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운드를 더욱 위대하게 Creative 사운드 블라스터X KRATOS S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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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운드를 더욱 위대하게 Creative 사운드 블라스터X KRATOS S5
  • 이철호 기자
  • 승인 2017.10.27 15: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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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동안 컴퓨터의 사운드는 2~3만 원짜리 스피커나 헤드셋 정도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러나 고음질의 사운드를 원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고급 컴퓨터 스피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특히 게임 속 OST를 잘 느끼기 위해, 더욱 실감나게 게임을 즐기기 위해 게임에 특화된 PC 스피커를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사운드카드의 본좌, Creative(크리에이티브)에서는 게이머들을 위해 그들의 노하우가 담긴 PC 스피커, 사운드 블라스터X KRATOS S5(이하 KRATOS S5)를 출시했다.

묵직하면서 화려한 디자인

2.1채널 PC 스피커인 KRATOS S5는 풀레인지 위성 스피커 2개와 서브우퍼 스피커 1개로 구성돼 있다. 풀레인지 위성 스피커의 크기는 198.5x118x120mm이며, 서브우퍼 스피커는 306x220x260mm다. 풀레인지 위성 스피커의 무게는 1.6kg(0.8kgx2)이며 서브우퍼 스피커는 3.4kg이다.

위성 스피커 하단에는 1,680만 RGB LED가 배치돼 있다. 전원을 켜면 LED의 색상이 변해서 심플한 블랙 컬러로 디자인된 스피커에 화려함을 더해준다. 후술할 전용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면 LED 효과를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다.

▲ 블랙 컬러의 디자인이 심플하면서 강인한 인상을 준다.
▲ 스피커 하단의 LED가 반짝반짝 빛난다.

사운드에 빠져든다

제공된 USB로 KRATOS S5와 본체를 연결하면 KRATOS S5의 웅장한 사운드를 곧바로 느낄 수 있다. 24비트/96kHz급 고해상도 오디오를 재생할 수 있으며, 최대 출력이 120W에 달해 게임 속 사운드를 더욱 파워풀하게 전달한다.

풀레인지 위성 스피커는 4인치, 서브우퍼 스피커는 6.5인치 대형 드라이버가 장착돼 고출력의 사운드에도 끄떡없다. 재생주파수대역은 55Hz~20kHz로 중저음에서 초고음까지 소화할 수 있다. 또한 값싼 PC 스피커와 달리 MDF(가공 목재)를 인클로저(스피커 통) 소재로 채택해 나무 특유의 공진음을 통해 매력적인 중저음을 발산한다.

▲ 4인치 대형 드라이버가 장착된 풀레인지 위성 스피커.

KRATOS S5의 서브우퍼 스피커는 소리를 내뿜는 베이스 유닛이 바닥으로 향해 있다. 이를 다운 파이어링 구조라 한다. 이 구조는 청취자의 위치에 상관없이 강력한 저음을 만들어낸다. 이상의 성능과 구조를 바탕으로 KRATOS S5는 중후한 저음과 뚜렷한 중·고음을 들려준다. 특히 게임에서는 중저음이 중요한데, KRATOS S5의 강력한 중저음은 게임 몰입도를 높여준다.

▲ 다운파이어링 구조가 채택된 서브우퍼 스피커.

이런 기능도 있었어?

KRATOS S5의 서브우퍼 스피커에는 인라인 오디오 컨트롤 포드가 달려 있다. 이 포드로 스피커 전원을 켜고 끌 수 있으며 헤드셋 단자로 게이밍 헤드셋을 연결해 사운드를 재생하거나 음성 채팅을 즐길 수 있다. 마이크 입력 단자도 따로 갖춰서 외부 마이크를 연결해 사용할 수도 있다.
▲ 인라인 오디오 컨트롤 포드로 편리하게 스피커를 조작할 수 있다.

전용 소프트웨어인 Sound Blaster Connect를 설치하면 KRATOS S5의 능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 가상 7.1채널 서라운드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음은 물론 전문가, 프로게이머가 검수한 음장으로 게임, 영화 등의 사운드를 더욱 실감나게 즐길 수 있다. 발자국 소리, 대화, 총소리 등을 더 잘 들리게 하는 Scout Mode도 사용할 수 있다. 음성대화를 방해하는 잡음을 제거하는 기능에 목소리 변조 기능도 있다.

▲ 음장을 통해 사운드를 상황에 맞게 바꿀 수 있다.

실제로 사용해보자

게임: 컴퓨터에 KRATOS S5를 연결한 뒤 배틀그라운드에 접속했다. 게임을 시작할 때 들리는 BGM부터 이전과 달리 웅장하게 들렸다. 경기를 시작할 때 사람들이 움직이는 소리, 비행기에서 내릴 때 들리는 바람소리도 더욱 생생하게 들렸다. KRATOS S5는 내 주변에서 들리는 소리를 더욱 생생하게 들려줘 마치 내가 에란겔에 실제로 있는 것 같았다.

▲ 더욱 실감나게 게임을 즐길 수 있었다.
지난 달, 사운드 블라스터 X AE-5 사운드카드를 리뷰할 때 Scout Mode를 유용하게 쓴 기억이 있어 이번에도 Scout Mode를 사용했다. Scout Mode는 PC 스피커로 소리를 들을 때도 유용했다. 배틀그라운드에서는 주변의 총소리, 발자국 소리, 자동차나 오토바이 소리를 듣고 빨리 대처하는 것이 중요한데, Scout Mode를 통해 이렇게 중요한 소리를 뚜렷이 들을 수 있었다.

영화: 이번엔 영화 못지않은 스케일을 보여주는 미드, ‘더 퍼시픽’을 KRATOS S5로 감상했다. 태평양 전쟁에서 나선 미군들의 이야기를 다룬 ‘더 퍼시픽’에서는 미군과 일본군 간의 총격전이 자주 나온다. 갑자기 숲에서 날아온 총탄에 미군 병사가 쓰러지는 장면을 보면서 깜짝 놀랐다. 총소리가 귓가에 크게 울려 퍼진 탓이었다. 진지를 향해 날아오는 포격 소리, 병사들의 신음 소리도 뚜렷하게 들렸다. KRATOS S5는 잠시나마 나를 1942년, 과달카날 섬으로 데려가줬다.

▲ 유플릭스를 통해 시청한 ‘더 퍼시픽’의 한 장면. 병사들의 숨소리, 기관총 소리도 생생하게 들렸다.

음악: 음악에서는 어떤지 살펴보기 위해 먼저 하현우의 ‘Don’t Cry’를 청취했다. 평소 집에서 사용하던 스피커로는 소리가 다소 빈약하게 들리던 편이었는데 KRATOS S5로 들으니 하현우의 시원한 고음은 물론 베이스와 드럼 소리도 풍부하게 들렸다. 소리가 갈라지는 현상은 없는지 확인하기 위해 영화 ‘록키’의 OST, ‘Going The Distance’를 감상했다. 최대한 볼륨을 크게 키워도 음이 갈라지지 않고 웅장하면서 선명한 사운드를 청취할 수 있었다.

제대로 사운드를 즐겨보자

크리에이티브는 사운드카드를 아는 사람이라면 모두가 인정하는 회사다. 사운드카드 개발 과정에서 얻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게이밍 헤드셋, PC 스피커 쪽에서도 품질 좋은 제품을 꾸준히 내놓고 있다. KRATOS S5는 이런 크리에이티브의 노하우가 듬뿍 담긴 제품이다. 웅장하고 현장감 넘치는 사운드로 게임과 영화, 음악의 재미를 더해주는 PC 스피커라 할 수 있다. 더욱 박진감 넘치는 게임을 즐기고 싶다면, 집에서도 영화관, 콘서트장 속 사운드를 느끼고 싶다면 KRATOS S5를 만나보자. 가격은 9월 20일 기준, 약 158,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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