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속 있는 중저가 스마트폰, 삼성전자 갤럭시 A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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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속 있는 중저가 스마트폰, 삼성전자 갤럭시 A31
  • 이철호 기자
  • 승인 2020.05.29 10: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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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PC사랑=이철호 기자] 코로나19(COVID-19) 악몽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 아직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의 기세가 시들 줄을 모르다 보니 글로벌 경기가 날로 침체되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코로나19 때문에 살림살이가 팍팍해진 이들이 늘면서, 생활필수품인 스마트폰을 고를 때도 가성비를 많이 따질 수밖에 없게 됐다. 이에 여러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저렴한 가격에 쓸만한 기능을 갖춘 중저가 스마트폰을 대거 출시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 갤럭시 A31은 374,000원(출고가 기준)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쿼드 카메라를 필두로 유용한 기능을 대거 갖추고 있다. 가성비가 뛰어나다는 뜻이다.  

제원

디스플레이: 6.4인치(162.1mm) 슈퍼 AMOLED 디스플레이
해상도: FHD+(2400x1080)
후면 카메라: 48MP 광각(F2.0) + 8MP 초광각(F2.2) + 5MP 접사(F2.4) + 5MP 뎁스(F2.2)
전면 카메라: 20MP(F2.2)
AP: 미디어텍 Helio P65 MT6768
메모리: 4GB LPDDR4X SDRAM
스토리지: 64GB 내장 스토리지
OS: 안드로이드 10
네트워크: LTE, 와이파이, 블루투스 5.0, NFC
크기: 73.1x159.3x8.6mm
무게: 186g
배터리: 5,000mAh(15W 고속충전 지원)
색상: 프리즘 크러시 블랙, 프리즘 크러시 화이트, 프리즘 크러시 블루

 

슬림하고 손에 착 감긴다

갤럭시 A31의 두께는 고작 8.6mm로, 6.4인치의 디스플레이 크기에 비해 상당히 슬림한 축에 속한다. 부드러운 곡선형 디자인 덕분에 그립감도 좋다. 갤럭시 S20 시리즈나 갤럭시 A51 5G에 적용된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가 적용되지 않은 것은 조금 아쉽지만, 그래도 사이드 베젤은 충분히 얇은 편이다.
6.4인치 스마트폰이지만 그립감이 상당히 괜찮다. 전면에는 인피니티-U 디스플레이 디자인이 적용됐다.
두께가 8.6mm에 불과해 상당히 슬림하다.
두께가 8.6mm에 불과해 상당히 슬림하다.
후면에는 갤럭시 S20 시리즈와 비슷한 인덕션 디자인이 적용됐다. 이는 한정된 디바이스 공간 아래 최대한 많은 카메라를 담기 위함이다. 다행히 갤럭시 S20 울트라처럼 '카툭튀'가 크게 돋보이지는 않는다. 그래도 후면 카메라를 흠집 없이 오래오래 사용하고 싶다면 케이스를 사용하도록 하자. 반짝이는 후면 디자인도 주목할만하다. 갤럭시 노트 10 시리즈의 아우라 컬러를 연상시키는 프리즘 컬러에 대각선과 사선으로 이뤄진 기하학적 패턴과 광택 소재가 결합되어 매우 감각적인 디자인을 보여준다.
기하학적 패턴과 프리즘 컬러로 독특한 후면 디자인을 보여준다.
 

광각에 접사까지 지원하는 쿼드 카메라

중저가 스마트폰이라고 해서 다양한 스타일로 사진/동영상을 촬영하지 말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삼성 갤럭시 A31은 48MP 메인 카메라를 중심으로 8MP 초광각 카메라, 5MP 심도 카메라, 5MP 접사 카메라로 구성된 쿼드 카메라를 장착했다. 전면 카메라는 20MP다. 그래서 갤럭시 A31을 이용하면 나만의 개성 있는 사진으로 인스타그램을 채울 수 있다. 48MP 메인 카메라로는 더 디테일한 사진을 촬영할 수 있고, 초광각 카메라로는 파노라마 느낌의 넓은 풍경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접사 카메라로는 맛집 요리나 카페라떼의 디테일이 살아 있는 근접 사진을 촬영할 수 있고, 라이브 포커스로 보케 효과도 줄 수 있다.
48MP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에서 동그라미를 친 부분을 크롭해봤다.
중저가 스마트폰임에도 나쁘지 않은 디테일을 보여준다.
접사 카메라를 통해 디테일이 살아있는 접사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접사 카메라를 통해 디테일이 살아있는 접사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나쁘지 않은 디스플레이에 유선 이어폰도 사용 가능

갤럭시 A31에는 6.4인치(162.1mm) 크기의 인피니티-U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에 비해서는 베젤이 큰 편이지만 부담스러운 수준은 아니다. 또한, FHD+(2400x1080) 슈퍼 AMOLED 디스플레이는 색 재현력과 명암비가 뛰어나서 게임, 동영상 등을 더 실감나게 즐길 수 있도록 해준다. 요즘 플래그십 스마트폰은 3.5mm 잭을 지원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갤럭시 A31은 하단에 3.5mm 잭에 유선 이어폰을 연결해 더 풍부한 음질로 음악을 즐길 수 있다. 유선 이어폰을 연결하면,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로 소리에 입체감을 더할 수 있다.
넓은 시야각에 색감도 나쁘지 않다. 노치가 약간 거슬리긴 하지만 몰입감을 방해할 정도는 아니다.
하단의 3.5mm 잭을 통해 유선 이어폰을 연결하면 돌비 애트모스로 더 생생하게 음악을 즐길 수 있다.
하단의 3.5mm 잭을 통해 유선 이어폰을 연결하면 돌비 애트모스로 더 생생하게 음악을 즐길 수 있다.
 

조금은 느리지만 괜찮아

삼성 갤럭시 A31에는 미디어텍 Helio P65 MT6768 AP를 비롯해 4GB LPDDR4X SDRAM, 64GB 스토리지 등이 탑재됐다. 마이크로 SD카드는 최대 512GB까지 지원한다. 비슷한 시기에 출시된 갤럭시 A51 5G와는 달리 5G는 지원하지 않고 LTE만 지원한다. 실사용시에는 어떨까? 기자가 현재 사용하는 갤럭시 S20 울트라에 비해 애플리케이션 로딩이 다소 느리거나 화면이 느리게 전환되는 측면은 있었다. 제품 출시 초기다 보니 최적화 이슈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래도 실생활에서 못 쓸 수준까지는 아니다. 웹서핑이나 SNS, 간단한 게임을 즐기기에는 충분한 퍼포먼스다. 진짜 주목할 부분은 따로 있다. 바로 배터리다. 갤럭시 A31은 중저가 스마트폰이지만, 무려 5,000mA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다. 이는 갤럭시 S20 울트라와 같은 용량이다. 또한, 15W 고속 충전도 지원해 방전된 배터리를 다시 빠르게 충전할 수 있다.
Geekbench 5 CPU 테스트에서는 싱글 코어 357점, 멀티 코어 1,210점으로 나타났다.
3DMARK 슬링 샷 벤치마크 종합점수는 1,162점으로 나타났다.
 

강력한 보안성에 삼성 페이도 지원

일부 중저가 스마트폰의 경우 보안성 측면에서 의심이 많이 가는 제품이 있다. 삼성 갤럭시 A31은 그런 스마트폰과 다르다. 온스크린 지문 인식 센서를 탑재해 화면에 손가락만 대면 잠금해제가 가능하고, 삼성 녹스(Samsung Knox)를 통해 제조 단계에서부터 설계된 수준의 보안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또한, 삼성 페이를 통한 오프라인 카드 결제도 제공해서 신용카드 때문에 따로 지갑을 가지고 갈 필요가 없다. 사용자의 게임 플레이 패턴을 학습해 배터리 사용량, 성능, 온도 등을 게임에 맞게 최적화하는 게임 부스터 기능도 지원한다.
온스크린 지문 인식 잠금해제로 보안성을 강화했다.
온스크린 지문 인식 잠금해제로 보안성을 강화했다.
삼성 페이, Edge 패널 등 다양한 부가기능을 제공한다.
삼성 페이, 엣지 UI 등 다양한 부가기능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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