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rtPC사랑=남지율 기자] 기능이 단조로울 것 같은 외형과 달리 다양한 반전 기능들이 더해진 제품들이 있다. 이번 리뷰에서 소개할 제품도 그렇다. ‘브리츠 BA-MK27 올인원 블루투스 스피커(이하 BA-MK27)’는 마치 LP 플레이어가 연상되는 레트로한 디자인의 제품이다. 특히, 원목 무늬 스타일이 적용되어 인테리어 효과도 상당하기에 선물용으로도 적합한 것이 장점이다.
간단한 기능만 수행할 것 같은 외형과 달리 제법 다양한 기능이 더해졌다. FM 라디오 기능은 물론이고 Aux in 포트를 통한 유선 음악 감상, TF/USB 메모리 재생 기능에 블루투스 재생과 핸즈프리 통화까지 지원된다. ‘다재다능하다’라는 표현에 제대로 부합하는 제품이라 할 수 있다.
카오디오급 고성능 라디오를 품었다
라디오의 수신 성능은 라디오 칩셋 품질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BA-MK27는 일부 저가형 제품과 달리 카오디오에 사용되는 고성능 라디오 칩셋을 탑재하여 차별화된 모습을 보였다.
직접 테스트해보니 제법 우수한 수신율을 보였으며, 음질 역시 깔끔한 편에 속했다. 다만, FM 라디오의 특성상 사용 위치, 장소에 따라 특정 주파수를 수신할 수 없거나 수신감도가 약할 수 있으니 이 점은 참고하길 바란다.
라디오로서의 사용성도 우수한 편이다. 주파수 다이얼을 손으로 돌려가며, 원하는 채널을 찾아가는 아날로그적 재미가 제법 쏠쏠했으며, 라디오 모드 사용 시 주파수 다이얼에 은은한 조명이 더해지기에 어두운 곳에서도 문제없다.
또한, 안테나는 본체 뒷면에 깔끔하게 고정시킬 수 있고 최대 5단계까지 길이 조절이 가능해 수신 감도에 따라 길이를 유연하게 조절할 수 있었다.
레트로 디자인에 숨겨진 강력함
BA-MK27는 실시간 매체인 FM 라디오 외에도 다양한 기능이 제공되며, 이를 위해 다양한 포트가 장착됐다. AUX in 포트를 통해 PC, 노트북 등의 소리를 유선으로 연결할 수 있으며, USB 메모리나 TF 카드에 담긴 MP3 음원도 재생할 수 있다.
마이크로 5핀 포트는 충전을 위해 사용된다. 건전지를 매번 갈아줄 필요가 없어 경제적인 사용이 가능하며, 완충 시 50% 볼륨을 기준으로 최대 10시간의 사용 시간이 제공된다.
블루투스 연결도 가능하다. 음질 테스트를 위해 아이폰 11 프로와 블루투스 페어링을 진행했다. 플랫하고 중립적인 성향과는 거리가 멀었다. 하지만 10W의 제법 높은 출력을 지원하며, 강력한 베이스 사운드가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또한, 블루투스 연결 시 음악 감상뿐만 아니라 핸즈 프리 전화 통화가 가능한 점도 편의성을 더해준다.
누구나 쉽게 조작할 수 있는 직관적인 조작성도 장점이다. 본체에는 4개의 버튼이 장착되어 있는데, 이를 통해 곡을 넘기거나 사용 모드를 바꾸고 음악을 일시 정지할 수 있다.
마치며
BA-MK27는 레트로 감성이 가득한 디자인에 폭넓은 연결성을 갖춘 10W 스피커다. 올인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블루투스 스피커를 찾고 있다면 눈여겨봐도 좋을 것이다. 가격은 8월 31일 오픈마켓 최저가 기준 49,5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