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화려한 액션으로 돌아온 해적무쌍 최신작 ‘원피스 해적무쌍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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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화려한 액션으로 돌아온 해적무쌍 최신작 ‘원피스 해적무쌍 4’
  • 임병선 기자
  • 승인 2020.04.29 15: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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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PC사랑=임병선 기자] 일본의 인기 만화 원피스와 일대 다수의 액션을 펼치는 무쌍의 합작인 해적무쌍시리즈는 원피스를 대표하는 게임이기도 하다. 그동안 원피스’ IP를 이용한 수많은 게임이 나왔지만, 그중에서도 해적무쌍시리즈는 원피스를 좋아하는 원작 팬과 무쌍을 좋아하는 게이머의 마음을 사로잡은 게임이다.

어느덧 시리즈도 4번째인데 전작과의 텀은 시리즈 중 가장 긴 약 5년이다. 간만에 등장한 신작이니만큼 그래픽과 모델링이 업그레이드되고 스토리를 다루는 부분도 비교적 최근 연재 분량까지 포함되었다. 원피스를 좋아한다면 반드시 해봐야 할 원피스 해적무쌍 4’를 소개해본다.

 

보다 화려하고 다채로운 액션

여타 무쌍시리즈처럼 약 공격 버튼과 강 버튼 조합으로 공격을 이어나간다. 여기에 해적무쌍시리즈에는 특수 이동 중 스텝 시스템이 있는데 원피스 해적무쌍 4’에서는 스텝이 파워 대시로 변경되고 점프가 추가되었다. 기존에 있던 무쌍난무 버튼은 없어지고 PS4 기준으로 R1 버튼을 누르면 □, , , × 키에 원하는 특수기를 세팅해 사용하는 방식이 되었다.

전작까지는 무쌍난무가 최대 2개로 정해졌지만, 이번에는 원하는 특수기로 세팅할 수 있다. 특수기는 전작의 무쌍난무는 물론, 버프 효과나 폼 체인지 등이 있다. 특수기는 스토리를 진행할수록 얻을 수 있다. 주인공인 루피의 경우, 처음에는 고무고무 바주카나 고무고무 쇠망치 같은 것만 있지만, 진행하면서 기어 2, 기어 3 필살기, 기어 4 폼 체인지 등을 얻게 된다.

게다가 지상 콤보는 물론 공중 콤보까지 스테미나가 허용되는 범위에서 다양한 콤보를 넣을 수 있어 콤보를 이어가는 재미가 상당하다. 또한, 아무리 강력한 적이라도 끊이지 않는 콤보로 단번에 쓰러뜨릴 수 있는 쾌감도 있다.

또한, 전작과는 달리 캐릭터별로 파워, 스피드, 테크닉, 스카이 등 4개의 타입이 정해져 있는데 타입에 따라 조작 특징과 전략이 크게 나뉜다. 일부 캐릭터는 폼 체인지를 통해 타입이 변경되기도 한다. 루피의 경우, 기본은 파워지만, 기어 4 바운드맨은 스카이, 기어 4 스네이크맨은 스피드로 변경되는 식이다.

전작의 플레이어블 캐릭터는 총 46명이었는데 이중 밀짚모자 일당이 초기 버전과 2년 후 버전으로 나뉘어있기 때문에 큰 의미 없이 9명이 더 추가된 셈이다. 이번 작은 총 43명이지만, 밀짚모자 일당이 하나로 합쳐있기 때문에 전작보다 더 많은 캐릭터를 조작할 수 있다. 다만, 건너뛴 스토리에 등장하는 에넬이나 모리아, 마젤란, 시저 같은 캐릭터는 등장하지 않는다. 추후 DLC9명의 캐릭터가 더 추가될 예정이다.

 

눈에 띄는 아쉬운 단점

원피스 해적무쌍 4’는 단점이 확실한 게임이다. 앞서 소개한 액션 부분은 상당히 잘 만들었지만, 그 외의 부분에는 상당히 아쉬운 부분이 눈에 띈다. 먼저 그래픽은 전작보다 업그레이드되긴 했지만, 2020년 최신 게임이라고 보기엔 상당히 떨어진다. 배경 일부가 파괴 가능하고 전투 구역이 정사각형 형태가 아닌 것은 마음에 든다.

스토리 부분도 아쉬움 투성이다. ‘원피스 해적무쌍시리즈는 2탄을 제외하곤 모두 원작 스토리를 다뤘다. 이번 원피스 해적무쌍 4’는 특정 에피소드만 다루고 있는데 알라바스타, 에니에스 로비, 정상전쟁, 신세계 돌입, 홀케이크 아일랜드, 와노쿠니 등 6개뿐이다. 큰 줄기만 다루고 곁다리 부분은 이미지와 내레이션으로 설명하는 방식인데 원작을 보지 않았던 사람이라면 내용을 이해하기 힘들 정도로 많이 건너뛴다.

특히 정상전쟁 편은 샤본디 제도에 도착하는 것으로 시작하는데 중간에 여인섬과 임펠다운에 가는 내용을 빼버리고 갑자기 정상전쟁에 참여한다. 또한, 신세계 돌입 편도 샤본디 제도에서 다시 만나는 것으로 시작하지만, 어인섬 부분과 펑크하자드 부분은 건너뛰고 곧바로 드레스로자 부분으로 넘어간다.

빠진 부분에 상당하기 때문에 원피스 해적무쌍 4’만으로는 전체 스토리를 파악하기 어렵다. 게다가 와노쿠니 편은 게임 오리지널 스토리이기 때문에 전작들처럼 결말 부분에서 상당히 맥이 빠진다. 게다가 같은 만화 원작 게임인 나루티밋 스톰 4’드래곤볼 Z 카카로트와 달리 연출이나 캐릭터 묘사가 떨어져 몰입도가 낮다. 차라리 신세계 돌입부터 상세하게 다뤘으면 어땠을까 아쉬움이 남는다.

이러한 단점 때문에 원피스의 스토리를 자세히 알기 위해서 원피스 해적무쌍 4’를 구매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 다만, 95(정식 발매 기준)에 달하는 너무나 긴 원피스의 스토리를 간략하게나마 알고 싶은 사람과 무쌍 액션을 좋아하는 게이머에게는 강력히 추천한다. , 시리즈 최초 한글화도 참고할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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