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B 기반 휴대용 헤드폰 앰프&사운드카드, ASUS XONAR U7 MK II 제이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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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B 기반 휴대용 헤드폰 앰프&사운드카드, ASUS XONAR U7 MK II 제이웍스
  • 양윤정 기자
  • 승인 2017.07.27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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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세상에 사운드카드를 누가 사용하나 싶지만 비정한 게임의 세계에선 사운드카드의 유무로 승패가 갈릴 수 있다. 특히, 누구보다 빨리 상대방의 위치를 파악해 공격해야 하는 FPS 장르라면 소리의 중요성은 더욱 커진다. ASUS에서 선보인 사운드카드 XONAR U7 MK II는 192kHz/24bit 음원을 지원한다. Cirrus Logic CS4398 DAC가 탑재돼 뛰어난 신호 대비 잡음비를 보이며 114dB SNR로 선명한 소리가 출력된다. 사용자 마음대로 사운드 효과를 부여할 수 있는 SONIC STUDIO와 게임 중 소리의 방향을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Sonic Radar Pro까지 제공한다. 이제 ASUS XONAR U7 MK II로 전장의 승리자가 되어보자.

 
 

USB 인터페이스

▲ 제품의 현재 상태를 알려주는 LED가 탑재됐다.
XONAR U7 MK II는 메인보드에 장착하는 것이 아닌 USB를 이용해 연결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확장성이 높은 USB 인터페이스 적용으로 PC뿐 아니라 노트북, 플레이스테이션 등 다양한 기기에서 활용할 수 있다. 여기저기에서 사용할 수 있는 만큼, 휴대하기 쉽게 제작됐다. 130x80x25mm(가로x세로x두께)로 스마트폰과 비슷한 크기에 무게도 약 176g 정도로 가볍다.
▲ 다양한 단자가 지원돼 여러 곳에서 활용할 수 있으며 마이크 볼륨 조절 버튼이 제품 자체에 탑재돼 게임 중 설정 프로그램을 건들지 않아도 손으로 간편하게 마이크 소리를 조절할 수 있다.
구성은 뒤편에 RCA 스피커 출력 단자, 3.5mm Side out, 3.5mm Center-Subwoofer out, 3.5mm Rear out, S/PDIF out(1 x Coaxial), 전원 USB가, 전면에는 헤드폰 out, 마이크 in, 마이크 볼륨 컨트롤러가 탑재됐다. 윗면에는 제품의 상태를 알려주는 3개의 LED와 볼륨 컨트롤 휠이 있다. 휠은 아날로그 방식이기에 게임 중에도 신속하게 볼륨을 조절할 수 있다. 모드 변경 버튼 역할도 한다. 스피커와 헤드폰이 모두 연결돼 있을 경우 스피커 모드라면 헤드폰 모드로, 헤드폰 모드라면 스피커 모드로 변경된다.
▲ 볼륨 컨트롤 휠로는 스피커/헤드폰 모드 변경과 볼륨 조절이 가능하다.
XONAR U7 MK II는 전용 헤드폰 앰프로 소리를 전달한다. 일반 헤드폰은 원음 파일을 전부 전송하지 못해 일부분만 전달하는 반면, XONAR U7 MK II를 함께 연결한 헤드폰은 원음 대부분을 손실 없이 그대로 청자에게 전달한다. 사용자가 사용하는 헤드폰의 임피던스에 따라 32ohm 이하, 32ohm-64ohm, 64ohm 이상, 총 3단계로 설정 가능하다.
▲ 뒷면에는 USB 버전(1.0-2.0)을 변경할 수 있는 스위치와 미끄럼방지 패드가 있다.
 

7.1 채널 서라운드 사운드

XONAR U7 MK II는 7.1 채널 서라운드 사운드를 구현한다. 간단히 말하면 입체적인 소리를 들려준다는 의미다. 7.1채널은 7개의 스피커와 1개의 우퍼가 청자가 있는 위치를 고려해 공간적으로 배치된 상태에서 들리는 소리다. 일반적인 내장 사운드나 헤드폰에선 들을 수 없다. PC용 스피커가 주로 2채널이나 2.1채널로 구성됐다는 것을 생각하면 입체감, 공간감에 있어선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차이가나며, 이 때문에 전에는 들을 수 없었던 뒤에서 은밀히 다가오는 적의 발걸음 소리를 잡아낼 수 있다.
▲ 소닉 스튜디오 프로그램으로 사운드 효과를 부여할 수 있다.
‘SONIC STUDIO’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내 입맛에 맞게 사운드 효과를 부여할 수 있다. ‘Music’ ‘Gaming’ ‘FPS’ 등 다양한 프로파일 선택이 가능하고 베이스와 보컬 강조 여부나 7.1 채널 스피커 레벨밸런싱 등 사용자가 선호하는 스타일로 소리를 조정할 수 있다.
▲ Sonic Radar Pro
소리만으로는 위치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한다. 이에 XONAR U7 MK II는 Sonic Radar Pro로 게임 중에 소리가 어느 방향에서 들리는지 시각적으로 표현해 적의 움직임을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포착할 수 있도록 했다.
▲ 소리가 어디서 들리고 있는지 시각적으로 표현된다. 좌표의 투명도와 위치, 크기 등을 변경할 수 있다.
오버워치를 Sonic Radar Pro를 설정한 상태로 잠깐 플레이해보니 총알이 들리는 방향이 어느 쪽인지 한눈에 알 수 있어 적이 어디에 있는지 바로 파악할 수 있었다. 영상은 ‘트랜스포머:최후의 기사’ 트레일러를 감상해봤다. 웅장한 BGM과 배우들의 대사가 입체적으로 선명하게 들렸고, 특히 오토봇 특유의 거친 목소리가 가슴 깊은 곳에서 울리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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