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기는 공간 효율이 좋기 때문에 사무실은 물론 가정에서도 인기 있다. 다만 프린터 기능이나 스캐너 기능이 전용 기기에 비해 전문적이지 못하다는 것이 보통 알려진 상식이었다. 특히 사진을 출력한다면 복합기가 아닌 포토 프린터를 써야 한다는 게 정석이다.
HP는 자사의 사진 출력용 제품군에 포토스마트라는 이름을 붙인다. 그런데 이 이름이 붙여진 포토스마트 C410a는 프린터가 아닌 복합기다. 즉 복합기면서도 포토 프린터와 같은 인쇄 품질을 갖추고 있다는 게 포토스마트 C410a가 가진 가장 큰 특징이다.
양면 인쇄 기능도 기본이다. 인쇄 옵션을 양면 인쇄로 해두면 프린터가 알아서 잉크를 말려가며 앞뒤로 인쇄해낸다.
스캔 유닛은 복합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평판형 스캔 유닛이다. 하지만 포토스마트 C410a에는 팩스 기능까지 있다보니, 스캔 대상 여러 장을 한 번에 자동으로 스캔하기 위해 ADF를 갖추고 있다. ADF를 써서 한 번에 연속 스캔할 수 있는 매수는 표준 A4 용지 기준으로 50매, 팩스 속도는 페이지 당 3초에 달하며, 64MB 버퍼를 채용해 최대 90페이지까지 메모리할 수 있다.
최신 기기답게 갖추고 있는 인터페이스도 다양하다. 보통 많이 쓰는 USB 인터페이스를 기본으로 하고, 이더넷과 802.11n을 지원하는 무선 네트워크 인터페이스도 갖췄다. 특히 무선 네트워크를 이용하면 복합기와 PC가 선으로 연결되어 있지 않아도 인쇄, 스캔, 팩스 전송 등 모든 기능을 쓸 수 있어, 공간 배치 문제로 인해 선을 연결하기 곤란한 환경에서도 전혀 지장 없이 배치할 수 있다.
무슨 복합기가 이러냐고? 기능만 봐서는 기업용 제품군으로 착각하기 쉽지만, 포토스마트 C410a는 엄연히 가정 및 소호용 복합기다. 시중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평범한 복합기와 다르지 않은 크기와 모양을 갖춘 제품이다.
전면에 자리잡은 LCD 창을 통해 각종 기능을 쉽게 쓸 수 있다.
PC 없이 사진을 뽑을 수 있도록 멀티 리더기를 갖췄다.
평판 스캔 유닛이지만, ADF를 통해 최대 50매까지 연속 스캔 및 팩스 전송할 수 있다.
HP 포토스마트 C410a | |
기능 | 인쇄, 팩스, 스캔 복사, 사진 출력 |
인터페이스 | USB, 이더넷 무선 802.11b/g/n |
인쇄 방식 | 컬러 포토 잉크젯 |
인쇄 속도 | 흑백 33ppm 컬러 32ppm |
인쇄 품질 | 흑백 600×600dpi 컬러 9600×2400dpi |
스캔 품질 | 4800ppi |
복사 속도 | 32cpm |
복사 품질 | 1200dpi |
기본 메모리 | 64MB |
크기 | 468×578×495mm |
무게 | 10.4kg |
값 | 26만4000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