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폭등에 날개 단 ‘그래픽카드’…판매량 3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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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폭등에 날개 단 ‘그래픽카드’…판매량 3배↑
  • 조은혜 기자
  • 승인 2017.06.14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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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가격이 연일 치솟고 있는 가운데 이를 채굴하기 위해 사용되는 그래픽카드의 판매량도 급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4일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는 PC부품시장에서 ‘RX580’, ‘GTX1050’ 등 일부 그래픽카드 제품의 판매량이 크게 증가하며 품귀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가장 큰 증가세를 보인 그래픽카드는 AMD의 라데온 RX580이다. 이 제품은 상대적으로 멀티태스킹 능력이 좋아 비트코인 채굴에 적합한 제품으로 알려져 있다. 라데온 RX580의 6월 1주 판매량은 전 주 대비 280%로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으며, 현재는 재고부족으로 구매가 어려운 상황이다.RX580이 품귀현상을 보이며, 엔비디아 사의 제품도 상승세를 보였다. 지포스 GTX1050Ti의 6월 1주 판매량은 전 주 대비 27% 상승했으며, GTX1060역시 6%이상 상승했다.업계 관계자는 “현재 지표 상으로 드러나지 않는 그래픽카드 판매량까지 생각한다면 5월 대비 최소 2배 이상의 거래량이 발생하고 있다”며 “PC시장이 모처럼 들썩이고 있다”고 말했다.다나와 관계자는 “채굴작업에 최적화 된 것으로 알려진 부품이 품귀현상을 보임에 따라 대체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특히 GTX1060, GTX1070 등 중 고사양의 제품의 거래량은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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