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rtPC사랑=남지율 기자] ‘브리츠 BR-1900DB’(이하 BR-1900DB)는 고음질을 추구하는 사람들에게 적합한 스피커이다. CD 이상의 음질을 재생할 수 있는 기기만 획득할 수 있는 Hi-Res 인증을 받았고 XMOS USB 사운드 카드도 내장돼 PC-FI 입문용으로 적합하다.
후면의 노브를 통해 베이스와 트레블 볼륨을 취향에 맞게 조절할 수 있고 4가지 재생 모드를 지원해 음악의 장르나 기분에 따라 다른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연결성도 뛰어나다. AUX, 블루투스, 광 케이블, USB 등 다양한 연결 방식을 지원하고 동봉된 무선 리모컨을 통해 손쉽게 조작도 가능하다.인테리어로도 좋은 깔끔한 디자인
많은 북쉘프 스피커와 달리 BR-1900DB은 제품의 측면이 입체적으로 가공돼 타 북쉘프 스피커를 사용하던 사람들에게도 신선함을 준다. 스피커 인클로저, 유닛, 측면 프레임의 색상이 모두 다름에도 조화롭게 어울리는 디자인이라는 점도 인상적이다. 오른쪽 유닛 하단에는 검은색 패널이 위치했다.해당 패널은 LED를 통해 연결 모드를 보여주며, 리모컨의 수신부도 함께 담당한다. 연결 포트와 조작부가 모두 후면에 위치해 다양한 제품과 연결하더라도 깔끔함을 유지해준다.또한, 제품의 어댑터도 케이블 정리용 벨크로를 기본 부착하여 배선 관리도 손쉽다. TV 옆이나, PC와 함께, 혹은 거실에 두고 사용해도 모두 어울릴 것이다.뛰어난 연결성과 리모컨의 편리함
BR-1900DB의 큰 장점 중 하나는 뛰어난 연결성이라 할 수 있다. USB를 통해 PC와 연결하면 PC-FI를 구축해 진지한 음악 감상을 할 수 있고, 광 케이블 연결을 통해 콘솔 게임을 더 실감 나게 즐길 수 있다.스마트폰과 블루투스 연결을 통해 가볍게 스트리밍 음원을 즐기는 것 역시 가능하다. 다양한 재생 모드와 입력 소스를 지원해서 조작이 어려울까 걱정했다. 하지만 전용 무선 리모컨과 스피커 후면의 노브를 통해 손쉬운 사용이 가능했다. 일부 타제품과 다르게 별도로 케이블을 구매할 필요가 없다는 점도 장점.XMOS 사운드카드와 Hi-Res 인증의 고음질
내장된 XMOS USB 사운드 카드는 일반적인 메인보드 내장 사운드 카드보다 더 높은 성능으로 32bit 재생과 192Khz의 PCM 신호도 지원한다. 또한, USB를 통한 디지털 연결 방식이다 보니 노이즈에 대한 걱정이 적다.기본 설정인 클래식 모드로 주니엘의 ‘Mask’라는 곡을 재생했다. 보컬에 막이 끼지 않은 깔끔한 중음역대는 물론 고음역대 역시 잘리지 않고 끝까지 표현했다. 저음역대가 다소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았으나 베이스 노브를 통해 올려보니 단단한 저음에 압도됐다. 음색은 다소 따뜻한 편으로 제품의 외관만큼이나 부드러운 느낌을 준다.BR-1900DB은 스피커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소리에도 충실하면서 북쉘프 스피커답지 않은 뛰어난 연결성을 지닌 제품이다. 내장 USB 사운드 카드 역시 PC-FI에 입문하려는 유저를 매료시킬 것이다. 약 45만 원으로 PC-FI에 입문하고 싶다면 이 제품을 눈여겨보자.저작권자 © 디지털포스트(PC사랑)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