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뷰] 합본으로 만나는 횡스크롤 탄막 슈팅 데스 스마일즈 I・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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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리뷰] 합본으로 만나는 횡스크롤 탄막 슈팅 데스 스마일즈 I・II
  • 남지율 기자
  • 승인 2022.03.02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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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PC사랑=남지율 기자] ‘리격슈’라는 단어를 들어본 적이 있는가? 리격슈는 마이너 게임 장르 3종을 뜻하는 인터넷 신조어로 리듬 게임, 격투 게임, 슈팅 게임의 앞글자를 따온 것이다. 리격슈의 특징은 진입장벽이 매우 높다는 것이다. 따라서 타 게임 장르보다 신규 유입 유저가 적은 편이며, 소위 말하는 고인물의 비중이 크다. 그런 리격슈 중에서도 슈팅 게임은 유독 마니악하다. 특히, 탄막이 화면 전체를 가득 채우는 ‘탄막 슈팅 게임’이라면 더욱 그렇다. 리뷰를 통해 살펴볼 ‘데스 스마일즈 I・II(이하 데스 스마일즈)’도 가벼운 마음으로 입문하기는 힘든 작품이다. 하지만 탄막 슈팅 마니아라면 구미가 당길 요소가 다소 포함됐다.  

데스 스마일즈 총집편

데스 스마일즈는 하나의 타이틀로 다양한 데스 스마일즈 타이틀을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다. 2007년 아케이드로 첫 출시된 ‘데스 스마일즈 I’, 데스 스마일즈 I의 버전업 게임인 ‘데스 스마일즈 메가 블랙 레이블’, 그리고 ‘데스 스마일즈 II’를 선택하여 즐길 수 있다.
주목할 점은 각 타이틀의 모드도 충실하게 담겼다는 점이다. 타이틀별로 모드를 3개씩 제공하는데, 아케이드 모드와 어레인지 모드도 함께 즐길 수 있다. 닌텐도 스위치와 PS4로 출시된 타이틀인 만큼 온라인 랭킹을 지원한다. 온라인 랭킹은 타이틀과 모드별로 분리된 리더보드를 사용해 슈팅 게임 마니아라면 파고드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외에도 연습 모드를 더해 진입 장벽이 다소 낮아졌고 한글화까지 적용된 점도 인상적이다.  

탄막 슈팅 청정수가 즐겨본 데스 스마일즈

기자가 즐겨본 슈팅 게임은 그리 많지 않다. 플레이한 슈팅 게임을 탄막 슈팅으로 한정하면 더욱 적다. ‘탄막 슈팅 청정수’라 봐도 좋을 것이다. 우선 데스 스마일즈 I부터 플레이해봤는데, 기자가 기존에 플레이해본 슈팅 게임과 다르게 왼쪽 샷과 오른쪽 샷이 각각 다른 버튼에 할당된 조작체계가 이색적으로 느껴졌다. 또한, 예상과 달리 굉장히 어려워서 1 스테이지조차 버거운 게임이 아니라는 점이 의외였다. 정신없이 쏟아지는 탄막을 요리조리 피하는 즐거움이 쏠쏠했다. 적을 공격하는 것보다 탄막을 피하는 것에서 희열을 느끼는 장르가 아닌가 싶었다.
데스 스마일즈 II는 상대적으로 최근에 출시된 게임인 만큼 16:9 비율로 즐길 수 있었다. 또한, 3D가 본격적으로 적용돼 데스 스마일즈 I과 달리 3D이기에 가능한 연출도 더해졌다. 스토리가 좀 더 비중 있게 다뤄지는 점도 몰입감을 더했다. 이는 애니메이션 스타일의 인트로가 더해진 점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마치며

데스 스마일즈는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슈팅 게임이라 보긴 어렵다. 하지만 한글화와 연습 모드가 더해져 입문 장벽이 다소 낮아진 모습이고 탄막 슈팅 게임 중에서는 상대적으로 쉬운 편에 속한다. 탄막 슈팅 게임에 관심이 있거나 케이브 슈팅 게임의 팬이라면 이 작품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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