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과 AC 어댑터는 어디에나 두고 쓸 수 있을 만큼 크기가 작아 이용하기 편리하다. 벽에 걸어 놓거나 바닥에 두는 등 환경에 맞게 쓰면 된다. 전파를 주고받는 안테나를 세우거나 눕혀 전파 도달거리를 조절할 수 있다.
WAN 단자에 인터넷 회선을 연결하고 전원을 넣은 다음 딸려오는 CD의 설치 프로그램을 띄우면 기본 설정이 쉽게 끝난다. 공유기에 내장된 설정 프로그램에서 한글을 지원하며 화면 오른쪽에 자세한 설명이 있어 어렵지 않게 설정을 마칠 수 있다.
설정 화면은 초고속 인터넷과 LAN, 무선, 보안, 관리 등 총 다섯 개로 나누어져 있으며 꼭 필요한 기능은 각각 첫 화면에 모아 놓았다. 포트 포워딩, DMZ 설정, 유니버설 PnP 등 요즘 공유기에 필요한 모든 기능도 함께 제공한다.
일본산 제품답게 닌텐도 DS, 닌텐도 Wii, 소니 플레이스테이션3, XBOX360과 같은 게임기에서도 손쉽게 네트워크를 구성할 수 있다. 본체 뒤에 마련된 ‘AOSS’ 버튼을 누르면 복잡한 설정 없이도 게임기와 공유기가 데이터를 주고 받으며 자동으로 설정을 마친다. 방향키나 버튼 이외의 입력장치가 없는 게임기에서 무선 인터넷을 설정할 때 편리하다. 이 기능을 이용하려면 미리 설정 화면에서 추가로 설정이 필요하다. 150Mbps 모드는 대역폭을 40MHz로 설정하고 별도로 채널 번호를 설정하면 활성화된다. 물론 802.11n 규격을 따르고 40MHz 대역폭을 지원하는 기기가 아니라면 속도 향상 효과를 볼 수 없다.
무선랜을 이용할 때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이 보안 문제다. 보안이 강화된 WPA-PSK 방식 외에 구형 게임기나 노트북에서 이용 가능한 WEP 방식도 함께 지원해 여러 기기에서 무선랜 이용이 가능하다. 무선랜 AP 접속에 필요한 SSID도 여러 개 쓸 수 있어 용도에 따라 네트워크를 분리하고 싶을 때 도움 된다. 미리 등록된 MAC 주소를 가진 기기에서만 접속하게 하거나 SSID를 아예 드러내지 않으면 보다 안전하게 무선랜을 이용할 수 있다.
공유기 상태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진단’ 기능도 이 제품의 특징이다. IP 주소, 게이트웨이 등 기본적인 네트워크 정보부터 제품 내부 동작에 대한 정보까지 제공한다. 인터넷 접속에 문제가 생겼을 때 도움 될 유용한 기능이다.
유무선 공유기
무선랜 규격 IEEE 802.11 b/g/n
암호화 규격 WPA2-PSK, WPA-PSK, WPS, AOSS
유선랜 규격 10/100Mbps (자동감지)
유선랜 포트 외부용 1개/내부용 4개
크기 130×23×105mm
무게 146g
소비 전력 최대 7.4W
값 3만5,000원
설정 화면에 상세한 도움말을 곁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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