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rtPC사랑 키보드 리뷰=이철호 기자] 태블릿PC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겪는 애로사항 중 하나가 바로 키보드다. 노트북과 달리 키보드가 없어서 비즈니스에 활용하기 어려운 것이다.
달리 말하자면, 좋은 블루투스 키보드가 있으면 태블릿PC의 휴대성과 노트북의 생산성을 모두 가질 수 있다고 볼 수 있다. 정현씨앤씨 dicom DOK-BT4(이하 DOK-BT4)는 휴대성은 물론 강력한 기능까지 갖춰 모바일 기기에 날개를 달아주는 블루투스 키보드다.
PC와 모바일 기기를 동시에 연결
기존의 블루투스 키보드는 무선 연결만 가능하거나 유선 기기 하나, 무선 기기 하나만 연결할 수 있는 경우가 많았다. 이와 달리 DOK-BT4는 USB로 PC와 연결할 수 있는데다가 블루투스 3.0을 통해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의 무선 기기를 최대 2대까지 연결할 수 있다. 총 3대까지 동시 연결이 가능한 셈이다.이렇게 연결된 기기는 단축키를 이용해 간편하게 전환할 수 있다. 기기들이 동시에 연결된 상태에서 Fn키와 A(유선), S(블루투스 1), D(블루투스 2)를 누르면 PC와 태블릿PC, 스마트폰 등을 전환할 수 있다. 이를테면, PC로 문서 작업을 하다가 태블릿PC로 전환한 뒤 중요한 내용을 메모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이다.터치패드로 더 편한 작업
DOK-BT4가 지닌 또 하나의 장점은 키패드 오른쪽에 위치한 터치패드다. 이 터치패드에는 실제로 눌리는 좌우 클릭 버튼도 있다. 그래서 따로 무선 마우스를 쓸 필요 없이 자유롭게 태블릿PC를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웹서핑이나 문서, PPT 작업 등에 유용하게 쓸 수 있다. 다만, 아이폰, 아이패드의 경우 터치패드를 지원하지 않으니 주의할 것.
타이핑이 떨어지는 것도 아니다. 최신 브로드컴 칩셋 이 탑재됐으며 블록 타입으로 키 간격이 일반 키보드 보다 넓어서 오타 없이 정확한 입력이 가능하다. 키보드 스위치는 노트북에 주로 사용되는 시저 구조로 이뤄져서 키감이 부드럽다.휴대하기 쉽고 오래 가는 키보드
DOK-BT4의 두께는 6.1mm에 불과하고 무게도 197.3g에 지나지 않아 매우 가볍고 슬림하다. 게다가 3단 접이식으로 설계됐기 때문에 휴대하기가 매우 용이하다. 연결부는 메탈 소재로 제작돼서 여러 번 접었다 펴도 쉽게 망가지지 않는다.
오래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저전력 블루투스 무선기술을 통해 한 번 충전으로 연속 40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다. 페어링한 뒤 사용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절전모드로 들어가서 더 오래 쓸 수 있으며 일반 휴대폰 충전케이블과 호환돼서 충전도 용이하다.DOK-BT4는 PC와 모바일 기기를 동시에 연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터치패드도 탑재해 생산성이 높은 블루투스 키보드다. 태블릿PC를 자주 활용하는 대학생과 직장인에게 매우 알맞은 제품이다. 가격은 2월 1일, 오픈마켓 최저가 기준으로 약 33,000원이다.저작권자 © 디지털포스트(PC사랑)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