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증산소식에 D램 가격 21% 하락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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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증산소식에 D램 가격 21% 하락해
  • 김희철 기자
  • 승인 2017.11.17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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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PC부품 시장에서 D램 가격이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에 따르면 11월 1주 DDR4 8GB 메모리의 평균구매가는 8만 3천원으로 10월 3주 대비 21.4% 하락했다. D램 가격은 공급량 부족, 대용량 D램에 대한 수요증가로 작년부터 꾸준한 상승세를 보여왔다. 특히 지난 10월 3주 DDR4 8GB 메모리의 시장가격은 처음으로 10만원을 돌파하며 정점을 찍기도 했다.다나와는 이번 가격 하락의 원인을 D램 시장 점유율 1위인 삼성전자의 D램 증산계획 발표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 10월 31일 삼성전자는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연말까지 경기도 화성 17라인의 D램 생산능력을 월 9만장까지 늘리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시장 내 D램 공급량 증가가 예상 됨에 따라, 가격 하락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에 먼저 선반영 되었다는 것이다.다나와 측은 연말까지 D램 가격이 하락기조를 유지하는 가운데, 잦은 가격 등락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신의진 다나와 컴퓨터 CM은 “증산 이전부터 시장 내 단계적 가격조정이 일어날 것으로 보이지만, 수능 영향 등으로 연말에 PC수요가 높아지는 만큼 일시적 상승 구간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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