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로 접근할 수 있는 NVMe M.2 SSD
타무즈 M720 M.2 2280
지난 smartPC사랑 3월호에서는 타무즈 RX550에 대해 알아봤다. RX550은 3D 낸드를 탑재한 SATA SSD로 성능이 좋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256GB SSD가 10만 원 미만이었다. 대체로 동일 용량에서 10만 원 이상인 타사의 SSD보다 가성비가 아주 좋은 편이다. 이렇게 가성비 좋은 SSD를 선보였던 타무즈가 이번에는 NVMe SSD를 선보였다. NVMe 방식인 만큼 아주 빠른 속도를 갖췄지만, 가성비는 여전히 뛰어나다.
김희철 기자
제원
컨트롤러 – 파이슨 PS5007-E7
낸드 플래시 – MLC
인터페이스 – PCIe Gen3x4
규격 – NVMe 1.2
폼팩터 – M.2 2280-D5-M
사이즈 – 80 x 2 x 3mm
무게 – 48g
동작 온도 – 0도~65도
충격 저항 – 1500G/0.5ms
최대 읽기 속도 – 3000MB/s
최대 쓰기 속도 – 2400MB/s
TBW – 232TBW
주요특징 – 웨어레벨링, TRIM, S.M.A.R.T, 펌웨어 업데이트, 파워 세이빙 모드, APST 지원
인증 – MSIP-REM-TZ1-M720
보증기간 – 5년
NVMe SSD에 대한 소개
NVMe는 비휘발성 메모리 익스프레스의 약자다. AHCI 방식을 대체해 줄 수 있는 방식으로 PCIe 기반 SSD의 성능을 최대로 끌어낼 수 있다. AHCI 방식과 비교한다면 어떨까? NVMe의 지연 속도 2.8µs(마이크로초)는 AHCI의 6.0µs에 비해 50%가량 줄어들었다. 또한, NVMe는 큐(이하 대기행렬)가 64K(64,000)개에 각 대기행렬당 64K의 명령어를 처리할 수 있다.
AHCI가 대기행렬 1개에 32개의 명령어를 처리하는 것보다 훨씬 많은 양이다. 또한, NVMe는 멀티 코어가 지원되며 같은 작업에서 AHCI에 비해 CPU 코어를 덜 점유한다. 요약하면, NVMe 방식은 AHCI보다 더 많은 처리를 할 수 있다. 평범한 SATA SSD보다 속도도 더 빠르다.
가성비 좋은 NVMe MLC SSD 등장
타무즈 M720 M.2 2280은 NVMe 1.2 방식의 PCIe Gen3x4 M.2 SSD다. 도시바 15nm 토글 MLC 플래시를 사용했다. DDR3 1600MHz 캐시메모리를 사용했고, 컨트롤러는 파이슨 PS5007-ES다. 최대 읽기 속도 3000MB/s, 최대 쓰기 속도 2400MB/s에 달한다.
주목할 점은 MLC 낸드를 사용했다는 것. 최근 시장의 대세로 자리잡아가는 TLC 낸드보다도 더 안정적이다. TLC처럼 속도 저하로 고민할 필요는 없다. 보증기간이 5년으로 긴 편도 장점이다.
발열 처리가 빠르다
타무즈 M720 M.2 2280은 그라파이트 시트가 부착된 것이 장점이다. NVMe SSD는 대체로 온도가 높아 발열 처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그래서 방열판을 부착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타무즈 M720 M.2 2280은 열전도율이 뛰어난 그라파이트 시트가 기본으로 장착돼 별도로 방열판을 구할 필요가 없다. 참고로 은, 구리, 알루미늄보다 그라파이트 시트의 열전도율이 더 높다. 면방향의 열확산성은 구리보다 최대 3배 이상 높고, 면 전체에 균일하게 열을 확산시켜 발열을 해소한다.
직접 확인해 보자
타무즈 M720 M.2 2280의 능력을 직접 확인해 보자. 측정 시스템 사양은 인텔 코어 i5-6600K, 삼성전자 DDR4 8G PC4-17000 x2, ASRock Z170 EXTREME 6 에즈윈, 마이크로닉스 Classic II 500W +12V Single Rail 85+다. 이번 측정에 사용된 타무즈 M720 M.2 2280은 256GB 버전이다.
마치며
타무즈 M720 M.2 2280는 NVMe 방식에 걸맞은 성능을 보여 줬다. 10GB 더미 파일의 복사가 몇 초 안에 끝날 정도다. 또한, MLC 낸드 덕분에 2D TLC SSD의 속도저하 등의 단점이 없어 쾌적했다. 가격은 3월 16일 기준 15만9천 원이다. 가성비 좋은 NVMe SSD로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