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즈 풀며 상식과 한자를 배우고, 호텔을 경영하며 경제 상식을 배우는 등 단순 재미를 벗어난 기능성 게임들이 늘어나고 있다.
기능성게임은 교육, 의료, 국방, 체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하는 게임 콘텐츠를 일컫는 말로 2010년 미국시장 3억 6천만 달러, 2012년 우리나라는 5000억 원 규모가 될 전망이어서 향후 10년간 게임 산업 분야 중 가장 성장 잠재력이 큰 분야로 주목받고 있다. 이 들을 한자리에 모은 국내 최대 기능성게임 축제 <KSF2011 경기기능성게임페스티벌>이 오는 10월 7일(금)부터 9일(일)까지 사흘간 성남시청에서 열린다. 올해 3회를 맞는 이번 행사는 경기도와 성남시가 주최하고 경기디지털콘텐츠진흥원과 성남산업진흥재단이 주관하며, 국내외 150개 콘텐츠 기업이 참여해 전시회, 제품설명회, B2B행사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 3회째를 맞는 경기기능성게임페스티벌은 게임 업계 전문가뿐 아니라 일반 게임 애호가, 대학생, 청소년 등 다양한 연령과 계층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특히 의사, 교사, 사회복지사, 게임개발자 등을 초청해 게임 체험과 세미나를 진행하고, 노인들을 대상으로 치매예방 게임과 실내운동 게임도 체험관도 운영할 계획이다. 어린이가 게임 개발 알고리즘을 이해하도록 기능성게임개발캠프를 운영하고, 게임중독 예방 포스터 공모전도 개최한다. 야외특설 무대에는 가족게임대회와 애니메이션 상영, 3D상영 등이 진행된다. 가정에서 이용하지 않는 게임용품 ‘아나바다’ 장터도 운영한다. 올해에는 게임의 유익한 기능을 알리고, 행사를 홍보하고자 ‘찾아가는 콘텐츠 상상버스’를 이용해 경진대회를 열고, 학교와 사회복지시설, 낙후지역 등을 찾아갈 예정이다.
2010년 9월 성남 코리아디자인센터에서 국내외 125개 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열린 제2회 경기기능성게임 페스티벌에는 3만3천명의 관람객이 다녀갔으며, 856만 달러의 수출계약 실적을 올렸다. 주최측은 올해도 관련 기업들의 해외진출을 위해 바이어 초청하고 맞춤 상담을 주선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2011년 경기기능성게임페스티벌의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이나 단체는 페스티벌 홈페이지(www.ksf2011.org)를 방문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