테나를 제품 하단 오른쪽 끝에 있는 라디오 안테나 소켓에 연결한다. 안테나 끝에는 작은 고리가 달려있어 벽면에 걸어둘 수 있다. 이어 FM 라디오 모드인 상태에서 리모컨의 ‘PROG’ 버튼을 누르면 현재 위치에서 청취가 가능하고 신호 강도가 높은 채널이 검색되며 첫 번째로 신호가 들어온 라디오를 재생한다. 사용자가 원하는 채널 30개를 설정할 수 있고 채널마다 번호를 지정해 할당한 번호를 누르는 것으로 바로 원하는 채널로 이동이 가능하다. 가격은 250,000원이다.제원
크기: 366x100x174mm무게: 2.6kg블루투스: 블루투스 3.0 + EDR출력: 30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