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rtPC사랑=남지율 기자] 레트로 디자인의 블루투스 스피커는 감성을 자극하는 묘한 매력이 있다. 하지만 단순히 블루투스 연결만 지원할 정도로 기능이 부족한 제품이 주를 이뤄 실사용 시에는 아쉬움이 많았다.
그러나 이번 리뷰에서 소개할 ‘아임커머스 카이스터 BTX10 다기능 블루투스 라디오 스피커(이하 BTX10)’는 다르다.
블루투스는 기본이고 FM 라디오, 핸즈프리 통화, USB 메모리 재생, 마이크로 SD 재생, 알람 시계 기능이 제공된다. 또한, 이렇게 다양한 기능이 탑재되면서도 고급스러운 외형을 지녀 효도용, 선물용 블루투스 스피커로도 제격이다.
레트로 감성 가득한 블루투스 스피커
BTX10은 80년대 레트로 음향기기를 닮은 블루투스 스피커다. 보는 것만으로도 누군가에게는 그리움을 그리고 다른 누군가에게는 신선함을 주는 디자인이다. 스피커 외관에 적용된 나뭇결이 꽤 인상적이며, 인조가죽 손잡이도 실용성과 디자인 완성도를 더하는 요소다.
오래된 것 같은 디자인을 지녔지만, 최신 블루투스 5.0이 지원돼 안정적인 사용이 가능하다. 아이폰 11 프로와 페어링해 음악을 감상하니 아담한 사이즈에 걸맞지 않은 깔끔한 소리가 인상적이다. 10W 유닛 2개가 탑재된 덕에 출력이 꽤 우수했다. 또한, 우퍼가 내장돼 저음역대의 깊이감도 주목할 만하다. 베이스의 소리를 실감 나게 들려주는 것이 특징이다.
블루투스나 스마트폰 사용에 익숙지 않은 이들에게도 좋은 선물이 될 수 있다. 마이크로 SD 카드와 USB 메모리의 음원을 직접 재생할 수 있기 때문에 누구나 손쉽게 재생할 수 있다.
출력이 준수함에도 1,000mAh 배터리가 내장돼 집안은 물론 야외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점도 장점이다.
책상 위를 더 깔끔하게
BTX10에는 다양한 기능이 탑재됐다. 블루투스 스피커 외에도 FM 라디오, 핸드프리 기능 등이 제공된다. 또한, AUX in 포트가 제공되기 때문에 데스크톱용 스피커로 사용해도 빛을 발휘한다. 따라서 책상 위의 다양한 기기를 BTX10 하나만으로 쉽게 대체할 수 있다.
시계가 탑재된 점도 주목할 만하다. 아날로그 감성 넘치는 흑백 디스플레이를 통해 시간을 확인할 수 있으며, 시간을 설정하는 과정도 손쉽다. 알람 기능이 탑재됐는데, 알람 사운드를 선택하거나 2개의 알람을 설정하는 것도 가능하다. 스마트폰보다 훨씬 큰 출력으로 알람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아침잠이 많은 이들이라면 유용할 것이다.
마치며
BTX10는 다양한 기능이 탑재된 레트로 블루투스 스피커다. 단순 블루투스 연결 외에도 USB, 마이크로 SD 음원 재생 기능을 갖춰 효도용 선물로도 좋고 데스크테리어용으로도 적합한 제품이다. 레트로 감성에 기능까지 챙기고 싶다면 BTX10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