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rtPC사랑=김희철 기자] 최근 x86 프로세서가 아닌 ARM 프로세서(퀄컴 스냅드래곤)를 탑재한 노트북이 국내 소비 시장에 출시되고 있다. 이는 스마트폰의 성능이 노트북과 견줄 정도로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덕분에 집 안에서의 PC의 역할도 크게 줄었다. 평범한 가정용 PC라면 영상 재생, 쾌적한 웹서핑, 문서 작업 정도만 쾌적하게 구동돼도 불편함이 없는 것이다. 이 정도의 조건이라면 저전력 프로세서 기반의 올인원 PC로도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제법 쓸 만한 성능과 함께 아름다운 디자인과 완벽한 사후지원을 갖춘 올인원 PC를 선보였다.  

제원

운영체제 – 윈도우 10 홈
프로세서 – 인텔 코어 i3-8145U(2.1GHz, 4MB)
메모리 – 8GB DDR4 메모리(8GB x1), 2 SODIMM
저장장치 – 256GB NVMe SSD(총 HDD 슬롯 1, 총 SSD 슬롯 1)
디스플레이 – 23.8인치 FHD LED 16:9 안티글레어
그래픽 – 인텔 UHD 그래픽스 620
사운드 – 스테레오 스피커 4W x2, 사운드얼라이브, 내장 듀얼 디지털마이크
카메라 – 720p HD 카메라
네트워크 – 기가비트 이더넷, 802.11ac(1x1), 블루투스 v5.01
포트 – 3in1 멀티미디어 카드리더, 헤드폰 출력/마이크 입력 콤보, 2 USB 3.0, 1 USB 2.0(차지블 USB 포함), 1 HDMI out, 1 HDMI in, 1 RJ45, 1 DC-in
입력장치 – 무선키보드, 무선마우스

 

완벽한 효도용 올인원PC가 될 준비를 마쳤다

과거 펜티엄·셀러론 프로세서에 메인 OS 드라이브로는 HDD가 장착된 시스템이 효도용으로 인기를 끌었는데, 현 시점에서 이를 돌이켜 보면 사실 불효도 PC에 가까웠다. 프로그램 실행 속도가 느리기에 실사용 시 아주 답답했기 때문이다. 즉 효도용 PC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프로그램 실행 속도다. 현 시점에서 효도용 올인원 PC를 선택할 때는 다음과 같은 조건을 만족하면 된다. 비즈니스용 제품군과는 다르게 CPU는 최소 저전력 코어 i3 프로세서 정도면 충부하다. 거기에 DDR4 8GB 이상의 메모리, 메인 OS 드라이브 SSD 정도면 훌륭하다. 특히 SSD는 NVMe 타입이면 더 좋다. 마지막으로는 집안 어디라도 잘 어울릴 수 있는 아름다운 디자인을 갖춰야 한다. 이번 호에 소개할 삼성전자 올인원PC DM530ABE-L38A가 해당 조건을 만족한다. 삼성전자 올인원PC DM530ABE-L38A(이하 DM530ABE-L38A)은 공간과 조화를 이루는 새로운 일체형PC다. CPU는 인텔 8세대 코어 i3-8145U(2.1GHz, 4MB)며 저장장치는 256GB NVMe SSD다. 또한 원터치 메모리 업그레이드가 가능한데, DM530ABE-L38A는 기본 8GB 구성이라 굳이 업그레이드가 필요하지 않다. 무선 키보드와 무선 마우스가 기본 제공된다. 디스플레이는 23.8인치 FHD(1920x1080) 16:9 안티 글레어다.  

설치 공간을 최소화했다

올인원PC의 장점은 제품이 차지하는 공간이 적어 좁은 공간에도 여유롭게 설치할 수 있다는 점이다. DM530ABE-L38A는 그런 올인원PC의 장점을 극대화시켰다. 기존 제품인 삼성 올인원 7의 바닥 면적이 668cm²였는데, DM530ABE-L38A는 바닥 면적 423cm²로 기존 제품 대비 약 37% 감소시킨 것이다. 디자인은 프로스트 화이트 색상에 회색 스탠드가 결합돼 깔끔하다. 모니터는 틸트 기능을 지원해 시야에 맞춰 각도를 조절할 수 있다. 모니터 측면에는 전원, 볼륨 조절, HDMI 입력 기기로 화면 변경 버튼이 장착됐다. 또한 무선 키보드와 무선 마우스가 동봉돼 후면에는 장착되는 선이 거의 없어 깔끔하다. HDMI 케이블이나 전원 케이블 등이 연결된다면 케이블 정리 홀더를 통해 깔끔하게 선을 정리해둘 수 있다.      

운영체제 탑재 및 무선 키보드·마우스 동봉

올인원PC를 선택하게 되는 가장 대표적인 이유는 ‘편안함’ 때문이다. 운영체제 설치부터 키보드, 마우스 세팅까지 걱정할 필요가 단 하나도 없다. DM530ABE-L38A를 좋은 예로 들 수 있다. 해당 올인원PC는 운영체제로 윈도우10 홈이 기본 탑재됐다. 즉 전원을 켠 뒤 그냥 사용하면 된다. 무선 키보드와 마우스와 동봉되며 스피커도 통합되었기에 추가로 주변기기를 사야 할 필요도 없다. 무선 키보드와 마우스는 상당히 깔끔한 디자인이며 배터리 교체 없이도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다. 웹서핑 및 문서 작업부터 간단한 게임까지 크게 문제없는 성능이다. 엑셀 작업을 해 봤다. 키보드는 풀배열 형태로 생산성 작업을 진행하기에 적합했다.멤브레인 방식인데 타건감이 제법 뛰어난 편이다. 마우스도 웹서핑은 물론이며 간단하게 맞고 등의 게임을 즐기기에도 문제없었다.  

잘 보이고 잘 들린다

DM530ABE-L38A에 탑재된 디스플레이는 앞서 언급했듯 23.8인치 FHD(1920x1080) 16:9 안티 글레어다. 178도 광시야각 화면으로 어느 각도에서나 밝게 잘 보인다. 품질이 좋지 않은 디스플레이는 측면에서 볼 때 어두워지는 경우가 있는데, DM530ABE-L38A는 예외였다. HDMI IN 포트가 지원되는 것도 주목할 만하다. HDMI IN 포트에 콘솔 게임기 등을 연결하면 올인원PC였던 DM530ABE-L38A가 순식간에 모니터로 변신한다. HDMI IN 포트에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미니를 연결해 봤다. 선명한 화질로 별다른 불편함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었다. 사운드는 4W x2 스테레오 구성이다. 티스퀘어의 보물섬을 최대 음량으로 들어 봤다. 크게 찢어지는 소리 없이 시원하게 들을 수 있었다. 이 정도면 5W x2 구성의 사운드바 정도는 굳이 따로 구매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 역시 올인원PC기에 어느 상황에서나 대부분 혼자서도 충분하다.  

프로그램 실행 시 체감 속도가 빠르다

DM530ABE-L38A는 가정용 올인원PC 치고는 성능도 제법 뛰어난 편이다. CPU인 코어 i3-8145U는 2코어 4스레드지만 코어 수를 많이 활용하지 않는 가정용 PC 용도에서는 제법 괜찮은 성능을 제공한다. 4K UHD 영상도 부드럽게 재생할 정도다. 메모리는 DDR4 8GB로 이 정도면 굳이 메모리를 증설하지 않아도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다. 추후 메모리를 확장할 계획이라면 손으로 도어를 열어(드라이버 불필요) 메모리를 업그레이드해주면 된다. 또한 NVMe SSD가 탑재됐다. 크리스탈디스크마크로 확인해 보니 랜덤 4K 속도가 굉장히 빠르다. 이는 프로그램 실행 시 체감 속도에 비례한다. 물론 대용량 파일을 복사할 때도 속도가 빠른 편이다.  

마치며

DM530ABE-L38A에 대해 알아봤다. 문서 작업, 영상 재생, 웹서핑, 간단한 게임 등의 용도로 사용 시 체감 속도가 아주 빠른 올인원PC였다. 화면도 FHD로 적당하며 스피커 소리도 크고 무선 키보드, 마우스도 사용하기 편했다. 무엇보다 운영체제 포함이라 컴퓨터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도 바로 사용할 수 있고, 추후 문제가 생기더라도 삼성전자 제품이기에 완벽에 가까운 사후지원을 기대할 수 있다. 현 시점에서는 아주 쓸 만한 효도용 PC라 볼 수 있다. 선물로 드리면 좋은 반응을 기대할 수 있는 잘 만든 제품이다. 이외에 병원 대기실 등 인테리어가 중요한 장소에 설치해 둘 올인원PC로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상품은 해당 링크에서 구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