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rtPC사랑=최한슬 기자] 오래된 노트북을 이용하다보면 충전 문제로 골머리를 썩는 경우가 잦다. 오랫동안 사용한 구형 모델이니 높은 성능을 기대하진 않지만, 문제는 배터리가 너무 빨리 닳는다는 것이다. 몇 시간 사용하면 꺼지는 노트북 때문에 외출할 때마다 노트북에 충전기까지 챙기려니 가방은 금세 무거워지고 매번 새 노트북을 갈망하게 된다.
이처럼 현대인이 한 몸처럼 사용하는 노트북이 성능과 더불어 갖춰야 할 미덕은 결국 휴대성이다. 가벼움과 동시에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도록 충전기 없이도 오래 가야 한다.
LG전자 그램15 15Z90N-EB36K 베스트씨앤에프(이하 15Z90N-EB36K)’는 LG 그램의 핵심인 ‘초경량·초슬림’을 유지하며 80Wh의 대용량 배터리로 사용 지속 시간을 크게 늘렸다. 여기에 인텔 10세대 아이스레이크 프로세서로 기본 성능도 갖춰 외부에서 학습용, 사무용으로 사용하기에도 충분하다. 15형 크기 덕분에 콘텐츠 감상도 쾌적하게 즐길 수 있다.
제원
- 디스플레이: 15.6형 FHD(1920x1080) IPS LED 디스플레이
- CPU: 인텔 10세대 코어 i3-1005G1 프로세서 (2코어 4스레드, 기본 1.2GHz, 터보 3.4GHz)
- 그래픽: 인텔 UHD 그래픽스
- 메모리: 4GB DDR4 3200MHz(4GB 온보드) + 확장슬롯 1
- 저장장치: 128GB (SATA) + 확장슬롯 1
- 배터리: 리튬 이온 배터리 (80Wh)
- OS: 윈도우 10 S 모드
- 네트워크: 인텔 Wi-Fi 6 AX201(최대 2.4Gbps), 블루투스 5.1, 기가비트 랜
- I/O: 헤드폰 출력, USB 3.1 x3, USB 3.1 Type-C x1(USB-PD, 썬더볼트3), HDMI, DC-In
- PC 카드 슬롯: UFS (마이크로SD 겸용)
- 사운드: HD Audio, DTS:X Ultra, 스테레오 스피커(1.5W x2)
- 입력장치: 백라이트 풀사이즈 97키 키보드, 터치패드
- 웹캠: HD 웹캠
- 크기/무게: 358x226x16.8mm / 약 1,120kg
- 색상: 스노우 화이트
그램은 그램, 따라올 수 없는 가벼움
그램은 그램이다. 15Z90N-EB36K는 작지도 크지도 않은 적당한 크기와 얇은 두께, 약 1kg의 가벼운 무게로 인기 노트북의 기본 삼박자를 완성한 LG 그램15 모델이다. 깨끗한 화이트 색상과 깔끔한 무광 타입 외관에 그램의 시그니처 로고가 각인돼 그램 특유의 심플한 디자인을 여실히 드러낸다.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15.6형(39.6cm) 대화면으로 다양한 작업과 콘텐츠 감상에도 적당하며, 키보드에 숫자 키패드를 포함해 실용성을 높였다. 여기에 키 사이 간격도 적당해 문서 및 생산성 작업에도 전혀 부족하지 않다. LED 백라이트도 적용해 어두운 곳에서도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다.
그리고 그램의 핵심, 무게 역시 가볍다. 실측 무게는 1,116g으로 한 손으로도 가볍게 들린다. 충전기를 추가해도 1,310g이라서 이 무게면 굳이 백팩을 매지 않아도 가볍게 휴대할 수 있다. 아울러 그램15는 미국 국방부 군사표준규격 테스트(MIL-STD)를 통과하며 높은 내구성을 인증 받아 노트북의 견고함에 대해서도 의심의 여지가 없다.
가볍지만 오래간다
보통 노트북 배터리의 용량이 50Wh를 웃도는 것과 달리, 15Z90N-EB36K는 80W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노트북 사용 시간을 크게 늘렸다. 대용량 배터리를 내장했음에도 무게는 큰 변화 없이 유지해 가벼우면서 힘세고 오래가는 노트북을 완성했다. USB-PD 충전기로 충전도 가능하기 때문에 휴대성이 더욱 높다.
전원 케이블을 연결하지 않은 상태에서 얼마나 사용할 수 있는지 확인해보고자 간단한 테스트를 진행했다. 노트북 배터리 옵션을 최고 성능, 화면 밝기 100%, 스피커 볼륨 50%, 키보드 LED 밝기 ‘강하게’로 설정하고 넷플릭스에서 영화 한 편을 재생했다. 100% 충전 상태에서 영화가 시작되자 배터리 상태가 1시간 후에는 89%, 2시간 후에는 77%로 떨어졌고, 남은 시간은 약 7시간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간이 테스트이므로 참고만 하는 것이 좋으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동시에 구동할 경우 사용 시간은 더 줄어들 수 있다.
학습용, 업무용으로도 무난한 성능
15Z90N-EB36K는 10세대 인텔 코어 i3-1005G1(2코어 4스레드, 1.2~3.4GHz 4MB 캐시메모리)와 DDR4 3200MHz 4GB 메모리를 탑재했다. 인텔 10세대 아이스레이크 프로세서는 10nm 공정이 적용된 모바일 프로세서로 2코어 4스레드를 지원한다. 고사양 게임을 즐기긴 어렵겠지만, 대학생 학습용이나 간단한 업무용으로 야외에서 이용하기엔 충분한 정도이다. 내장 그래픽은 인텔 UHD 그래픽스로 가벼운 이미지 편집 작업도 무난히 수행해낸다.
여기에 기존보다 확대된 대역폭으로 빠른 속도를 보이는 DDR4 3200MHz 4GB 메모리가 온보드 형식으로 내장됐으며, 확장슬롯이 있기 때문에 하판을 열어 직접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성능을 확인해보자
높은 확장성으로 다양하게 이용 가능
앞서 언급했듯이 메모리는 물론 저장 공간도 직접 확장할 수 있다. 저장장치는 128GB SATA SSD를 채용했으며, 하판을 개방해 메모리와 SSD를 추가 장착하면 더 큰 용량으로 쾌적한 작업 환경을 구성할 수 있다.
또한 노트북 측면에 다양한 입출력 단자가 배치돼 다수의 주변 기기와 연결할 수 있는 점도 확장성을 높이는 요소 중 하나다. 특히 USB Type-C 단자로 썬더볼트3를 지원해 데이터, 영상 등의 다양한 파일을 안정적이고 빠르게 전송할 수 있어 더욱 활용도가 높다. UFS 카드 슬롯도 있어 UFS 카드나 마이크로 SD 카드를 이용하면 기본 저장 공간을 넘는 파일을 다룰 때도 편리하다.
스마트폰과 PC를 연동하는 전용 소프트웨어도 지원한다. ‘Virtoo by LG’를 통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은 물론 아이폰도 알림, 전화, 문자, 미러링, 파일 공유 등의 기능을 PC상에서 이용할 수 있다.
화사한 IPS 디스플레이로 뛰어난 색감
15Z90N-EB36K는 광시야각 IPS 패널을 채택해 어느 각도에서 봐도 선명하고 깨끗한 색감을 표현한다. 화려한 색감을 자랑하는 콘텐츠를 감상할 때도 그 비비드한 색이 또렷하게 눈에 들어온다. 색 재현율은 sRGB 96%로, 보통 디자인 작업을 sRGB 100% 화면에서 진행하는 것을 고려하면 sRGB 96% 색 영역을 재현해도 이미지와 색을 확인하기엔 충분하다.
더불어 15형 디스플레이이기 때문에 화면 작업 공간이 넓을 뿐 아니라 콘텐츠 감상 시에도 몰입을 방해하지 않는다. 힌지는 숨기고 화면과 본체 사이 베젤도 최대한 얇게 구현하는 설계 방식으로 15형 크기에서도 더 큰 크기 못지않게 화면 몰입감을 높였다.
마치며
15Z90N-EB36K에 대해 알아봤다. LG전자 온라인 인증점 베스트씨앤에프가 유통하는 15Z90N-EB36K는 윈도우 10 정품 OS가 설치돼 있어 사용이 간편하다. 기본 설치 모드는 윈도우 10 S 모드로 보안 기능을 높였으며, 다양한 프로그램과 호환되는 것을 원할 경우 윈도우 10 홈으로 전환도 가능하다.
가볍게 휴대하고 다닐 수 있는 활용성 높은 노트북으로,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어 이동이 잦은 학생들에게 만족스러운 선택이 될 것이다. 가격은 4월 14일 오픈 마켓 최저가 기준, 1,235,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