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rtPC사랑=임병선 기자] 삼성전자의 게이밍 브랜드인 오디세이는 강력한 게이밍 기능을 갖춘 게이밍 기기를 통칭한다. 삼성전자의 게이밍 모니터에도 오디세이 브랜드가 사용되는데 그만큼 뛰어난 성능을 지녔다. 앞서 삼성전자의 ‘오디세이 G3 S24AG300’을 리뷰한 바 있다. 해당 제품은 가성비에 맞춘 보급형 게이밍 모니터로, 20만원대의 저렴한 가격에 뛰어난 게이밍 기능과 HAS 스탠드를 갖춘 제품이다.
이번에 소개할 ‘삼성전자 오디세이 G5 S27AG500 게이밍 모니터 오제플러스(이하 오디세이 G5 S27AG500)’는 ‘오디세이 G3 S24AG300’보다 더 높은 성능을 지닌 게이밍 모니터이다. 해상도는 FHD에서 QHD로 높아져 더 선명한 화면을 제공하고 주사율도 144Hz에서 165Hz로 증가해 더 부드러운 화면을 보여준다.
통일화된 오디세이 디자인
‘오디세이 G3 S24AG300’은 기존 ‘오디세이’ 게이밍 모니터와 달리 커브드(곡면) 디스플레이가 아닌 플랫(평면) 디스플레이를 선택했다. 24인치 모델과 27인치 모델이 존재하는 ‘오디세이 G3 S27AG300’은 비교적 작은 크기이기 때문에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쓰지 않고 플랫 디스플레이로도 충분히 화면 전체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이번에 소개하는 ‘오디세이 G5 S27AG500’도 플랫 디스플레이를 채택했다. 디자인도 ‘오디세이 G3 S24AG300’와 똑같은 모습으로 변경되어 통일감을 준다. 하나로 결합된 스탠드가 적용되어 튼튼하면서 깔끔하게 완성된 디자인이다. 게다가 HAS 스탠드이기 때문에 틸트, 스위블, 엘리베이션, 피벗 모두 지원해 화면을 원하는 위치로 배치할 수 있어 편리하다. 입력 단자로는 DP 1.2 x1, HDMI 2.0 x1가 있다.
디스플레이 부분의 디자인도 똑같이 변경되었다. 기존 ‘오디세이 G5 C27G54T’의 디스플레이 베젤 밑 부분에 튀어나온 부분은 안쪽으로 들어가면서 작아지는 디자인이었지만, ‘오디세이 G5 S27AG500’는 똑같은 높이로 변경되었다. 여기에 끝부분만 사선으로 깔끔하게 처리해 일체감 있는 디자인을 하고 있다. 후면에는 빗살 무늬와 함께 중앙에 푸른색 투명 플라스틱이 적용되었다.
IPS 패널 & 플랫 디스플레이
삼성전자 게이밍 모니터임에도 독특한 점이라면, 플랫 디스플레이라도 VA 패널을 탑재한 ‘오디세이 G3 S24AG300’과 달리 ‘오디세이 G5 S27AG500’는 IPS 패널을 탑재했다는 것이다. IPS 패널로 선명한 컬러와 178도 광시야각으로 게임이나 영상 콘텐츠를 즐길 때 퀄리티를 한층 업그레이드해준다.
‘오디세이 G5 S27AG500’은 FPS 게임을 주로 즐기는 게이머에게 적합한 게이밍 모니터이다. 가까이서 봐도 화면 전체를 바로 확인 가능한 27인치 크기이기 때문이다. 특히 FPS 게임을 주로 즐기는 게이머는 빠른 반응을 위해 화면을 가까이서 보는 경향이 높고 플랫 디스플레이를 선호한다. 그만큼 ‘오디세이 G5 S27AG500’는 대부분의 FPS 게이머가 찾는 게이밍 모니터에 부합한다.
또한, ‘오디세이 G5 S27AG500’은 3면 초슬림 베젤 디자인이 적용되어 몰입감도 뛰어나다. 초슬림 베젤은 주로 하이엔드 모니터에 적용되는데 ‘오디세이 G5 S27AG500’는 중급형 게이밍 모니터임에도 초슬림 베젤이 적용되었다. 따라서 27인치임에도 화면이 더 커 보이는 효과와 함께 2대를 나란히 놓고 사용해도 베젤이 얇아 하나로 연결된 화면처럼 보인다.
다양한 게이밍 특화 기능
‘오디세이 G5 S27AG500’은 QHD 해상도에 광시야각 IPS 패널이 탑재되어 있다. 여기에 게이밍 모니터의 필수 조건인 144Hz 주사율보다 높은 165Hz 주사율로 더 부드러운 화면과 1ms(MPRT) 응답속도 기능도 갖췄기 때문에 이미지 잔상과 흐려지는 현상을 줄여 보다 자연스러운 게임 플레이가 가능하다.
티어링 현상(화면 찢어짐)과 스터터링(화면 끊김) 현상을 완화하는 AMD 프리싱크(FreeSync) 프리미엄 기능과 지싱크 호환(G-Sync Compatible)도 탑재해 끊김 없는 화면을 제공한다. 눈이 피로해지면 게임 집중력이 떨어지는 만큼, 집중력을 높이기 위한 눈 보호 기술도 탑재했다. ‘오디세이 G5 S27AG500’에는 블루라이트를 줄여주는 ‘눈 보호 모드’와 화면 깜빡임을 없애 주는 ‘플리커 프리’ 기능으로 오랜 시간 게임을 플레이해도 눈의 피로감이 적다.
밝기는 350cd/㎡로 상당히 밝은 편이며, 명암비는 1000:1을 갖췄다. 블랙 이퀄라이저 기능으로 화면 속의 밝고 어두운 부분을 뚜렷하게 표현하고 명암비를 뚜렷하게 구분해주는 HDR10도 적용되었다. FPS 게임에서는 어두운 장소가 자주 등장하는데 이러한 기능으로 상대방을 더 빠르고 정확하게 포착할 수 있어 우위를 점할 수 있다.
다양한 부가 기능 탑재
‘오디세이 G5 S27AG500’에는 이 외에도 다양한 부가 기능이 존재한다. 화면 설정에서는 프리셋으로 제공되는 5가지 모드가 있다. ‘표준’은 웹서핑 등 간단하게 사용할 때, ‘영화’는 영상 감상용, ‘FPS’는 빠른 화면 변경과 어두운 장소에서 뚜렷한 구분이 필요한 게임을 즐길 때, ‘RTS’는 작은 유닛이 움직이는 것을 정확히 판단하고자 하는 게임을 즐길 때, ‘눈 보호 모드’는 장시간 문서 작업 등 업무 등을 할 때 적합한 모드이다.
FPS 게임을 즐길 때 조준선을 뚜렷하게 표시하는 조준점 모드도 지원된다. 조준점 모드의 조준점 디자인은 총 6가지이며, 생김새 3가지와 색상 2가지 조합으로 원하는 디자인의 조준점을 화면에 띄워둘 수 있다. 조준점 모드는 조준점을 마음대로 띄울 수 없는 플레이스테이션 같은 콘솔 게임기를 연결해 즐길 때 편리하다.
타이머 기능과 꺼짐 예약 기능도 있다. 타이머 기능은 설정한 시간을 화면 상단 오른쪽에 띄워두고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났는지 확인할 수 있다. 시간 설정은 30분, 40분, 50분, 60분, 90분이며, 게임을 할 때 특정 퀘스트 제한 시간을 체크하거나 게임 플레이 시간을 제한하고 싶을 때 유용한 기능이다. 꺼짐 예약은 모니터를 직접 끄고 싶지 않을 때 자동으로 꺼지도록 하는 기능이다.
마치며
‘오디세이 G5 S27AG500’은 가성비가 높은 중급형 게이밍 모니터이다. 고급 게이밍 기능을 모두 갖추면서 프리미엄 모니터에 적용되는 다기능 HAS 스탠드까지 적용되었다. 디자인도 새롭게 리뉴얼해 보다 새로운 느낌을 주고 IPS 패널에 플랫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삼성전자의 게이밍 모니터에 선택지를 넓혔다. 27인치 크기에 확실한 성능을 갖춘 대기업 제품을 찾는 게이머에게 추천한다.
제원
화면크기 - 68.4cm(27인치)
화면비 - 16:9
패널 타입 - IPS 광시야각
해상도 - QHD(2560x1440)
밝기 - 350cd/m²
명암비 - 1000:1
응답속도 - 1ms(MPRT)
주사율 - 165Hz
디스플레이 색상 - Max 1B
입력단자 - DP 1.2 x1, HDMI 2.0 x1, USB 서비스, 헤드폰 단자
부가기능 - 눈 보호 모드, 플리커 프리, AMD 프리싱크 프리미엄, 엔비디아 지싱크 호환, 5가지 화면설정 모드, 조준점 모드, 타이머 기능, 꺼짐 예약 기능, 월 마운트 100x100mm
스탠드 - 틸트, 스위블, 엘리베이션, 피벗
크기 - 613.7x570.5x247mm
무게 - 6.1k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