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11세대 i9과 지포스 RTX 3080이 만난 궁극의 크리에이터 노트북, GIGABYTE AERO 17 HDR YD i9 Lim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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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11세대 i9과 지포스 RTX 3080이 만난 궁극의 크리에이터 노트북, GIGABYTE AERO 17 HDR YD i9 Limited
남지율 기자
승인 2021.05.31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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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PC사랑=남지율 기자] 기가바이트의 고급형 노트북 라인업은 게이머를 위한 ‘어로스’와 크리에이터를 위한 ‘에어로’로 나뉜다. 이 중 에어로는 크리에이터를 타겟으로 한 만큼 차분한 디자인을 갖췄으며, 탑재된 디스플레이도 고주사율보다 고해상도 그리고 색 재현율에 포커스를 뒀다.
또한, 에어로는 고속 SD 카드 규격인 UHS-II 리더기, 크리에이터에게 유용한 썬더볼트 지원, 99Wh 대용량 배터리 탑재 등 영상 제작에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했다.
인텔 10세대 CPU의 한계로 인한 단점도 있었다. 바로 PCIe 4.0 기반의 SSD를 제대로 사용할 수 없었다는 것. 그러나 이는 인텔 11세대 타이거레이크 H45 기반 프로세서가 등장하면서 해결됐다.
타이거레이크 H45 기반 프로세서는 PCIe 4.0을 지원하며, IPC도 크게 향상됐다.기가바이트도 타이거레이크 H45 기반 프로세서를 빠르게 채택해 새로운 에어로 노트북을 대거 출시했다. 그 중 이번 리뷰에서 살펴볼 ‘GIGABYTE AERO 17 HDR YD i9 Limited(이하 17 HDR YD i9 Limited)’는 최상위 프로세서인 i9-11980HK와 외장 그래픽카드 RTX 3080을 채택했다. 즉, 궁극의 크리에이터 노트북이라 볼 수 있다.
섬세한 알루미늄 가공을 더했다
기가바이트는 대만에서 시작된 세계적인 컴퓨터 하드웨어 기업이고 본사도 대만에 있다. 그런데, 17 HDR YD i9 Limited의 제조국도 대만이다. 즉, 설계와 생산이 같은 국가에서 진행됐다는 말이다. 그만큼 뛰어난 품질을 기대할 수 있다.
실제로 제품을 살펴보니 알루미늄 소재의 바디가 아주 고급스럽다. 마감도 흠잡을 곳이 없을 정도다. 하단 베젤에 에어로 로고가 적용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고 웹캠을 물리적으로 가릴 수 있는 프라이버시 커버도 탑재됐다.
후면 배기구 쪽에 위치한 금속 플레이트도 빼놓을 수 없다. 마치 고급 스포츠카의 번호판을 보는 것 같다.
상판도 노트북의 정체성을 잘 담아냈다. 어로스와 달리 차분한 느낌이고 카본 패턴으로 포인트를 준 것이 돋보인다.
영상 편집에 특화된 노트북
크리에이터용 노트북은 정확한 색감과 높은 해상도가 생명이다. 17 HDR YD i9 Limited는 어떨까? 영상편집자라면 누구나 입맛을 다실만한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해상도는 당연히 4K다. Adobe RGB 100%를 충족하고 NTSC 94%의 뛰어난 색 재현율을 자랑한다. 최대 밝기는 중저가형 노트북 디스플레이의 2배급인 500니트다.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제품 출고 전 ‘X-Rite Pantone 색상 보정’이 적용되니 더욱 믿고 사용할 수 있다.
콘텐츠 창작은 물론 소비에도 좋다. ‘VESA DisplayHDR400’을 지원하기 때문에 HDR 콘텐츠를 더욱 실감 나게 감상할 수 있다. 직접 넷플릭스로 4K HDR 콘텐츠를 감상해보니 어두운 곳과 밝은 곳의 차이가 명확했다.
빠른 작업을 위한 ‘엔비디아 RTX 스튜디오(이하 RTX 스튜디오)’도 지원된다. RTX 스튜디오는 어도비 프리미어 프로, 어도비 라이트룸, 오토데스크, 다빈치 리졸브 등 전문가용 애플리케이션 사용 시 GPU 가속으로 작업 속도를 높여주는 기술이다.
직접 프리미어 프로 영상 편집 내보내기(H.264 4K UHD 유튜브 설정)를 시도해보니 20분 58초가 소요됐다. 참고로 테스트에 사용된 영상은 10GB 분량의 4K 영상 소스를 16분 39초 분량으로 가공한 것이며, 자막 효과와 트랜지션 효과도 적용됐다. 비교군으로 사용된 데스크톱PC(라이젠 3600X, 16GB DDR4 메모리, 라데온 RX 5500 XT)는 28분 29초 소요됐다.
발열은 잘 잡았을까?
영상 하나를 만들기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 즉 PC가 돌아가는 시간도 그만큼 길어진다. 이때 쿨링이 좋지 못하다면 스로틀링 현상이 발생해 편집이 불편해질 수 있다.
그러나 기가바이트 에어로 사용자라면 이를 걱정하지 않아도 좋다. ‘윈드포스 인피니티 쿨링 시스템’이 적용됐기 때문이다. 발열 제어에 특화된 설계가 적용돼 코어 i9과 RTX 3080을 품어도 쾌적하다.
발열 제어 성능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레드 데드 리뎀션 2’를 구동했다. 옵션은 FHD 해상도에 가장 높음 프리셋이며, 프롤로그에서 고정 시점으로 20분간 대기했다. 고사양 게임임에도 그래픽카드 온도가 77.1도로 유지됐다.
성능을 살펴보자
성능을 직접 확인해봤다. 우선 CPU-Z 벤치마크를 통해 코어 i9-11980HK의 성능을 살펴봤다. 싱글 스레드 623.5점, 멀티 스레드 6206.1점을 기록했다. 전 세대보다 싱글 스레드 속도가 괄목할 정도로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스토리지는 PCIe 4.0 NVMe SSD 512GB와 PCIe NVMe 3.0 SSD 1TB가 듀얼로 탑재됐다. 크리스탈 디스크 마크로 PCIe 4.0 NVMe SSD의 속도를 측정해보니 연속 읽기 속도는 6771MB/s, 연속 쓰기 속도가 4892MB/s로 측정됐다. 3000MB/s를 가볍게 압도하는 엄청난 속도다.
GPU는 지포스 RTX 3080이 탑재됐다. 파이어 스트라이크와 타임 스파이 벤치마크로 그래픽스 스코어를 확인해보니 각각 25,554점, 9,790점을 기록했다.
이어서 실제 게임 성능 테스트를 진행했다. 우선 ‘레드 데드 리뎀션 2’로 이를 확인했다. 벤치마크를 실행해보니 FHD 해상도 최상 옵션 프리셋 기준 최대 86, 최소 54, 평균 70프레임을 기록했다.
다음은 오버워치다. 옵션은 4K UHD 해상도에 매우 높음 설정이며, 렌더링 스케일은 100%다. 훈련장을 한 바퀴 돌아보니 최대 138, 최소 109, 평균 120프레임을 기록했다. 오버워치를 고해상도로 쾌적하게 즐길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테스트한 게임은 배틀그라운드다. 텍스처, 안티 얼라이싱, 거리보기는 울트라로 설정했으며, 이외 옵션은 매우 낮음, 해상도는 4K UHD다. 훈련장의 다리 구간에서 프레임을 측정해보니 최대 130, 최소 105, 평균 119프레임을 기록했다.
마치며
17 HDR YD i9 Limited는 크리에이터가 필요한 모든 요소를 한 곳에 담은 노트북이다. 콘텐츠 제작에 특화된 모습을 보였으며, HDR 영상 콘텐츠 시청 및 4K 게이밍에도 적합한 성능을 갖췄다. 타협 없는 궁극의 크리에이터 노트북을 꿈꾼다면 이만한 선택이 있을까? 17 HDR YD i9 Limited의 가격은 3,949,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