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rtPC사랑=이철호 기자] 10월 1일부터 아이폰 13 시리즈 사전예약이 시작된 가운데, 국내 아이폰 고객의 대부분이 MZ 세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이 1일 공개한 유저 분석 대이터에 따르면, 아이폰 12 시리즈 사용 고객 중 10~30대 비중은 86%에 달했다. 80년대생과 90년대생, 2000년대생을 아우르는 MZ 세대에서 높은 선호를 보인 것이다.
남성은 아이폰 12 프로맥스, 여성은 아이폰 12 미니 선호
성별로는 전체의 55%가 여성, 45%가 남성이었다. 여성은 아이폰 12 시리즈 중 아이폰 12 미니를, 남성은 아이폰 12 프로맥스를 가장 선호했다. 아이폰 12 미니의 경우 여성 비중이 61%에 달했으며, 최상위 모델인 아이폰 12 프로맥스는 남성 비중이 61%에 이르렀다.
SKT는 "아이폰 12 미니의 다양한 컬러, 가벼운 무게, 가격 등이 여성 고객에게 좋은 반응을 이끌었다"며 "한편, 남성은 아이폰 12 프로맥스의 대화면, 최고 옵션 카메라, 센서 시프트, OIS 등을 선호했다"고 분석했다.
연령대별로는 아이폰 12 프로는 20대 비중이 높았고, 아이폰 12는 10대 비중이 높았다. 아이폰 12 프로 전체 유저 중 20대가 47%를 차지했고, 30대는 29%였다. 반면, 아이폰 12는 10대 비중이 37%에 달했다.
아이폰 유저 90% "다른 애플 디바이스 사용"… 구독서비스·해외직구 이용률도 높아
아이폰 유저는 에어팟, 아이패드 등의 다른 애플 디바이스를 쓰는 경우가 많았다. SKT는 아이폰 유저의 약 90%가 아이폰 이외의 다른 애플 디바이스를 사용한다고 발표했다. 함께 쓰는 디바이스는 에어팟(70%), 아이패드(54%), 애플워치(37%) 순이었다.
구독 서비스, 해외직구 이용률도 높았다. 아이폰 유저의 SKT 구독서비스 '우주패스' 가입률은 타 스마트폰 유저 대비 약 20% 높았다. 또한, 타 스마트폰 유저 대비 아이폰 유저의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 이용률은 1.8배 높았으며, 11번가 이용률도 3.3배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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