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rtPC사랑=임병선 기자] 15년 전만 하더라도 모니터는 4:3 비율이 일반적이었고 16:9 비율이나 16:10 비율은 와이드 모니터로 불렸었다. 당시 16:9 비율이나 16:10 비율의 와이드 모니터에 특화된 콘텐츠는 거의 없었기 때문에 와이드 모니터는 일부 사람들만 사용하는 모니터였다.
하지만, HD 콘텐츠가 대중화되면서 모니터는 물론, TV까지 16:9 비율이 일반화되었다. 따라서 이제는 일반적인 모니터 비율이 16:9가 되었다. 하지만 ‘와이드’라는 것이 생략됐을 뿐이고 16:9 비율은 여전히 와이드 모니터이다.
그런데 16:9 비율보다 더 긴 비율을 자랑하는 모니터들이 있다. 바로 21:9 비율의 ‘울트라 와이드 모니터’와 32:9 비율의 ‘슈퍼 울트라 와이드 모니터’이다. 특정 게임에서 16:9 비율보다 더 뛰어난 비주얼을 제공한다.
32:9 비율의 슈퍼 울트라 와이드 모니터 부문에서 가장 뛰어난 제품을 선보이는 곳은 삼성전자이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32:9 비율 게이밍 모니터를 선보인 이래 매년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슈퍼 울트라 와이드 모니터 중 ‘C49RG90’는 1800R 곡률이 적용되고 듀얼 QHD 해상도에 120Hz 주사율까지 지원해 게이밍 모니터로 사용하기에 적합하다.
32:9 슈퍼 울트라 와이드
32:9 비율의 슈퍼 울트라 와이드 모니터는 16:9 비율의 와이드 모니터 2대를 나란히 놓은 것과 같은 느낌으로 사용할 수 있다. 모니터는 분명 1대지만, 2대를 연결해 사용하는 것 같은 효과인 셈이다.
32:9 비율의 슈퍼 울트라 와이드 모니터는 2017년 삼성전자에서 세계 최초로 선보인 이후, 다양한 업체에서 출시하고 있다. 하지만, 32:9 비율 이외에 32:10 비율, 43인치, 49인치, 240Hz 고주사율 지원 등 다양한 라인업을 내놓고 있는 업체는 삼성전자가 유일하다.
32:9 비율은 모니터 1대로 16:9 비율 모니터를 2대 연결한 듀얼 모니터 효과를 제공한다. 이 때문에 PBP 기능으로 2대의 기기 화면을 동시에 출력하거나 보다 넓은 시야로 게임을 즐기고 싶을 때 적합한 모니터이다. 특히 게임을 넓은 화면으로 즐길 때 중간 베젤 없이 하나의 긴 화면으로 보여주기 때문에 몰입감이 뛰어나다.
삼성전자 C49RG90
삼성전자 C49RG90 슈퍼 울트라 와이드 모니터는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디자인이 적용된 모니터이다. 먼저 32:9 비율의 긴 화면임에도 1800R 곡률이 적용된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적용돼 화면을 한눈에 파악하기 쉽다.
스탠드는 Y자 디자인으로, 거대한 디스플레이를 견고하게 지탱해준다. 스탠드에는 높이 조정(엘리베이션), 좌우 회전(스위블), 기울기(틸트)가 가능해 디스플레이 각도를 원하는 대로 제어할 수 있다. 스탠드 뒤에는 헤드셋을 걸 수 있는 거치대가 있으며, 스탠드 내부에는 케이블을 정리해 넣을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입력단자는 DP x2, HDMI x1을 지원해 최대 3대의 기기를 동시에 연결해 놓을 수 있다. USB 허브도 탑재되어 있는데 USB 포트가 무려 4개나 있기 때문에 보다 많은 기기를 모니터에 직접 연결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 성능도 뛰어나다. 먼저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디스플레이인 QLED가 탑재되었으며, DCI-P3 95%, sRGB 125% 재현력도 지녀 자연스러운 색상과 컬러 지속성이 높아 더 선명하고 사실적인 색상 표현이 가능하다. 해상도는 듀얼 QHD(5120x1440)가 적용돼 27인치 QHD 모니터 2대가 연결된 것과 같은 작업 환경을 제공한다.
다양한 게이밍 기능 제공
삼성전자 C49RG90 슈퍼 울트라 와이드 모니터에는 게이밍에 특화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최대 주사율은 일반 모니터의 주사율인 60Hz보다 2배 더 부드러운 120Hz이다. 주사율은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 60Hz/100Hz/120Hz로 언제든지 조정할 수 있으며, 화면을 나눠서 쓸 수 있는 PBP 모드에서는 주사율을 별도로 적용할 수 있다.
게임 모드는 FPS, RTS, RPG, AOS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에 대한 블랙 감마 레벨, 대비 비율, 선명도 및 색 값의 설정을 즉시 최적화해준다. 여기에 화면에 조준점을 띄워주는 ‘버추얼 에임 포인트’ 기능과 입력 딜레이를 줄여주는 ‘로우 인풋렉’ 기능도 탑재해 게임 플레이에 다양한 이점을 제공한다.
OSD 대시 보드 메뉴는 게이머를 위해 최적화되었다. 독특한 디자인의 OSD 대시 보드 메뉴에서 주요 게임 설정을 한눈에 볼 수 있으며, 3개의 ‘바로 가기’ 키를 사용해 원하는 방식으로 설정을 즉시 변경할 수 있다.
시력 장애의 원인이 되는 블루 라이트를 최소화해주는 ‘아이 세이버 모드’로 오랜 시간 게임을 해도 눈의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플리커 프리’ 기술로 화면을 깜빡임을 줄여주며, 화면의 테어링 현상을 없애주는 ‘AMD 프리싱크 2’ 기술도 적용됐다. 또한, 보다 뛰어난 HDR인 VESA HDR 1000을 지원해 선명한 화면을 보여준다.
어떤 게임을 즐길 때 좋을까?
삼성전자 C49RG90 슈퍼 울트라 와이드 모니터는 32:9 비율 게임을 즐길 때 진가를 발휘한다. 가장 추천하는 장르는 스포츠, 레이싱, 액션 RPG이다. 16:9 비율로 게임을 할 때보다 더 넓은 시야를 제공하며, 더 빠른 판단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FPS 장르 게임도 32:9 비율을 지원하긴 하지만 시야가 넓어진 만큼 표적이나 UI에 제대로 집중하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한다. 따라서 넓은 시야로 즐기고 싶은 게임을 즐길 때 추천한다.
제원
화면 크기 - 124cm(49형)
화면 비율 - 32:9
패널 종류 - VA(곡면)
색상 - NTSC 88%, Adobe RGB 92%, sRGB 125%, DCI-P3 95%
화면 곡률 - 1800R
해상도 - 5120x1440(Dual QHD)
HDR 인증 - VESA HDR 1000
밝기 - 600cd/㎡, 최대 1000cd/㎡
명암비 - 3000:1
입력 단자 - DP포트, HDMI, 오디오 잭, 헤드폰 잭
응답 속도 - 4(GTG)ms
최대 주사율 - 120Hz
특수기능 - HDR, 게임 컬러 모드, 스크린 사이즈 옵티마이저, 프리싱크 2, USB 슈퍼 차징, 아이 세이버 모드, 플리커 프리, 블랙 이퀄라이저, 로우 인풋렉, 이지 셋팅 박스, 슈퍼 아레나 UX, 틸트, 스위블, 엘리베이션, USB 허브, 충전 지원, 월 마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