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와, "윈도 비스타 업그레이드?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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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와, "윈도 비스타 업그레이드? 글쎄…"
  • PC사랑
  • 승인 2006.12.28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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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비교 쇼핑포털 다나와(대표 손윤환, 성장현 www.danawa.com )에서 12.22일부터 총 6일간 실시한 윈도 비스타 업그레이드 수요에 대한 설문 조사 결과 4144명중 86%인 3574명이 업그레이드 하는 것에 대하여 매우 보수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 조사에 답한 사람중 겨우 14%인 570명만이 내년초 출시 되는 윈도 비스타 업그레이드를 당장 단행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윈도 비스타에 대한 수요 기대를 낮춰 잡아야 할 것이다.

설문은 온라인상에서 총 문항 3가지로 1차 질문을 하고 1차 질문에 답한 사람을 대상으로 그에 따른 이유를 물어보는 형태를 취하였다.

1차 질문으로 윈도 비스타가 출시 되면 업그레이드 할 계획이 있나는 질문에 (1)당장 업그레이드 (2) 업그레이드 계획 없다 (3) 상황 보며 고려하겠다 는 총 3가지중 하나에 답하게 하고 (1)번 답을 한 사람에게는 윈도 비스트와 함께 하드웨어 업그레이드 하고픈 상품을, (2)번 답을 한 사람에게는 왜 업그레이드 계획이 없는지에 대한 이유를, (3)번 답을 한 사람에게는 그럼 언제 업그레이드 하겠는지에 대한 조사를 병행하였다.

설문 결과를 요약하면 윈도XP가 2001년부터 현재까지 오랜 기간 PC를 책임져 왔는데 반해 현재 사용자들은 윈도XP 성능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업그레이드를 하더라도 운영체제가 안정되었다는 것이 검증된 이후로 고려하는 층이 많아 윈도 비스타 활성화는 2008년 정도로 잡아야 할 분위기.

특히 이런 상황은 PC 성능에 민감한 PC방 등의 수요에 민감한 것으로 윈도 비스타 업그레이드 수요가 매우 더디게 일어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이런 설문 결과에 대하여 네티즌 ID: rr99님은 비스타가 자리를 잡으려면 최소 출시 이후 1년 이상은 경과해야 한다며 각종 오류,버그등이 보고되고 이를 바로 잡는 과정을 거쳐야 하며, 비스타를 꼭 써야 하는 게임이나 프로그램 출현 이전에는 그다지 필요하지 않다는 의견을 피력하고 있으며, ID : jdream80 님은 과연 비스타로 넘어가면 성능 향상이 있냐며, 비스타라는 운영체제 자체가 무겁기 때문에 성능 향상에 의문을 표하고 있어 윈도XP에 대하여 현재 만족하는 층이 절대 다수 임을 알 수 있다.

그리고 다나와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PC 업계에서 기대하는 업그레이드 수요나 신규 PC 수요는 당장엔 그렇게 기대하지 않는게 좋을 것이며, 메모리는 윈도XP나 윈도 비스타나 많을수록 좋다는 인식으로 인하여 신규 구매자나 PC 업그레이드에서 필히 넉넉하게 설정할 것으로 보여 수요가 더욱 늘 것으로 예상하며, LCD 모니터는 20인치급 이상 제품들에 대한 수요가 상승세에 있고 한번 구입 이후 오랜 기간 사용한다는 점에서 윈도 비스타 효과와 맞물려 상승 효과를 기대할 수 있지만 기타 주변기기는 큰 폭의 기대는 무리라고 보고 있다.

윈도우 비스타 당장은 지켜보겠다

‘윈도우 비스타로 업그레이드하시겠습니까?’라는 설문에 다나와를 찾는 이들의 대부분은 윈도우 비스타로 당장 바꾸지는 않을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당장 업그레이드하겠다고 밝힌 이들은 14%로 새 운영체제에 대한 기대에 비해 다소 소극적인 반응이 나왔다.

대부분의 이용자들은 당장은 업그레이드를 생각하지 않는 쪽과 상황을 보면서 업그레이드하겠다는 쪽으로 양분되었다. 특별히 생각하고 있지 않은 경우는 40%, 추후에 상황을 봐서 하겠다는 이가 47%로, 전체 응답자의 약 86%가 비스타에 당장 안방을 내어주지는 않을 생각이다.

당장 업그레이드를 마음먹은 이들에게는 비스타를 대비해 어떤 부품을 바꿀 것인지에 대해 물었다. 33%의 응답자가 CPU를 답했다. 아무래도 한꺼번에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돌리게 되면서 멀티코어 프로세서에 대한 욕심이 많아진 것이 이유다. 두 번째에서야 22%로 메모리라는 답이 나왔다. 비스타가 이미 메모리를 많이 먹는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베타 2를 거쳐 RC1 이후에는 많이 가벼워졌지만 메모리는 많으면 많을수록 좋은 법이다. 그래픽카드는 15%로 기대보다 응답률이 적지만 의외로 PC 전체를 새로 바꾸겠다는 의견이 많았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담는 것일까?

설문자 25%, "지금 쓰는 윈도우 만족해"

업그레이드 계획이 없다는 이들에게 그 이유를 물었다. 65%의 절대적인 응답자가 지금 쓰고 있는 운영체제가 충분하다는 반응이다. 전체 설문자의 1/4에 달하는 1000여명의 응답자가 비스타를 껍데기만 화려하고 무거운 운영체제로 보고 있다.

업그레이드 계획이 없는 이들은 호환성을 큰 문제로 생각하지 않았다. 문제는 11%에 머물렀다. 오히려 17%의 응답자들이 업그레이드에 따른 비용 문제를 고민했다.

상황을 보면서 고려하겠다는 응답자들은 특별히 기간을 두기보다 가장 큰 문제점으로 불거진 호환성 문제 때문에 미루겠다고 마음먹은 것으로 나타났다. 47%의 응답자가 호환성 등 문제가 없다고 판단될 때에서야 비스타를 깔겠다고 답했다. 나머지 응답도 ‘서비스 팩이 나온 뒤’라던가 ‘주변 사람이 쓰는 것을 보고 판단’ 등 운영체제로서의 문제점이 없다고 판단되었을 때 비로소 운영체제를 바꿀 생각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설문 조사는 약 5일 동안 진행하는 동안 4천여 명이 설문을 했을 만큼 반응이 컸다. 아직은 반신반의하는 이들이 많지만 관심꺼리임에는 분명하다. 어쨌거나 이제 뚜껑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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