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보다 10배 빠른 지하철 와이파이 서비스 시작
그간 지하철 객차 내 와이파이의 열악한 통신품질로 국민 대다수가 겪어왔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과기정통부와 통신3사는 서울 지하철 2호선 지선구간에 최신 기술인 5G 28GHz를 적용하여 와이파이 서비스 개선 실증을 추진해 왔다. 통신3사는 금번 실증을 통해 5G 28GHz 도입으로 이동 중인 객차 안에서도 600∼700Mbps 속도의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며, 기존 대비 약 10배 향상된 속도의 성능이 확인된 만큼 오는 2022년까지 서울 지하철 본선(2, 5, 6, 7, 8호선)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통신3사, 서울교통공사, 삼성전자는 실증결과 확대 구축에 상호 협조하겠다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서울교통공사는 지하구간 공사 등을 적극 지원하여 구축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협력하겠다고 설명하였다. 또한 삼성전자는 통신3사와 협력을 통해 다양한 5G 28GHz 서비스를 발굴하고 국내 산업 생태계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5G 28GHz를 세계에서 처음으로 지하철 와이파이 개선에 적용하다보니 기술적으로 미진한 부분이 다소 있어 추가적인 기기 개발 등을 통해 와이파이 품질을 지속 개선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농어촌 지역에서도 5G 속도 누린다
또한, 과기정통부는 지난 4월 발표한 '농어촌 5G 공동이용 계획'에 따라 11월 25일부터 시범상용화를 시작하였다. 농어촌 5G 공동이용은 농어촌 지역에서도 조속히 5G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통신3사 간 망을 공동이용하는 방안으로,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Mobile World Congress) 글로벌 모바일(글로모, GLOMO) 어워즈 2021'에서 '5G 산업 파트너십 상'을 수상한 바 있다. 그간 통신3사는 1개 통신사 망에서 통신3사 5G 가입자를 수용하는 등 공동이용에 필요한 기능을 개발하였다. 또, 시범상용 대상 지역에 5G 망을 구축하고, 본격적인 시범상용에 앞서 11월 15일부터 망을 시험 운영하여 정상 작동 여부를 사전 점검하였다. 시범상용화는 전국 12개 시·군 내 일부 읍면에서 이루어지며, 통신3사는 통신 품질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시범상용화 지역을 선정하였다. 과기정통부와 통신3사는 금번 시범상용화 후 품질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필요한 안정화 조치를 수행한 후 2022년 연내 1단계 상용화를 실시하고, 2024년 상반기까지 단계적으로 상용화를 완료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통신3사와 함께 이날 행사에서 시범상용 지역 현장의 5G 공동이용망 작동 여부를 확인하였다. SKT는 충청북도 청주시, KT는 경상북도 포항시, LG유플러스는 전라남도 여수시 현장에서 행사 현장과 화상으로 연결하여 통화를 진행하였다. 이날 행사에 비대면으로 참석한 최홍목 충청남도 계룡시장은 "과기정통부와 통신3사에서 추진하는 5G망 공동이용을 기회로 계룡시민분들이 5G 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어 뜻깊다"며, "계룡시도 지역 5G 산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과기정통부 임혜숙 장관은 "전국 곳곳에 5G 이용 가능 지역을 확대하고 지하철과 같이 국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장소에서 통신 품질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 지하철 와이파이 실증결과 확대구축, 농어촌 5G 공동이용망 상용화를 차질 없이 진행하고, 5G 투자 확대를 통해 네트워크 안정성을 확보하고 품질을 개선하여, 5G 서비스를 누구나 체감할 수 있도록 하고, 디지털 포용 강국으로 발돋움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저작권자 © 디지털포스트(PC사랑)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