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콘솔 게임기에 연결 가능한 조이스틱, 조이트론 울트라 파이터 에디션 아케이드 스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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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콘솔 게임기에 연결 가능한 조이스틱, 조이트론 울트라 파이터 에디션 아케이드 스틱
  • 임병선 기자
  • 승인 2021.01.12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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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PC사랑=임병선 기자] 다양한 콘솔 게임기와 PC로 게임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저마다 각 기기에 적합한 게임 패드나 조이스틱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특히 부피가 큰 조이스틱은 콘솔 게임기마다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 제한되어 있어 관리하는 것도 만만치 않다. 그래서 여러 콘솔 게임기에 연결할 수 있는 조이스틱을 소개해볼까 한다.

조이트론에서 선보인 울트라 파이터 에디션 아케이드 스틱은 묵직한 무게를 갖춰 조작할 때 흔들림이 덜한 조이스틱이다. 이미 많은 게이머에게 검증된 디자인을 채택했으며, 스틱과 버튼 교체도 손쉽게 할 수 있다. 여기에 PC는 물론, 다양한 콘솔 게임기와 스마트폰 연결까지 가능한 다재다능한 제품이다.

 

베스트셀러 조이스틱 디자인

울트라 파이터 에디션 아케이드 스틱스트리트 파이터 5’를 주로 했던 게이머라면 매우 익숙한 디자인을 하고 있다. 바로 스트리트 파이터 5’의 공식 스틱이었던 매드캣츠의 ‘TE2 스트리트 파이터 파이트스틱과 똑같은 모습이기 때문이다. ‘TE2 스트리트 파이터 파이트스틱과 똑같은 디자인을 PXN에서 출시했는데 이를 조이트론에서 수입 판매하는 것이다.

전체적인 디자인과 사용감은 나쁘지 않다. 스틱과 버튼은 똑같은 배열로 배치되어 있는데 버튼 배열은 흔히 사용되는 뷰릭스 배열이다. 24버튼인 8버튼으로 배치했기 때문에 4버튼을 사용하는 격투 게임이라면 사각 배열, 나이키 배열, 일자 배열 모두 사용 가능하다.

콘솔 게임기에서 사용되는 홈 버튼은 위쪽에 배치했으며, 스틱 입력을 디지털 패드, 왼쪽 아날로그 스틱, 오른쪽 아날로그 스틱으로 변경할 수 있다. 셀렉트(쉐어), 스타트(옵션) 버튼은 상판에 없고 아예 위쪽으로 배치해서 게임 중 잘못 눌리는 일이 없도록 했다.

아쉬운 점은 원래 TE2에 있던 L3 버튼과 R3 버튼이 사라지고 버튼 LED ON/OFF 버튼과 매크로 버튼으로 바뀌었다는 것이다. 최근 대전 격투 게임에서 연습 모드 등에 L3 버튼과 R3 버튼을 활용하는 일이 많은데 해당 버튼이 없어 불편하다.

또한, 초심자를 위한 매크로 버튼이 있는데 L1 버튼과 L2 버튼에 최대 15번까지 방향과 버튼 입력을 저장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기능이다. 그러나 조이스틱을 사용하는 게이머라면 이 정도 커맨드 입력은 매크로로 작동되는 것보다 더 빠르게 입력할 수 있기 때문에 실용성이 낮다.

하판에는 큼지막하고 두꺼운 고무 패킹이 붙어 있어서 미끄러운 책상 위에 올려놨을 때도 조이스틱이 움직이지 않는다. 자체적인 무게도 상당하기 때문에 복잡한 기술 커맨드를 입력해도 조이스틱이 흔들거리지 않는다.

 

버튼은 뷰릭스 배열의 2열 4버튼인 8버튼으로 배치되었다.

 

아래에는 큼지막한 고무 패킹이 있다.

 

앞쪽에는 이어폰 잭과 USB 단자, 상판 열기 버튼이 있다.

 

조이스틱 위쪽에는 셀렉트(쉐어) 버튼과 스타트(옵션) 버튼이 있다. 스틱은 USB Type-C 단자를 통해 연결된다.

 

 

간편한 커스터마이징 지원

매드캣츠의 TE2는 사용자가 손쉽게 조이스틱을 커스터마이징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한 조이스틱이었다. 먼저 아래쪽에 있는 버튼을 누르면 조이스틱 상판이 열리는데 조이스틱 상판에 부착된 스틱과 버튼을 간편하게 교체할 수 있다.

매드캣츠의 TE2는 전용 육각 나사를 사용했지만, ‘울트라 파이터 에디션 아케이드 스틱은 흔히 볼 수 있는 십자 나사를 사용했고 내부에 작은 십자드라이버를 포함해 언제 어디서든 스틱과 버튼 교체와 수리가 가능하다. 이와 함께 여분 버튼이 1개씩 포함되어 있어 사용하다가 버튼이 고장 나면 곧바로 교체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기본은 사각 스틱이지만, 스틱의 사각 가이드를 함께 제공되는 팔각 스틱 가이드로 교체하면 팔각 스틱으로 사용할 수 있다. 스틱 자체의 품질은 좋은 편이 아니기 때문에 본인에게 맞는 별도의 스틱을 구매해 교체해서 사용하면 좀 더 쾌적한 커맨드 입력을 할 수 있다.

내부 오른쪽에는 조이스틱을 PC나 콘솔 게임기에 연결하기 위한 유선 케이블과 콘솔 게임기 전용 컨트롤러 패드를 연결하기 위한 케이블이 있다. 기존 매드캣츠의 TE2 유선 케이블이 전용 규격이었던 것과 달리 울트라 파이터 에디션 아케이드 스틱USB Type-C 단자로 연결하기 때문에 유선 케이블을 분실했을 때 다른 케이블로 대체하기가 간편하다.

 

PS4 & PS5, XB1 X&XSX에서 사용하려면 전용 컨트롤러를 연결해야 한다.

 

조이트론이라고 쓰여 있는 버튼을 누르면 상판을 열고 내부를 확인할 수 있다. 미니 십자드라이버와 여분 버튼 2개, 전용 유선 케이블이 들어있다.

 

기본은 4각 가이드가 장착된 4각 레버이며, 8각 가이드로 변경하면 8각 레버로 사용할 수 있다.

 

 

직접 사용해보기

울트라 파이터 에디션 아케이드 스틱을 콘솔 게임기에 연결해봤다. 테스트에 사용된 콘솔 게임기는 PS3, PS4, PS5, XB1 X, XSX이다. 닌텐도 스위치도 지원하지만, 현재 가지고 있지 않아 테스트에서 제외했다.

 

 

PS3

기본적으로 PS3와 PC에서 맞춰진 조이스틱이기 때문에 PS3에 연결하면 바로 인식된다.
PS3로 ‘페르소나 4 디 얼티맥스 울트라 수플렉스 홀드’를 즐겨봤다. 복잡한 콤보를 사용하는 것도 충분히 가능했다.

 

PS4

PS4에서는 PS4의 듀얼쇼크4를 연결해야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조이트론에서 출시한 ‘매직컨버터’를 연결하면 듀얼쇼크4를 연결하지 않아도 사용할 수 있다.
‘기동전사 건담 익스트림 버서스 맥시 부스트 온’을 즐겨봤다. 빠른 반응이 필수인 게임인데 만족할만한 반응을 보여줬다.

 

PS5

PS5에서도 PS4의 듀얼쇼크4를 연결해야 조이스틱 조작이 가능하다.
듀얼센스를 연결해봤자 PS5 게임은 물론, 기본 메뉴 조작조차 불가능하다.
물론, 매직컨버터를 통해 연결하는 방법도 똑같이 사용 가능했다.
스트리트 파이터 5: 챔피언 에디션’을 즐겨봤는데 제대로 조작이 가능했다.

 

XB1 X & XSX

XB1 X와 XSX은 완벽히 호환되는 콘솔 게임기이기 때문에 연결하는 방법이 완벽하게 똑같다. XB1 컨트롤러만 제대로 인식하고 엘리트 패드 2나 XSX 컨트롤러는 인식은 되지만, 컨트롤러가 계속 진동하는 문제점이 있어 제대로 사용하기 힘들다.
매직컨버터의 경우, 애초에 엑스박스 계열을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작동하지 않는다. 유일하게 제대로 된 사용법은 XB1 컨트롤러를 연결해 사용하는 것뿐이다.

 

XB1 X에서는 ‘더 킹 오브 파이터즈 98 얼티메이트 매치’를, XSX에서는 ‘소울 칼리버 6’로 테스트해봤다. XB1 X나 XSX 모두 제대로 게임을 즐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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