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gonomice Comfi는 비대칭인 사람의 손을 기초 삼아 만들었다. 부드러운 찰흙 덩어리를 자연스럽게 거머쥐어 만든 것 같은 독특한 디자인이 이채롭다. 손에 힘을 빼고 편안히 늘어뜨렸을 때 손 안쪽으로 생기는 공간과 거의 같은 모양이다. 손목을 비틀지 않고 책상에 얹어둔 자세로 쓸게끔 만들어져 있어 오랜 시간 마우스를 써도 손목이나 어깨에 무리가 없다.
Ergonomice Comfi는 인체공학적 디자인말고는 지극히 평범한 마우스다. 흔히 쓰는 USB 인터페이스에 가장 많이 쓰이는 800dpi 감도를 가졌다. 단방향 스크롤 휠 버튼을 포함한 3개의 버튼을 기본으로 갖추고 웹브라우저에서 앞 뒤 페이지를 탐색할 수 있는 버튼이 2개 더 추가되었을 뿐이다. 마우스를 바꿨다고 적응해야 할 필요는 없겠다. 이 마우스를 완벽하게 쓰기 위해 별도 유틸리티를 설치할 필요도 없다.
물론 아쉬운 점도 있다. 평범한 마우스를 기초에 두고 인체 공학 요소를 더하다보니 스크롤 휠을 쓰는 것이 다른 마우스와 같다. 아무래도 손가락에 힘이 들어간다. 휠이 부드럽게 돌아가기는 하지만 거머쥔 상태에서 휠 위치가 손가락 중간쯤에 자리잡고 있는 것은 개선할 필요가 있겠다.
휠 및 버튼 배열은 평범한 마우스와 다르지 않다.
왼쪽 옆에 웹브라우저에서 앞 뒤 페이지를 탐색할 수 있는 버튼을 달았다.
휠을 쓰기 위해서 손가락을 많이 구부려야 하는 점은 개선할 필요가 있겠다.
더블유글로벌 Ergonomice Comfi | |
감응 방식 | 광센서 |
인터페이스 | USB |
센서 감도 | 800dpi |
버튼 수 | 5개 |
저작권자 © 디지털포스트(PC사랑)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